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언니의 Handmade Diar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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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일기 - 일상에서 집 밥 요리
밥을 내가 해서 먹든, 사서 먹든 매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사진을 찍지는 않는다. 블로그 외에 따로 SNS를 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예쁘게 플레이팅 된 음식을 보면 뭔가 더 맛있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런 플레이팅 하는 기본 방법이나 플레이팅 하기 쉬운 요리들을 배워보고는 싶다. 하지만 요리는 나의 주 흥미가 아니기 때문에(정확히 요리는 취미라기보다는 일상이다. 가끔 소풍갈 때 도시락 싸는 정도만 재미있을 뿐), 배워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몇 달 전에, 내가 한 요리를 뭔가 꾸며보려는 시도들은 해본 적이 있다. 그 때 찍었던 사진들의 일부이다. (참고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요리를 할 때 나는 손이 좀 큰 편이다. 그래서 1인분을 ..
2017.09.25 -
초콜렛 만들기 - 핸드메이드 초콜렛
요리는 만들고 나면 사라지지만, 내가 만든 걸 누군가 기분 좋게 받고 그걸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만드는 동안 기분이 참 좋다. 하지만 한식, 일식, 양식 등의 요리를 넣은 도시락을 선물할 수 있는 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그것도 기회가 주어져야 가능한 것 같다. 반면에 빵, 과자, 초콜렛 등은 선물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초콜렛 만들기 세트, 케이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제과/제빵을 배우는 요리 클래스 등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초콜렛을 만든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최근에는 만든 적이 없지만, 한동안 재밌어서 여러 번 만들었었다. (과자랑 빵도 만든 적이 많은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ㅠㅠ 시간나면 또 만들어 봐야겠다) 초..
2017.09.19 -
석고방향제 - 홍대 엉클캔들에서 석고방향제 원데이 클래스
석고방향제는 이름 그대로 석고를 이용한 방향제이다. 석고방향제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작은 마켓이나 여러 공방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석고방향제를 고를 때 많은 사람들이 모양과 향을 보고 고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 재료인 석고분말이다. 나도 작년에 석고방향제를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할 때 많이 정보를 찾아봤었다. 그런데 석고방향제가 유행을 타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석고분말을 써서 석고방향제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사용해도 괜찮은 석고가루가 많이 있겠지만, 많은 업체에서 판매하고 그래도 나름 인정을 받은 곳은 젬마(Gemma)와 다빈치인 것 같다. 물론 다른 브랜드(?)도 많이 있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 두 가지이다. 석고방향제를 구입할 때도 석고분말(석고가루)..
2017.09.16 -
캔들 -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 본 캔들
평소 캔들을 자주 쓰는 편이라서 예전부터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각종 도구와 재료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나중에'라는 말로 미루다가 드디어 지난 달에 만들어봤다. 주말에 이사한 친구 집에 모여서 집들이를 했는데, 그 때 다함께 캔들도 만들었다. 다들 난생 처음 만든 거라서 실수투성이였지만, 그래도 같이 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먼저, 우리는 한 달 전부터 카톡 단톡방에서 하나씩 재료를 정하였다. 캔들 용기, 향료, 염료, 캔들 재료까지 꼼꼼하게 정한 후에 주문하였다. 대부분 재료는 젤캔들샵(www.gelcandleshop.co.kr)이라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하였고, 각자 필요한 소품(가챠에서 뽑은 미니 피규어, 드라이 플라워, 색모래 등)을 가져왔다. 이번 캔들 만들기에 주 목적은 각자 자..
2017.09.15 -
캘리그라피 - 책 '당신의 손글씨로 들려주고 싶은 말'
지금도 많이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학생 때는 글씨와 관련된 방과 후 활동으로 'POP 예쁜 글씨 쓰기'나 '서예'를 많이 했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캘리그라피'가 유행을 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필사'가 취미 생활로 떠오르고 있다. 글씨를 쓴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 취미들은 많지 않은 도구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전문적으로 할 때는 많은 재료를 쓰기도 한다) 뭔가를 만드는 활동들에 비해,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캘리그라피를 잠깐 소개해보려고 한다. 캘리그라피는 영어로 Calligraphy라고 표기하는데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단순히 글자를 쓰고 의미를 전달하..
2017.09.14 -
유화그리기/유화색칠하기 set - 런던 하트/토토로/UP(풍선집)/해변가 마을 풍경
유화 색칠하기(유화 그리기) 세트에 대해서 알게 된 건, 작년 겨울이다. 검색 사이트(naver나 daum 등)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화그리기, 유화그리기 세트'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나온다. 공식적으로는 '유화 그리기'라고 부르지만, 정확히는 색칠하는 활동이다. 이 세트 상품에는 물감과 붓 그리고 이미 스케치가 되어 있는 그림이 들어 있다. 그 그림에는 번호가 적혀 있는데, 그림에 있는 번호와 같은 번호가 적힌 물감을 색칠하기만 하면 된다. 매우 간단하지만, 많은 시간과 정성을 소요해야 한다. 대신 퍼즐처럼 정성을 쏟은 만큼 멋진 작품이 나온다. 유화 색칠하기를 처음 할 때는 '응? 이게 뭐지? 이 하얀 스케치가 이 그림(예시그림)이 나온다고?'라는 의심을 품으며 색칠을 한다. 내가 그림..
2017.09.10 -
퍼즐 - 150조각 퍼즐 / 1000조각 퍼즐
퍼즐에 관한 내 이야기에 앞서 퍼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퍼즐은 넓은 의미로는 퀴즈나 수수께기 전반을 설명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퍼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도형퍼즐을 생각한다. 도형퍼즐은 한 개의 이미지로 된 도형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진 형태이다. 그리고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진 도형을 하나의 이미지로 맞추면 된다. 퍼즐은 단면의 그림뿐 아니라 입체 퍼즐도 있다. 퍼즐은 아이는 놀이로, 청년은 취미로, 노인은 두뇌 훈련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다양한 이유로 쉽게 접하는 활동이다. 퍼즐을 취미로 즐기려면 인터넷 또는 오프라인 판매처(마트, 문구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퍼즐은 다 맞춘 후에도 조각이 흩어지기 쉽기 때문에 액자도 함께 구입한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 '퍼즐액..
2017.09.06 -
"나의 핸드메이드 이야기" 소개
"나의 핸드메이드 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나는 '만들고 꾸미는 일'들을 좋아했다. 초등학생 6년 동안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숙제 중 만들기 부분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상을 받았다. 그 때는 주로 엄마와 함께 골판지로 작품을 만들었었다. 또 내가 다닌 초등학교는 1교시 수업 시작 전 아침활동 시간에 종이접기를 하는 요일이 있었는데, 난 그 시간도 매우 좋아했다. 내가 만드는 것도 좋았고,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미화부장도 자주 했다. 미화부장은 대부분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과 함께 교실 뒤에 있는 게시판 꾸미는 작업을 한다. 그 시간이 끝나고 나서 게시판을 바라 봤을 때 뿌듯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색칠은 잘 못했지만, 연필로 스케치하는 것도 좋아했다. 다이어리 꾸미는 ..
20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