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장(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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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양양에서 스페인 미리보기 and 속초당일치기
쏠비치양양에서 겨울여행 2018.01.23~25(2박3일) 고등학생때부터 친한 친구와 함께 양양으로 여행을 갔다. 특정 관광지를 가는게 목적은 아니고, 엄마찬스로 가게 된 대명리조트(쏠비치양양) 숙박권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게 된 여행이다. 자가용 없이 간 여행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양양으로 향했다. 쏠비치양양은 양양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아 택시를 이용해서 갔다. 우리가 간 날은 하늘에 파란색계열의 그라데이션이 저절로 들어간 맑은 날씨였다. 그리고 우리가 여행가기 며칠 전까지는 눈이 와서 맑은 날씨와 가득 쌓인 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점이 행운이었다. '한국에서 세계여행'이라는 주제에 포함되는 글이니 만큼, 이번 글에서는 양양쏠비치에서 스페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보고자 ..
2021.01.10 -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세계여행하기
재작년 겨울에 부천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 당시 차가 없던 나에게도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였다. 부천에 가게 된 이유는 아인스월드를 보기 위해서였지만, 근처에 만화박물관도 있어서 낮에는 만화박물관과 호수 산책을 즐겼다. 그리고 야간개장을 하는 5시에 바로 아인스월드에 입장했다. 2월에는 5시가 되어도 아직 해가 지지 않기 때문에 5시에 야간권을 구입하면 똑같은 조형물을 해가 지기 전과 후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우리는 5시에 입장해서 해가 지기 전에 빠르게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해가 지면.. 조형물을 예뻐도 사람은 귀신처럼 나올테니까..ㅠㅠ 그리고 전체 부지 중 반쯤 구경했을 때 해가 지기 시작해서 다시 한 바퀴를 돌면서 야간의 아인스월드도 구경하..
2021.01.08 -
한국에서 세계여행 - 남해 독일마을과 미국마을
무려 5년 전 여름에 경상남도 남해로 여행을 갔다. 목적지는 딱 하나 독일마을이었다. 독일에 가본 적은 없지만, 우연히 본 '독일마을'에 관한 기사를 보고 '가보고싶다!'고 생각했다. 독일마을에는 1960년대에 독일로 갔던 파독광부들과 간호사들이 한국으로 돌아온 분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대부분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고, 독일 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광장도 있다. 우리는 맥주축제가 있기 몇 주 전에 남해로 여행을 갔는데, 축제기간에는 더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마을의 여행 포인트는 독일식 집과 정원을 구경하는 것, 독일식 맥주와 소시지를 먹어보는 것이 대표적이다. 기왕 독일마을을 간다면 숙소를 독일마을 내 펜션으로 잡고 천천히 주변을 산책하며 즐기는게 가장 좋을 것..
2021.01.05 -
에버랜드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 퍼레이드 편/매직가든 편
에버랜드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마지막 글! 낮 퍼레이드 사진 몇 장과 골드컨셉으로 꾸며진 매직가든에서 찍은 사진들을 기록하려고 한다. 낮에 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구경하기 딱 좋은 자리에 앉아서 퍼레이드를 보았다. 홍콩디즈니랜드나 롯데월드에서 본 퍼레이드와 달리, 에버랜드에서는 넓은 광장에서 편하게 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다. 참고로 밤 퍼레이드도 잠깐 봤지만, 광장에서 보지 않고 불꽃놀이 보러 가는 길에 잠깐 본 거라서 사진이 없는게 못내 아쉽다ㅠㅠ 크리스마스퍼레이드답게 산타와 루돌프, 선물상자가 가득한 장식들이 많았다. 노래도 계속 크리스마스캐롤이 나와서 더 신나는 분위기였다. 이번 에버랜드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아래 사진! 내가 머리위로 하트를 만들었더니, 그걸 본 판다인형(?)이 짧은 ..
2021.01.04 -
에버랜드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 사파리 편
에버랜드 판다 편에 이어서 사파리 편! 이 기록에는 판다들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을 찍은 사진을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중심으로 기록해보고자 한다. 판다를 구경하고 사파리월드로 가는 길에는 한국호랑이를 구경할 수 있다. 큰 유리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엄청나게 큰 호랑이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도 무서워서 긴장이 됐다. 한국의 전통 그림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듯이 한국호랑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절멸했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라는 점이 안타까웠다. 헙. 진짜 동양화인줄. 호랑이는 그냥 나무에서 쉬고 있는 것일뿐인데, 그 위엄이 엄청났다!! 나무 위에 있는 호랑이 찍고 있는데 눈 앞으로 호랑이 지나가서 완전 깜놀! '아 깜짝이야!'가 소리로 나올 정도 심장이 순간 덜컹했다..
