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수첩(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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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탁앤아이허 / 광주북카페 - 동명동북카페
광주북카페 손탁앤아이허 광주 동구 제봉로138번길 8광주동명동 초입 골목에서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나무 뒤에 숨어있는 깔끔하면서도 아늑해 보이는 곳이었다.카페 1층은 동행자가 있는 손님들이 주로 사용하고, 2층은 오로지 혼자 온 손님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처음 갔을 때가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2층은 두 시간동안 오로지 나만 있었다.책장의 책들도 취향이 많이 겹쳤고, 커피도 맛이 좋고, 좌석까지 편해서 내 집 같은 편안함으로 독서를 즐겼다.마음에 드는 독서장소로 Keep!
2022.12.29 -
교보문고 Books of 2021
작년(2021년) 12월에 교보문고에서 선물로 받은 Books of 2021을 한 칸씩 열어보며 맛있는 초콜릿과 함께 책에 관한 질문들을 받게 되었다. 각양각색의 디자인에 아기자기한 문을 열면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하나씩 있다. 책에 관한 질문이라서 그런지.. 내가 읽은 책을 누군가 궁금해 해주는 것 같아서 신났다 원래는 초콜릿 빼먹는 재미만 즐겼지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질문에 답변으로 넣고 싶은 책의 표지를 출력해서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나만의 미니어처 소품, 책 속의 세계로 이어주는 비밀의 문 같다. 1년째 소중하게 잘 보관중이다♡ 올해도 책과 함께 즐거웠다.
2022.12.17 -
2022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라운지 웰컴기프트(KYOBO Prestige Lounge Welcome Gift)
2022년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라운지 웰컴기프트 (KYOBO Prestige Lounge Welcome Gift)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웰컴기프트를 선물받았다. 작년에는 검정색으로 모던하면서도 고급진 상자였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선물상자였다. 크기가 훨씬 큰 상자에는 따뜻한 실내화가 들어있었다. Prestige Lounge의 약자로 추정되는 P와 L이 각각 적혀 있었다. 내 방에서 책도 쓰기 딱 좋았다. 유리컵과 종이찻잔도 있어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때 활용하고 있다. 벌써 내 방에 교보문고에서 받은 프레스티지라운지 웰컴기프트가 독서대, 볼펜(지금은 다 사용해서 장식용으로만 있지만), 노트, 컵, 실내화가 자리를 잡았다. '책과 함께하는 일상에..
2022.12.10 -
2021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라운지 웰컴기프트(Prestige Lounge Welcome Gift)
2021년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라운지 웰컴기프트 (KYOBO Prestige Lounge Welcome Gift) 교보문고를 많이 이용한 게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다. 광화문교보문고를 좋아하게 되면서부터인지, 교보문고의 멋진 이념을 들어서부터인지,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내가 좋아서 책을 구입하는 통로로 이용한 곳인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고급스러운 검정색 상자를 열어보니, 우드 디자인이 정스러우면서도 고급지고 어디 놓아도 잘 어울려서 좋았다. 함께 든 수첩과 볼펜은 책에 관한 기록을 남기기에 좋았고, 선택할 수 있는 책 중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대표 책 중 한 권이 있어서 좋았다. 소설의 깨달음과 닮은 듯한 꽃이 막 피기 직전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
2022.12.10 -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 배지영(사계절)/ 서평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배지영 지음 사계절 출판 출판사의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고민없이 바로 신청한 이유는 책의 제목과 표지가 큰 몫을 했다. 표지에 그려진 그림 즉, 책이 가득한 곳에 둘러쌓여서 가끔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건 여전히 나의 로망이며 종종 갖는 휴식의 방법이다. 이 책을 그런 여유를 가지고 읽고 싶었다. 제목도 끌렸다.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여전히 나의 로망이다. 업무 중 작성하는 보고서나 독서 중 하는 낙서도 '쓰다'의 기준에 포함된다면 어쩌면 나도 '쓰는 사람'이겠지? 어떤 친구들은 나를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사람'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나는 만족하지 못한다. 에세이나 소설처럼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고 싶고, 매일 충분한 시간을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갈망한다. 이 ..
