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장/역사여행 in 한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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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전주 한옥마을 산책하기
한복 입고 전주 한옥마을 산책하기 -2016년 2월 2016년도 겨울에 전주에 다녀왔다. 이때 전주에 간 건, 세 번째 방문이었다. 매번 한복을 빌려 입었지만, 겨울에 간 건 처음이어서 춥고 귀찮았지만 남편(당시에는 남친)이 전주에 처음 가본거라서 한복을 입게 되었다. 그때는 추워서 일상복 위에 한복을 또 입은거라서 불편하고, 남편이 사진도 너무 못 찍어서 다 귀찮기만한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그때가 한복을 마지막으로 입은거였다. 평소에 생활한복을 입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 기회가 아니면 한복 입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분명 뭔가 불만족스러웠던 여행도 돌이켜보면 이렇게 추억에 남는 걸 보니까.. 짧은 여행이라도 계속 다녀야겠다. 사진을 보면 내 기억과는 다른 순간들이 남아있다. 내..
2022.07.29 -
정약용을 만나러 가는 강진여행 - 다산박물관, 다산초당,
존경하는 인물, 다산 정약용의 흔적을 따라 간 강진여행 다산박물관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박물관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다산박물관은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18년 유배지 강진에 남겨진 흔적을 기념하기 위한 곳입니다. 다산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다산 선생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산박물관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이 시대 이 장소에서 다산이 품었을 감성과 지혜에 대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인생에서 18년을 유배지에서 보냈는데 그걸 기념해도 될까?' 순간의 의구심이 들었으나, 유배지에서 다산 정약용께서 써내려간 많은 학문의 가치를 알고 있기에 금방 수긍할 수 있었다. 다산박물관에 다녀온 후기를 기록하기 전에 내가 다산 정약용을 존경하게 된, 더 정확히는 좋아하게 된 시작은 단순했다. 아래 사진에..
2022.07.26 -
나주영상테마파크 - 나들이하기 좋은 사극세트장/주몽촬영지
나주영상테마파크 '영상테마파크'는 실제 역사적인 장소가 아니라 사극을 찍기 위해 과거의 마을 풍경을 재현해놓은 곳이기 때문에, 역사여행이라는 카테고리에 넣기에는 애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주몽을 포함한 사극 드라마를 떠올리며 그 시대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역사여행'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나주영상테마파크는 들어가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넓었다. 삼국시대 민속촌을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곳은 드라마 주몽과 태왕사신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두 드라마가 모두 인기가 있었지만, 종영한지 꽤 오래되서 사람들의 방문이 지금은 적은 편인 것 같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우리 외에는 가족 한 팀만이 있었다. 얼른 코로나19가 잦아들고, 나주영상테마파..
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