2021.01.03 -
에버랜드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 판다(Panda) 편
재작년 크리스마스이브를 에버랜드에서 보냈다. 정말 오랜만에 놀러 간 곳이었다. 크리스마스 연휴 중 언제 에버랜드를 갈지 고민했다.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적은 날에 놀고 싶은 마음에 고민했는데, 다행히 휴일치고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연휴눈치싸움 승! 크리스마스에 놀러 온 보람이 있게 에버랜드 곳곳에 겨울장식, 크리스마스장식이 가득했다. 주로 금색계열로 꾸며져서 고급지고 예뻤다! 에버랜드의 개장부터 폐장까지 하루종일 놀았는데, 그 시작은 팬더(Panda)부터였다!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보러 가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푸바오라는 새끼팬더가 태어났지만, 2년 전에는 아직 푸바오가 없었다. 개장하고 바로 팬더를 보러 가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하루 16시간 가량..
2021.01.02 -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START WHERE YOU ARE)을 들고 떠난 전라북도 여행
서해금빛열차 타고 2박3일 전라북도 여행 2017.03.31 ~ 2017.04.02 기차를 타고 전라북도 여행을 하는 2박3일 동안 나와 함께한 책이 있다. 작가 미라 리 파텔의 책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Start Where You Are)'이다. 이 책에는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즉, 나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적혀 있다. 그래서 혼자하는 여행에 함께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기차 안에서, 숙소에서, 카페에서, 식당에서, 길가에 있는 벤치에서. 혼자있기에 어느 곳에서든 내가 원하면 펜을 꺼내어 책 속에 있는 질문들에 대답을 할 수 있었다. 여행내내 이 책은 나와 함께했다. 기차에서, 관광지에서, 카페에서, 숙소에서 장소를 옮길 때마다 1~3개 가..
2020.12.17 -
서해금빛열차 타고 봄맞이 전북 여행 - 익산 국제향 손짜장,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영화촬영지 교도소세트장, 익산 로망 무인텔
서해금빛열차 타고 2박3일 전라북도 여행 2017.03.31 ~ 2017.04.02 2박3일의 전라북도 기차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익산이었다. 익산에서는 하루 시간을 내서 와준 남친과 함께였다. 그래서 덕분에 익산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 먼 거리의 여행지도 갈 수 있었다. 익산에서 갔던 곳은 숙소(익산 로망무인텔), 국제향손짜장,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교도소세트장. 이렇게 4곳이었다. 1. 익산숙소 - 로망무인텔 익산에서 로망무인텔을 예약한 이유는 단순히 숙박비를 아끼기 위함이었다. 어차피 군산에서 밤 늦게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냥 잠만 자려고 예약한 숙소였다. 그런데 익산로망무인텔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너무 좋았었다. 일단 담배 냄새가 거의 나지 ..
2020.12.15 -
서해금빛열차 타고 봄맞이 전북 여행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건축관, 경암동철길마을, 군산화덕쟁이
서해금빛열차 타고 2박3일 전라북도 여행 2017.03.31 ~ 2017.04.02 2020/08/23 - [여행 Travel/한국에서 기차여행] - 서해금빛열차 타고 봄맞이 전북 여행 - 세빌스호텔군산(savills Hotel), 군산테디베어뮤지엄 혼자 뚜벅이 군산여행의 코스는 테디베어뮤지엄 이후로도 계속 이어졌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건축관, 경암동철길마을까지 모두 걸어서 이동하며 군산 곳곳을 혼자서 즐겼다. 1.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 산책을 하다보면 군산테디베어뮤지엄에서 군산근대역사박물관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도 전북투어패스로 입장가능한 자유관광시설이었다. 전북투어패스를 활용하면 큰 할인은 아니더라도 전북여행을 하고 있다는 실감..
2020.10.28 -
동화 같은 테마펜션 <영광쉐이리펜션> 그리고 <노을레스토랑>
영광쉐이리펜션 영광쉐이리펜션은 두 번을 방문한 펜션이다. 테마가 잘 꾸며져 있어서 펜션에 가기만 해도 완전 새로운 세계에 온 것 같은 설렘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두 번의 여행 모두 즐거웠던 경험덕분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처음 영광쉐이리펜션에 갔을 때 머물었던 방은 시크릿가든이었다. 방 한 가운데 예쁜 조화들로 둘러쌓인 예쁜 침대가 있었다. 여름이라서 습기는 좀 있는 편이었지만 에어컨으로 금방 쾌적해져서 숲 속의 안식처 같은 침대에서 영화를 연달아 보며 휴식을 취했다. 방을 나와서 산책로를 걸으면 햇빛이 쏟아져서 너무 예쁘게 빛나는 바다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가 영광쉐이리펜션 시크릿가든에서 머물었던 날은 투숙객이 꽤 많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닷가쪽 산책로에 나와 있는 건 우리..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