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숲2' - 마지막 장면에 관한 소감 기록
비밀의 숲2의 마지막 장면은 시즌1에 등장했던 김호섭 사무관과 황시목 검사의 재회 모습을 보여준다. 김호섭 사무관은 황시목 검사를 반갑게 웃으며 큰 소리로 반기지만, 황시목 검사는 여전히 무뚝뚝한 표정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가 인상깊었다. 황시목 검사는 서부지검 때 함께하던 최영 실무관과 김호섭 사무관의 고향을 기억하고 있지만, 김호섭 사무관은 황시목 검사의 고향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 장면을 통해 누군가의 표현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김호섭 사무관은 웃으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방법, 황시목 검사는 상대방에 관해 기억하는 방법으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성격의 '다름'은 황시목 검사와 한여진 경감이 서동재 검사의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