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장/다시, 스위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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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위스 19 - 일주일 스위스여행 일정 총 정리
다시, 스위스 일주일 간의 스위스 여행 일정 총 정리 여행에 다녀온 후, 내가 다녀왔던 여행을 다시 정리하면서 이 여행의 주제는 무엇일지 한 단어로 생각해본다. (종종 여행에 가기 전에 주제를 정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번 스위스 여행의 주제는 '다시(again)'라고 생각했다. 국어사전을 보면 '다시'는 '하던 것을 되풀이해서' 또는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 새로이' 또는 '하다가 그친 것을 계속하여'와 같은 의미들을 가지고 있다. 2014년에 처음 유럽여행을 갔을 때,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이아에서는 일주일 이상 여행을 했지만 스위스에는 딱 2일만 머물었다. 그 때는 스위스에 대해 잘 몰랐고,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통로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겨우 2일 동안 보았던 스위스의 풍경(심지어 날..
2020.03.05 -
다시, 스위스 18 - 스위스에서 구입한 기념품들
스위스에서 구입한 애정가득! 나의 기념품들 처음으로 했던 유럽여행과 달리, 여행경비가 많이 준비되지 않아서 이번 여행은 기념품보다는 스위스에서 먹고 즐기는데 대부분의 돈을 썼다. 그래도 기념품을 사오지 않기에는 아쉬움이 많아서 고민하고 고민해서 몇 가지 기념품들을 구입했다. (위 사진 기준 오른쪽부터) - 스위스 요리책: 사온 기념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영어와 독일어로 된 요리책뿐이었지만, 영어라도 있음에 감사하고 사온 스위스 요리책! 여행 다녀온지 1년이 다 되어 가도록 아직 시도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기분 좋고 스위스에서 먹은 맛있는 음식들이 생각이 난다.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만들어 봐야겠다! - 스위스 마크가 있는 작은 가방에 든 곰돌이 인형: 일정상 베른에 가지 못했..
2018.08.16 -
다시, 스위스 17 - 취리히에서 FIFA World Football Museum 탐방
날씨가 매우 흐렸던 취리히에서의 하루, 많지 않은 일정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FIFA Museum. 축구에 대해서는 월드컵과 2002년 밖에 모르지만, 그래도 취리히까지 왔으니 한 번 들러보고 싶었다. 박물관 티켓에는 축구 선수들 사진이 랜덤으로 나오고, 형형색색의 물품보관함에는 여러 축구 선수들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입장부터 FIFA Museum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축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곳곳에 보이는 한국 축구 선수나 축구복, 한국어 등이 있어 반가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내가 열광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한 번쯤 와보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축구복을 모아놓은 한 곳만 봐도 뭔지 모를 경이로움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축구팬인..
2018.07.13 -
다시, 스위스 16 - 취리히 시내 둘러보기
일주일 간의 스위스 여행. 그 마지막 장소는 취리히(ZURICH)였다. 생모리츠에서 취리히(Zurich)로 가는 길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제 이 기차가 스위스 경치를 보는 마지막 기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위로였을까? 올 해 첫눈을 그 기차 안에서 보았다. 생모리츠(St. Moritz)에서 쿠어(Chur)로 가는 기차 안에서, 햇빛이 비추고 맑은 하늘이 보이는 그 기차 안에서 꽤 많이 내리는 올 해 첫눈을 보았다. 그 3시간 정도 시간 동안 기차 안에서 스위스의 맑음, 흐림, 눈과 같은 다양한 날씨와 산, 호수, 강과 같은 다양한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취리히까지 가는 동안 기차에서 스위스의 멋진 자연 풍경도 보고, 책도 읽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여유..
2018.07.02 -
다시, 스위스 15 - 생모리츠에서의 평화로운 시간(feat. Hauser Hotel)
http://lotusflower5.tistory.com/188 체르마트에서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를 타고 생모리츠에 도착했다. 생모리츠는 루체른이나 인터라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그래서 볼 것도 많지 않을 거라는 전제하에 반나절 여행을 위해, 평화로운 스위스를 만끽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었다. 하지만, 반나절만 머물기에는 많이 아쉬운 곳이었다. 스위스에서 일정이 여유가 된다면 생모리츠에서 하루 머물면서 산과 호수를 모두 산책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생모리츠의 키워드는 평화, 여유, 상쾌함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걸 추천! (생모리츠 호수를 찍은 영상입니다↓) 생모리츠에서 머문 숙소는 하우저 호텔(Hauser Hotel)이다. 생모리츠..
