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언니의 취미공간(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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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 경주 걷기여행 - 김영록(터치아트)
버스, 기차, 자가용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걸으면서 여행을 하면 상대적으로 더 적은 곳을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지만, 여행 일정 중에 걸으면서 여행지를 둘러보는 일정은 꼭 넣는 편이다. 걷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라는 책을 쓴 저자도 스스로를 여행작가이면서 걷기 여행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저자에게 공감대를 얻기도 했다. '걷기 여행'을 주제로 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2박3일 이상의 여유를 두고 경주에 꼭 한 번 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흔히 수학여행으로 지겹게 간다는 경주를 난 한 번도 가지 못했다. 경주만 쏙 피해서 수학여행을 갔다. 그리고 대학 때 친구와 내일로..
2018.06.27 -
다시, 스위스 15 - 생모리츠에서의 평화로운 시간(feat. Hauser Hotel)
http://lotusflower5.tistory.com/188 체르마트에서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를 타고 생모리츠에 도착했다. 생모리츠는 루체른이나 인터라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그래서 볼 것도 많지 않을 거라는 전제하에 반나절 여행을 위해, 평화로운 스위스를 만끽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었다. 하지만, 반나절만 머물기에는 많이 아쉬운 곳이었다. 스위스에서 일정이 여유가 된다면 생모리츠에서 하루 머물면서 산과 호수를 모두 산책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생모리츠의 키워드는 평화, 여유, 상쾌함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걸 추천! (생모리츠 호수를 찍은 영상입니다↓) 생모리츠에서 머문 숙소는 하우저 호텔(Hauser Hotel)이다. 생모리츠..
2018.06.26 -
다시, 스위스 14 - 스위스의 낭만,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
기대하던 빙하특급열차를 타는 날!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던 일정 중 하나였다. 이름은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 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느린'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열차이기도 하다.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색칠된 열차는 스위스 국기를 떠오르게 한다. 빙하특급 열차 예약 사이트 https://www.glacierexpress.ch/en/ 우리가 가는 체르마트-생모리츠 구간은 8시간 정도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타는 빙하특급열차를 예약했다. 아쉬웠던 점은 기차 시간 때문에 마테호른이 황금빛으로 완전히 물들기 전에 체르마트를 떠나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황금 마테호른을 몇 분, 몇 초라도 더 보려고 하다 보니 출발 5분쯤 전에 기차에 올라탔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이미 다..
2018.03.27 -
다시, 스위스 13 - 체르마트 스타델(Stadel)에서 평화로운 저녁식사
체르마트 반호프거리 식당 Stadel 위치 https://www.google.co.kr/maps/place/Restaurant+Stadel/@46.0205099,7.7465716,17z/data=!4m12!1m6!3m5!1s0x478f35d92cb634af:0xe5259f55e8fee8b0!2sRestaurant+Stadel!8m2!3d46.0205551!4d7.7465952!3m4!1s0x478f35d92cb634af:0xe5259f55e8fee8b0!8m2!3d46.0205551!4d7.7465952 고르너그라트에서 내려와서 조금 쉬다가 체르마트 반호프거리의 저녁 풍경을 구경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Stadel로 향했다. 이미 사람이 많아서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테라스에서 먹어야 했다. 기온이 ..
2018.03.26 -
[빈티지걸의 색연필 일러스트] 색연필로 그리는 감성 일러스트 도서 후기!
빈티지걸의 색연필 일러스트 서여진 지음 비타북스 출판사 비타북스에서 새로 나온 책 '빈티지걸의 색연필 일러스트' 책을 선물해주는 이벤트를 해서 당첨이 되었다. 빈티지걸의 일러스트는 평소 예쁘다고 자주 생각했지만, 그림이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작가가 그린 그림을 보기만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예쁜 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빈티지걸의 색연필 일러스트'의 도입부에는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본 도구와 형태 그리기, 색칠하기, 외곽 마무리 하기 등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간혹 제목과 표지는 예쁜데, 실제 내용은 관련이 없는 책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책 표지와 설명을 보고 내가 기대했던 것처럼 다른 내용은 최소화하고, 예쁜 일러스트 그림의 종류를 매우 많이 넣어둔 ..
