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9. 06:38ㆍ글쓰기 수첩/독후감
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지도
한충렬, 민석규
황금비율
아이슬란드는 꼭 여행을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이다.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을 보면서 아이슬란드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방송을 보면서는 '저런 나라도 있구나, 저기도 한 번 가보고 싶다.' 이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아이슬란드를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오로라'에 빠지면서 부터이다. '꽃보다 청춘'을 볼 때는 오로라를 그냥 멋있다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 사이에 자연 풍경을 좋아하게 되면서, 작년에 우연히 본 오로라 사진 한 장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래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들을 찾아보다가 아이슬란드에 대해 다시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신이 연습삼아 만들어 보았다는 아이슬란드에는 산, 바다, 호수, 눈, 얼음, 화산, 폭포, 오로라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나라이다.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날씨가 맑은 날이 드물다는 것이다. 하지만 날씨의 맑고 흐림에 따라 각기 다른 멋진 풍경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되는 나라이다.
아이슬란드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인터넷을 찾다가 여러 책도 알게 되었다. '대자연과 컬러풀한 거리, 아이슬란드', '콕 아이슬란드', '낭만 일주일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 그리고 '아이슬란드 여행 지도' 등 아이슬란드에 관한 다양한 책들이 있었다. 당장 아이슬란드를 갈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아이슬란드에 관한 책들을 한 권씩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 첫 번째로 고른 책이 'ICELAND 아이슬란드 여행 지도'라는 책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내가 원하던 사진, 내가 원하던 설명이 잘 녹아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주로 여행책들에는 사진보다는 긴 설명(위치, 운영시간, 비용 등)들이 많고 나도 그런 여행책을 주로 읽었지만, 당장 여행을 갈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책들이 필요하지 않았다. 여행에세이도 좋아하지만, 뭔가 이번에는 여행지에 대한 소개를 주로 보고 싶었다. 그 중간으로 딱 적절한 책이었다. 멋진 여행 사진과 함께 주요 여행지(요쿨살론, 블루 라군, 고다포스 등)별로 사진과 함께 어떻게 이런 자연 현상들이 만들어졌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슬란드 자연 현상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지리교사 두 분이서 쓴 책이었기 떄문에 더욱 잘 쓰여진 것 같다. 이 책만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의 세부 일정(교통, 숙박 등)을 세우기에는 어렵겠지만, 아이슬란드에 가기 전에 꼭! 읽어 보고 가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들을 배경 지식으로 가지고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보면 '그냥 바다', '그냥 산', '그냥 길'이 아닌, 훨씬 인상적인 풍경들을 기억에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슬란드의 대표 여행지들의 특징들을 이해하고 나니, 더욱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아이슬란드 여행을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 가든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고 더 자세하게 아이슬란드를 이해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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