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The Illusionist) / 2006
2022. 5. 9. 21:08ㆍ문화생활 다이어리/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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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9.07.22
주관적인 평점: 8.1점
13년 전 개봉했고, 그보다 훨씬 이전의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다. 비엔나의 유명한 마술사인 아이젠하임(영화에서 주인공 이름이 계속 나와서 저절로 외워졌다)의 사랑 이야기이다. 어릴 적 마술의 매력에 빠진 아이젠하임은 마술사가 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지 못하고 비엔나를 떠난다. 성인이 되어 다시 비엔나에서 만난 아이젠하임과 그녀의 연인. 그리고 그 둘은 신분 격차를 넘어 사랑을 약속한다. 뻔한 사랑이야기에 마술이라는 소재가 들어가서 신비감이 덧붙여졌다. 이 영화를 '반전 영화' 중 하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13년 전에는 충격적인 반전이었어도 이미 다양한 이야기 전개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상 가능한 반전일 것 같다.
덤으로, 영화 '일루셔니스트'의 주인공 아이젠하임을 연기한 배우 에드워드 노튼은 마블에서 헐크가 주인공이었던 유일한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주인공 헐크 역을 맡았던 배우이기도 하다. 두 작품에서 배우의 역할은 매우 달랐지만, 한 가지에 골똘히 빠져서 연구하는 점은 비슷했다. 주관적으로는 '일루셔니스트'의 아이젠하임 역할이 더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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