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 - 모네 전시회에 다녀와서 사진으로만 남기는 기록
2022. 4. 1. 21:37ㆍ문화생활 다이어리/전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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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물론이고 그림에 대해서는 아는게 거의 없다. 그런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화가가 '모네(Monet)'이다. 공부도 하지 않고 기대도 없이 파리에 있는 박물관을 갔었다. '아, 이게 유명한 그림들이구나.' 생각하며 작품들을 구경하던 내게 모네의 그림이 다가왔다. 그때 처음 본 그림이 '양산을 쓴 여인'이다. 처음 보는 그림 앞에서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고 그 자리에서 발을 뗄 수가 없었다. 황홀함같은 대단한 감정은 아니었지만, 머릿속이 고요해지고 평온해지는 기분이었다. 그 그림을 거기서 처음 본 건 아니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도 본 적 있는 그림이었지만, 그때 그 기분은 그림을 보고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이었다.
이후로 한국에 돌아와서 혼자 모네의 전시회를 두 번 갔었다. 그때서야 모네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중 대표인물이고, 색채를 활용하여 빛에 따른 사물과 풍경을 잘 묘사한 화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은 모네의 대부분 그림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진같은 똑같음은 아니지만 색채를 통해 풍경과 사물의 그림을 그리던 그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는 점이 유독 좋다.
아래 사진들을 한국에서 갔던 첫 번째 모네전시회에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추억할 겸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지만, 이 작가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이런 사진들보다는 전시회에 직접 가보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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