연꽃언니의 취미공간(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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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토리니카페
춘천 산토리니카페는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2019년 12월에 다녀왔던 여행지이다. 짧은 춘천여행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춘천은 기차로만 여행을 가보고, 자가용으로 방문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춘천시내에서 가까운지 먼지도 모른 채, 내비게이션을 따라 산토리니 카페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넓어서 차로 가기 좋은 카페였다. 아무래도 춘천산토리니카페는 이미 SNS에서 많이 유명한 곳이다 보니, '1인당 음료 1잔''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카페에 들어와서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카페 내에 있는 산토리니 종탑에 가기 전에,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일반적인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부에도 곳곳에 산토리니 느낌을 주는 장식품과 그..
2021.03.08 -
좋아하는 글을 쓰고 있나요 - 은수 외 12인(꾸메문고) / 서평
좋아하는 글을 쓰고 있나요 저자 김선영, 다미, 랑랑, 봉선, 성숙림, 여진, 위로, 이수경, 주원, 행원, 홍윤희, 화원 기획 은수 / 출판 꾸메문고(비오케이컬쳐) 책 '좋아하는 글을 쓰고 있나요'는 글쓰기 강의 겸 모임으로 만난 12명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올해 1월 온라인 독서모임을 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 또는 일상을 토대로 글쓰기를 많이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에 저자들도 그렇게 글쓰기를 시작한 사람이었다. 동질감과 함께,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어떻게 글로 썼을지 궁금증으로 서평단 이벤트에 신청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책을 받았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책의 구성만으로도 기대되었는데, 공책..
2021.03.07 -
나를 먼저 사랑하기에 적당한 오늘 - 세포언니 한재원(좋은땅) / 서평
나를 사랑하기에 적당한 오늘 세포언니 한재원 지음 / 출판사 좋은땅 최근에 결혼을 했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그럼에도 결혼 후에 의견차이가 생기는 크고 작은 일들이 있고, 결혼 전과는 달라져야 하는 생활패턴들이 있었다. 아직 큰 갈등은 없지만, 어디까지 내 의견을 주장해야 하는지 또는 어느 정도 선이 지나면 욕심과 이기심인건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결혼하면 그 정도는 포기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 이런 마음이 드는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를 먼저 사랑하기에 적당한 오늘''이라는 이 책의 소개글 중 '결혼하고 내 삶을 잃었다.'는 부분에 관심이 갔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던 내 고민이 명확해졌다. "결혼..
2021.03.06 -
매일 한 문장 쓰기 1주차 - 트레바리 온라인 글쓰기 모임
※ 참고: 트레바리 는 '매일 한 문장 쓰기', '릴레이 소설 쓰기', '책 읽고 주제에 맞춰 독후감 쓰기'를 진행하는 온라인 글쓰기 모임입니다. 2월 26일 금요일 "소원" 꽃시장에 다녀왔다. 꽃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가본 곳이었다. 예쁜 꽃을 보고 좋은 꽃향기를 맡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분홍색, 흰색, 하늘색의 꽃을 조금씩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와 웃고 떠들며 꽃을 다듬었다. 이렇게 꽂아보고 저렇게 꽂아보며 예쁜 꽃병 하나를 완성했다. 마냥 기분이 좋아져서 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오늘과 같은 평화가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이맘 때 간절히 원하던 평화였다. 논문을 썼고, 취업도 했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진 않아도 부족함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오늘..
2021.03.06 -
쓰기의 감각 - 앤 라모트(웅진지식하우스) / 독후감
트레바리 라는 글쓰기 모임을 통해 읽게 된 책, 의 독후감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1. 저자(앤 라모트) 간략 소개 을 쓴 작가 앤 라모트(Anne Lamott)는 미국에서 유명한 작가이자, 글쓰기에 관한 수업을 하는 강연자이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친구를 위한 책을 쓰기도 했고, 처럼 글쓰기에 관한 에세이를 쓰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소설도 쓰고 있는 작가이다. 나는 이 책으로 처음 앤 라모트를 접하게 되었는데, 글이 곧 삶 자체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2. 읽은 후 소감과 인상 깊은 구절 - 소감: 은 작가의 경험담을 적은 에세이 책이면서도 글쓰기에 관한 팁(Tip)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 '앤 라모트'는 작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생활이 익숙한 환..