2018.06.26 -
다시, 스위스 14 - 스위스의 낭만,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
기대하던 빙하특급열차를 타는 날!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일정 중 하나였다. 이름은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 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느린'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열차이기도 하다.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색칠된 열차는 스위스 국기를 떠오르게 한다. 빙하특급 열차 예약 사이트 https://www.glacierexpress.ch/en/ 우리가 가는 체르마트-생모리츠 구간은 8시간 정도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타는 빙하특급열차를 예약했다. 아쉬웠던 점은 기차 시간 때문에 마테호른이 황금빛으로 완전히 물들기 전에 체르마트를 떠나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황금 마테호른을 몇 분, 몇 초라도 더 보려고 하다 보니 출발 5분쯤 전에 기차에 올라탔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이미 다..
2018.03.27 -
다시, 스위스 13 - 체르마트 스타델(Stadel)에서 평화로운 저녁식사
체르마트 반호프거리 식당 Stadel 위치 https://www.google.co.kr/maps/place/Restaurant+Stadel/@46.0205099,7.7465716,17z/data=!4m12!1m6!3m5!1s0x478f35d92cb634af:0xe5259f55e8fee8b0!2sRestaurant+Stadel!8m2!3d46.0205551!4d7.7465952!3m4!1s0x478f35d92cb634af:0xe5259f55e8fee8b0!8m2!3d46.0205551!4d7.7465952 고르너그라트에서 내려와서 조금 쉬다가 체르마트 반호프거리의 저녁 풍경을 구경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Stadel로 향했다. 이미 사람이 많아서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테라스에서 먹어야 했다. 기온이 ..
2018.03.26 -
다시, 스위스 12 - 고르너그라트, 체르마트에 가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그 곳!
체르마트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 고르너그라트에 다녀왔다. 날씨가 좋지 않았으면, 그 멋진 풍경들을 못 봤을텐데, 감사하게도 체르마트에 있는 내내 날씨가 매우 좋았다. 고르너그라트에 올라가기 위한 기차는 위 사진에 있는 곳에서 표를 구입해서 탈 수 있다.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차를 타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먼저 표를 구입해서 시간을 확인한 후에 반호프 거리를 구경하거나 숙소에 짐을 두고 오는 것이 좋다. 고르너그라트행 기차역 Bahnhof Zermatt 1, 3920 Zermatt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 연중 운행 (하계, 동계 시즌별 또는 날씨별로 운행 시간은 다를 수 있음) 편도 47프랑 왕복 94프랑 스위스패스 할인 50..
2018.03.09 -
다시, 스위스 11 - 체르마트에서 본 마테호른과 반호프거리
루체른에서 1일, 인터라켄에서 2일을 보내고, 체르마트로 옮겨갔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 번의 환승을 해야 한다. '인터라켄→스피츠→비스프→체르마트'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까지 가는 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게 소요된다. 우리는 체르마트를 조금 더 많이 보기 위해서 새벽에 인터라켄을 떠났고, 오전 9시쯤 체르마트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건 체르마트를 더 보기 위함이었지만, 이동하는 기차들에서 잠을 자지 못한 나는 피로가 누적되어 결과적으로는 고르너그라트 한 곳밖에 가지 못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연가를 하루 더 내서라도 체르마트에서 2일은 있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만큼 체르마트는 마을 규모에 비해 볼 게 많은 곳이었다. 2시간에 거쳐 도착한 체르마트에서는 반가..
2018.03.08 -
다시, 스위스 10 - 옥스 레스토랑 앤 그릴(OX Restaurant & Grill), 인터라켄 완전 강추 맛집!
융프라우를 갔던 날은 융프라우 VIP 티켓 1일권 구입 외에 어떤 돈도 쓰지 않았다. 아침은 숙소에 포함되는 조식을 먹었고, 점심은 무료로 받은 신라면 쿠폰으로 먹었고, 돈을 아끼겠다고 기념품도 사지 않았다(융프라우 위에서 기념품을 사지 않은 건 스위스 여행 중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이다). 그렇게 아낀 돈을 옥스(OX)레스토랑에 올인하였다. 둘이서 108.5프랑(한화 약 12만원)의 돈을 썼으니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아직도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었던 음식이었다. OX Restaurant & Grill https://www.ox-interlaken.ch/de/home.html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미리 메뉴도 볼 수 있음)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 ~ 오후 11시30분 (상황에 따라..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