2018.03.22 -
핸드메이드 라이프 - 윌리엄 코퍼스웨이트
핸드메이드 라이프 윌리엄 코퍼스웨이트 지음 피터 포브스 사진 이한중 옮김 돌베개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읽었다. 핸드메이드로 이루어진 삶을 살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렇게만 살 자신은 없지만, 핸드메이드가 주는 즐거움을 잊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바로 끌렸던 것 같다. 얼마 전, '타샤 튜터'의 책도 읽었다.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직접 만들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타샤와 윌리엄 코퍼스웨이트(William Coperthwaite)는 닮았다. 윌리엄은 농가에서 살며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드는 소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민속공예 기법과 자급생활 기술을 찾아 전세계를 여행했다는 것이다. 아래 '더보기'는 책에 적힌 윌리엄에 대한 소개이다. 윌리엄 코퍼스웨이..
2018.03.21 -
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지도 - 한충렬, 민석규(황금비율)
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지도 한충렬, 민석규 황금비율 아이슬란드는 꼭 여행을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이다.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을 보면서 아이슬란드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방송을 보면서는 '저런 나라도 있구나, 저기도 한 번 가보고 싶다.' 이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아이슬란드를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오로라'에 빠지면서 부터이다. '꽃보다 청춘'을 볼 때는 오로라를 그냥 멋있다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 사이에 자연 풍경을 좋아하게 되면서, 작년에 우연히 본 오로라 사진 한 장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래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들을 찾아보다가 아이슬란드에 대해 다시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신이 연습삼아 만들어 보았다는 아이슬란드에는 산, 바다, 호..
2018.03.19 -
다시, 스위스 12 - 고르너그라트, 체르마트에 가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그 곳!
체르마트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 고르너그라트에 다녀왔다. 날씨가 좋지 않았으면, 그 멋진 풍경들을 못 봤을텐데, 감사하게도 체르마트에 있는 내내 날씨가 매우 좋았다. 고르너그라트에 올라가기 위한 기차는 위 사진에 있는 곳에서 표를 구입해서 탈 수 있다.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차를 타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먼저 표를 구입해서 시간을 확인한 후에 반호프 거리를 구경하거나 숙소에 짐을 두고 오는 것이 좋다. 고르너그라트행 기차역 Bahnhof Zermatt 1, 3920 Zermatt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 연중 운행 (하계, 동계 시즌별 또는 날씨별로 운행 시간은 다를 수 있음) 편도 47프랑 왕복 94프랑 스위스패스 할인 50..
2018.03.09 -
다시, 스위스 11 - 체르마트에서 본 마테호른과 반호프거리
루체른에서 1일, 인터라켄에서 2일을 보내고, 체르마트로 옮겨갔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 번의 환승을 해야 한다. '인터라켄→스피츠→비스프→체르마트'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까지 가는 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게 소요된다. 우리는 체르마트를 조금 더 많이 보기 위해서 새벽에 인터라켄을 떠났고, 오전 9시쯤 체르마트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건 체르마트를 더 보기 위함이었지만, 이동하는 기차들에서 잠을 자지 못한 나는 피로가 누적되어 결과적으로는 고르너그라트 한 곳밖에 가지 못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연가를 하루 더 내서라도 체르마트에서 2일은 있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만큼 체르마트는 마을 규모에 비해 볼 게 많은 곳이었다. 2시간에 거쳐 도착한 체르마트에서는 반가..
2018.03.08 -
다시, 스위스 10 - 옥스 레스토랑 앤 그릴(OX Restaurant & Grill), 인터라켄 완전 강추 맛집!
융프라우를 갔던 날은 융프라우 VIP 티켓 1일권 구입 외에 어떤 돈도 쓰지 않았다. 아침은 숙소에 포함되는 조식을 먹었고, 점심은 무료로 받은 신라면 쿠폰으로 먹었고, 돈을 아끼겠다고 기념품도 사지 않았다(융프라우 위에서 기념품을 사지 않은 건 스위스 여행 중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이다). 그렇게 아낀 돈을 옥스(OX)레스토랑에 올인하였다. 둘이서 108.5프랑(한화 약 12만원)의 돈을 썼으니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아직도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었던 음식이었다. OX Restaurant & Grill https://www.ox-interlaken.ch/de/home.html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미리 메뉴도 볼 수 있음)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 ~ 오후 11시30분 (상황에 따라..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