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스코프(SCOFF) - 영국식 디저트 스콘 맛집

나에게 2017~2018년은 뒤늦게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기게 된 시점이다. 그 당시에 커피가 맛있는 카페,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들도 많이 찾아다녔다. 그때 갔던 곳 중 하나의 카페가 스코프(SCOFF)이다. 종로의 골목길을 천천히 산책해서 스코프 서촌점에 닿았다.

친구의 소개로 함께 간 이곳은 꽤나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였다.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퍼지기 전에는 평일에도 꽤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문을 열고 빵집에 들어가면 참을 수 없는 맛있는 냄새가 난다. 그리고 후각으로 한 번 즐기고나면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와 스콘이 시각을 사로잡는다. 서울에 살지 않는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베이커리 카페였다. 

커피와 함께 스콘을 먹으면 평소 먹어보지 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영국여행 때 스콘을 먹지는 않았지만, 영국에서의 추억이 저절로 떠올랐다. 스코프에 다녀온 이후로 여러 빵집에서 스콘을 먹어봤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곳은 없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다시 서울에 가면 스콘을 먹으러 다시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