2021.03.04 -
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 - 김지선(새벽감성) / 서평
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 김지선 지음 / 출판사 새벽감성 신간 소설들을 찾다가 책소개에 반해 읽어보고 싶은 책을 발견했다. 김지선 작가님이 쓰고, 새벽감성에서 출판한 소설 '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이다. 책 소개 글의 첫 줄을 보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골목 한편에 작은 책방이 있다. 책방에는 엉뚱한 알바생 '곰돌이'가 일한다."라고 적혀 있다. 일단 책방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소설의 배경이 마음에 든다. 소설뿐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책방 장면이 길게 나오면 마냥 좋아하는데, 소설의 배경이 책방이라니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서평단에 오랜만에 신청한 이유는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알바생 '곰돌이'가 어떤 손님들을 만나게 될지, 아무것도 없는 골목에서 사장은 왜 책방..
2021.03.03 -
청주에서 맛보는 일식, 스시노백쉐프
청주 스시맛집 / 청주 초밥맛집 스시노백쉐프 오늘은 청주에서 맛있게 먹은 초밥에 대해 기록해봅니다. 가게는 '스시노백쉐프'인데요, 청주율량10호점으로 다녀왔어요. 저희는 랍스터반반라인을 주문했어요. 초밥 종류가 모두 맛있어서 눈과 입이 즐거웠던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맛있는 초밥을 먹기 위해서 돈을 쓸만한 곳이에요. 초밥이 모두 신선하고 두툼해서 식감이 좋고, 스테이크와 랍스터도 매우 부드러웠어요. 룸으로 된 곳도 있어서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필수로 해야 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식사를 하기 괜찮은 곳이랍니다. 청주에서 놀기 좋은 곳을 추가로 추천해보려고 해요. 언덕이 높아서 여름에는 많이 덥지만, 그래도 예쁜 카페들과 드라마 촬영지가 있어서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은 곳이에요. 많은 ..
2021.03.02 -
온라인 독서모임 - 북티크 랜선독서챌린지를 하며 읽은 책들
온라인 독서모임 북티크 랜선독서챌린지 참여 후기 처음으로 온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하였다. 온라인 독서모임도 처음이지만, 독서모임 자체도 처음이라서 설렜다. 주로 진행방식은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매일 자신이 읽은 책과 좋은 구절 또는 짧은 감상평을 공유했다. 매일 읽는 책 종류와 분량은 달랐지만, 함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고 매일 인증해야 한다는 강제성 덕분에 피곤한 날도 빠지지 않고 매일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독서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책 한 권을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기는 어렵지만, 본인이 원하는 책을 원하는 만큼 매일 읽는 독서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독서모임이었다. 1.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 그레그 제너 지음, 서정아 옮김 / 2월 1~4일, 11~13일 이 책은 하..
2021.03.01 -
나를 부르는 숲 - 빌 브라이슨(까치) / 서평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음 / 홍은택 옮김 / 출판사 까치 '나를 부르는 숲'은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삶을 살아온 작가 빌 브라이슨(Bill Bryson)의 책이다. 빌 브라이슨은 작가이자 여행가로서, '재미있는 여행 작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 역시 재밌는 여행책으로 '북유럽'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김은희 작가가 추천한 책이다. 책 표지는 조금 지루해보였지만, 책 앞 부분에 적힌 많은 사람들의 추천사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좋았던 점 이 책의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생생한 표현력이었다. 책상 앞에 앉아 '나를 부르는 숲'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마치 내가 숲에 있는 것처럼 장면이 상상이 되었다. 의성어와 의태어, 시각적 묘사, 대화내용을 상황에 적절하게 넣어 트레일 경..
2021.03.01 -
미니어처 편의점 만들기 / 바다편의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사사(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편의점만들기세트를 구입했다. 내가 구입한 두 개의 세트에는 아이스크림, 과자, 라면,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들어 있었다. 평범하게 편의점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모아나 인형 옆에 잘 어울리도록 바다편의점을 만들어 보았다. 만든 과정은 아래에서 계속... 위 사진은 '편의점만들기세트' 구성에 포함된 바닥재와 벽지 스티커이다. 스티커가 너무 평범해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바다편의점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목재에 유화로 색깔을 칠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나름 바다 느낌을 내기 위해서 흰색, 하늘색, 파란색의 유화를 활용해보았다. 그리고 과자와 라면을 놓을 수 있는 진열대를 목공풀로 이어 붙인 후 유화물감으로 색을 칠했다. 위 사진..
202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