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장(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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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위스 13 - 체르마트 스타델(Stadel)에서 평화로운 저녁식사
체르마트 반호프거리 식당 Stadel 위치 https://www.google.co.kr/maps/place/Restaurant+Stadel/@46.0205099,7.7465716,17z/data=!4m12!1m6!3m5!1s0x478f35d92cb634af:0xe5259f55e8fee8b0!2sRestaurant+Stadel!8m2!3d46.0205551!4d7.7465952!3m4!1s0x478f35d92cb634af:0xe5259f55e8fee8b0!8m2!3d46.0205551!4d7.7465952 고르너그라트에서 내려와서 조금 쉬다가 체르마트 반호프거리의 저녁 풍경을 구경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Stadel로 향했다. 이미 사람이 많아서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테라스에서 먹어야 했다. 기온이 ..
2018.03.26 -
다시, 스위스 12 - 고르너그라트, 체르마트에 가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그 곳!
체르마트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 고르너그라트에 다녀왔다. 날씨가 좋지 않았으면, 그 멋진 풍경들을 못 봤을텐데, 감사하게도 체르마트에 있는 내내 날씨가 매우 좋았다. 고르너그라트에 올라가기 위한 기차는 위 사진에 있는 곳에서 표를 구입해서 탈 수 있다.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차를 타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먼저 표를 구입해서 시간을 확인한 후에 반호프 거리를 구경하거나 숙소에 짐을 두고 오는 것이 좋다. 고르너그라트행 기차역 Bahnhof Zermatt 1, 3920 Zermatt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 연중 운행 (하계, 동계 시즌별 또는 날씨별로 운행 시간은 다를 수 있음) 편도 47프랑 왕복 94프랑 스위스패스 할인 50..
2018.03.09 -
다시, 스위스 11 - 체르마트에서 본 마테호른과 반호프거리
루체른에서 1일, 인터라켄에서 2일을 보내고, 체르마트로 옮겨갔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 번의 환승을 해야 한다. '인터라켄→스피츠→비스프→체르마트'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까지 가는 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게 소요된다. 우리는 체르마트를 조금 더 많이 보기 위해서 새벽에 인터라켄을 떠났고, 오전 9시쯤 체르마트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건 체르마트를 더 보기 위함이었지만, 이동하는 기차들에서 잠을 자지 못한 나는 피로가 누적되어 결과적으로는 고르너그라트 한 곳밖에 가지 못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연가를 하루 더 내서라도 체르마트에서 2일은 있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만큼 체르마트는 마을 규모에 비해 볼 게 많은 곳이었다. 2시간에 거쳐 도착한 체르마트에서는 반가..
2018.03.08 -
다시, 스위스 10 - 옥스 레스토랑 앤 그릴(OX Restaurant & Grill), 인터라켄 완전 강추 맛집!
융프라우를 갔던 날은 융프라우 VIP 티켓 1일권 구입 외에 어떤 돈도 쓰지 않았다. 아침은 숙소에 포함되는 조식을 먹었고, 점심은 무료로 받은 신라면 쿠폰으로 먹었고, 돈을 아끼겠다고 기념품도 사지 않았다(융프라우 위에서 기념품을 사지 않은 건 스위스 여행 중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이다). 그렇게 아낀 돈을 옥스(OX)레스토랑에 올인하였다. 둘이서 108.5프랑(한화 약 12만원)의 돈을 썼으니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아직도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었던 음식이었다. OX Restaurant & Grill https://www.ox-interlaken.ch/de/home.html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미리 메뉴도 볼 수 있음) 운영시간: 오전 10시30분 ~ 오후 11시30분 (상황에 따라..
2018.03.07 -
대학로에서 산책하기 좋은 낙산공원과 벽화마을
갑자기 노을이 보고 싶어서 낙산공원에 다녀왔다. 그 전에도 낙산공원에 간 적은 있었지만, 노을을 보러 간 건 처음이었다. 낙산공원은 꽤 넓어서 날씨만 맑으면 언제 가서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낙산공원 중에 벽화마을 쪽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노을이 지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벽화마을 쪽으로도 한 번 가보았다. 낙산공원은 4호선이 지나가는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벽화마을 가는 길에 있던 카페) (맑은 하늘, 찬란한 태양과 매우 잘 어울렸던 조형물) (옆에서 찍어도 뒤에서 찍어도 멋있었던 조형물) (특히, 이 사진이 참 마음에 든다!) (교복체험이 가능한 곳, 교복 체험을 하는 일본인이 꽤 많이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애정 넘치는 강아지 커플)..