2022.06.05 -
북클럽 문학동네 - 소설 <훌훌> 독후감 / 2022년 5월 이달의 책
북클럽 문학동네 '이달의 책' / 독파 챌린지 참여로 읽은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소설 ※ 소감을 중심으로 썼지만 내용의 일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2022년 북클럽 문학동네의 첫번째 책이었고, 독파 챌린지도 참여해보고 싶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일을 하고, 청소년 소설을 좋아한다. 믿고 읽는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었다. 표지에 있는 인물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사람에게 비추는 햇빛과 그 사람이 내려다보는 도시를 보며 소설의 제목처럼 마음이 훌훌 가벼워졌다. 표지 속 인물이 훌훌 시원하고 가벼운 기분을 느끼게 되는지, 그 기분을 느끼는 시점은 잠깐일지 결말일지 궁금했다. 소설 을 읽을 이유는 충분했다. 그래서였을까? 퇴근 후 책을 읽..
2022.05.15 -
지구를 살리는 옷장 - 박진영, 신하나(창비) / 서평
지구를 살리는 옷장 박진영, 신하나 지음 창비 출판 은 창비스위치(출판사 창비에서 운영하는 독서플랫폼)에 '클럽 창작과비평 제7장'에 클러버로 참여하면서 알게 된 책이다. 계간지 에는 다양한 주제의 글이 포함되어 있지만 2022년 봄호에는 특집 글 때문인지, 에코미션 때문인지 '기후위기'와 '환경보호'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에코미션과 함께, 4월에 나온 신간 서평단 모집도 이루어져서 바로 지원했다. 아직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는 부끄럽다. 'Less Waste'를 생각하면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Zero Waste'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신이 없어서 멈칫거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네책방에 가서 환경보호에 관한 책을 한참을 ..
2022.05.10 -
창비 스위치 - 랜선여행 북클럽 <여행하는 소설> 읽기 모임 3주차 미션
창비 스위치 랜선여행 북클럽 읽기 모임 이장욱 '절반 이상의 하루오' 1. '절반 이상의 하루오'에서 마음에 들어온 문장을 적어 봅시다. p.139 하릴없는 생각들이 나를 사로잡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목적지들이란 어떻게 태어나는 것일까. 사람에게 목적지가 필요한 게 아니라 목적지가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닐까. 인간이 떠나고 돌아오는 게 아니라 떠날 곳과 돌아올 곳이 인간들을 주고받는 게 아닐까. p.142 말하자면 이런 느낌이었다. 여행자인 그녀와 나는 이쪽에 있고, 여행지의 풍경과 사람들이 저쪽에 있다. ... 그런데 그 중간에 하루오가 슥 들어와 양쪽의 경계를 흩뜨려 놓는다. 유리 벽 같은 것이 갑자기 사라져 버려서 바깥의 공기가 밀려 들어온다. 그런 것이다. p.153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2022.05.08 -
창비 스위치 - 랜선여행 북클럽 <여행하는 소설> 읽기 모임 2주차 미션
창비 스위치 랜선여행 북클럽 읽기 모임 기준영 '망아지 제이슨' 1. '망아지 제이슨'에서 좋았던 부분을 적어 봅니다. p.79 어느 새벽 스트레스로 몸이 굳고 숨이 차는 증세를 느꼈을 때 나는 한계상황에 다다랐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직서를 제출했다. ... 이후 안부를 물어 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고민이 많다, 쉬어 가려 한다'는 정도로 근황을 얼버무렸다. 지인들 중에 '쉬어 간다'는 애매한 표현을 가장 구체적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내게서 물리적으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던 항아였다. p.94 딱히 무슨 의견이랄게 없는 말이었었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 모든 대답이 내가 몹시 지친 삶으로부터 걸어 나온 사람이란 걸 표현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나는 내게 호감을 보이며 호의를 베푸는 사람 앞에서 점..
2022.05.08 -
신나는 글쓰기 12기 <행복을 찾아서> 8차 미션
신나는 글쓰기 테마: 영화 2022.04.18(월)~2022.05.13(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주는 것,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 소확행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딸기: 너네 소확행이라는 말 알아? 수박: 당연하지, 요즘 그 말 모르는 사람도 있냐? 레몬: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딸기: 응, 나 요즘 온라인에서 글쓰기 모임하는데 거기서 이번 글쓰기 주제가 소소하지만 나에게 확실한 행복감을 주는 것에 대해 쓰는거야. 수박: 오~ 글쓰기 모임? 레몬: 쓰면 되겠네. 딸기: 쓰면 되는데 어떤 형식으로 써야 할지 모르겠어. 편지 형식도 생각했는데 저번에 쓴 글 형식이랑 똑같아서 다르게 쓰고 싶어. 근데 그냥 에세이 느낌으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와. 사과: 음 그렇네, 그냥..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