2018.03.05 -
다시, 스위스 9 - 하더쿨룸, 인터라켄의 경치를 모두 볼 수 있는 전망대
융프라우에 올라가는 길과 다른 곳에 하더쿨룸(Harder Kulm)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그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 그린델발트에서의 산책을 포기하고 인터라켄으로 돌아왔다. 마침 우리가 하더쿨룸으로 갈 때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었다. 청록색 호수와 단풍 든 산 끝에 있는 해는 사진으로 다 담아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 모든 색깔이 너무 아름다웠고, 인터라켄에 누가 간다면 꼭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노을 지는 풍경을 보라고 추천하고 싶었다. 기차를 타고 올라갔던 융프라우와 달리, 하더쿨룸 전망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케이블카 시간이 정해져 있고, 계절에 따라서 운행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꼭! 미리 알아보고 가야한다. 주로 12월~3월은 운행하지 않는 편이다. 하더쿨룸까지 가는 케이블카 이용료는 ..
2018.03.02 -
다시, 스위스 8 - 융프라우에서 하얀 세상을 만나다
http://lotusflower5.tistory.com/169 지난 번,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왕복 기차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융프라우 정상에서 있었던 후기이다. 오후에는 날씨가 좋아질 거라는 스위스 일기예보를 믿고 융프라우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우리가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한 1시까지도 날씨는 전혀 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같은 기차를 타고 왔거나 우리보다 바로 앞선 기차를 타고 왔던 많은 한국 사람들이 바로 몇 분 뒤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그냥 내려가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도 그냥 내려갈까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실내라도 구경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천천히 실내를 구경했다. 터널처럼 긴 길을 지나가자 점차 반짝이는 예쁜 조형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2018.03.01 -
다시, 스위스 7 - 융프라우 가는 스위스 기차에서(feat. 뮤렌)
인터라켄에서 둘째 날에는 융프라우로 향했다. 전 날 좋았던 날씨와 달리, 아침에 비가 왔다. 계획대로 융프라우를 갈지 베른을 갈지 고민을 하다가, 오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 스위스 일기 예보를 믿고 융프라우로 향했다. 융프라우로 가는 길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입을 통제하기도 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융프라우로 가는 길을 막지는 않았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까지 가는 길은 크게 두 갈래로 갈라진다. 우리는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를 다른 코스를 거쳤다. 융프라우까지 가는 티켓은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구입할 수 있고,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로 갈 때: 인터라켄 오스트 역 → 라우터브루넨 → 뮈렌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샤이텍 → 융프라우 - 융프라우에..
2018.02.27 -
Merry Christmas! -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그동안 크리스마스 축제를 찾아다닌 적은 없었는데, 올 해 유독 크리스마스 트리가 예뻐 보였다. 아마 동대문에 갔던 날, 추위에 덜덜 떨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우연히 본 크리스마스 트리가 너무 예뻐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올 해는 크리스마스를 한 번 챙겨보고자, 가장 가까운 곳들로 크리스마스 행사(?)도 다녀왔다. 먼저, 크리스마스 휴일 때 갔던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청계천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불빛들이 정말 예쁜 크리스마스였다. 2017.12.09 ~ 2018.01.02 청계천변 청계광장 ~ 장통교 일원 LED 풍선을 팔고 있어서 GET! 그 풍선으로 여러 사진을 찍어보았다ㅎㅎ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의 여러 빛 조형물들이 내 풍선 속으로 들어와서 스노우볼이 된 것 같았다! 내가 찍었지만 너무 잘..
2017.12.29 -
단호박스프가 맛있는 닥터로빈(시청점)과 내가 좋아하는 서점(교보문고&영풍문고)
오늘 기록해두고 싶은 곳은 2호선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을 지나 청계천 쪽까지 가는 코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세 곳이다. 이 근처에는 맛집도 카페도 놀거리도 많다. 시청역, 광화문역, 종각역, 종로3가역까지 1년 동안 주말 내내 이쪽에서만 놀아도 계속 놀 수 있는 곳이다. 1호선이나 2호선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려 시청과 도서관에서 놀다가 쭉 걸어가면 광화문광장, 경복궁을 비롯한 여러 궁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광화문광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청계천을 지나 인사동까지 갈 수 있다. 이 근처에서 가본 곳들로 하나씩 글을 쓰면 수십 개를 쓸 수 있겠지만, 오늘은 자주 가는 3곳만 기록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닥터로빈! 단호박 스프가 맛있는 곳이다. 몇 년 전에 대학로에 있는 닥터로빈을 처음 가봤는데, 단..
201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