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여행 - 광주에서 제주로! 스타벅스 가다가 마주친 비행기 포토존, 용마마을

2022. 8. 2. 20:09여행 일기장/제주여행 i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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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7-03.02]

3박4일 제주도 동부여행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출발해서 제주도로 3박4일 여행다녀온 기록을 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 2017년 이후에 5년만에 다녀온 제주여행입니다. 제주봄여행으로 봐야 할지, 제주겨울여행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록을 시작해봅니다^^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작은 광주공항에 화려하게 핀 조형꽃이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코로나19 이후에 처음 타는 비행기라서 국내선을 타면서도 설레서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비행기 창문을 찍는 이 사진!!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르겠어요!

날씨까지 맑아서 설렘을 배로 안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조형물마저도 제주스러운 포토존이 우리를 반겨주더라고요.

공항에서 나와서 렌트카를 받아서 제일 먼저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평소에는 자주 찾지 않는 스벅이지만, 제주에서만 파는 메뉴들을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렌트카 후기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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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보려고 겸사겸사.. 지도에서 볼 때 바다에 가까운 스타벅스를 내비게이션에서 찍고 갔는데..

아니! 이게 뭐지? 비행기가 왜 여기로 오지? 헙! 버스정류장까지?

이곳이 바로 SNS에서 자주 봤지만, 굳이 찾아가기는 귀찮아서 내가 여행계획에 넣지는 않았던 그 곳인가?

여기가 왜 포토존인지 모르는 채 어리둥절해하는 남편을 옆에 두고 혼자 신기해서 방방 뛰었어요.

네, 맞더라고요. 여기가 바로 비행기 샷 포토존으로 유명한 용마마을 버스정류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만나게 된 비행기 포토존을 혼자 알고 있을 수는 없겠죠? 이 글을 읽는 누군가 중에 아래 선택지에 해당하는 분이 계시다면 반가울 것 같네요^^ 참고로 편도 1차선 도로라서 길에 잠깐 대고 비행기 샷 사진을 찍을 수는 없습니다.

- 비행기샷도 찍고 커피도 마시고 싶다면?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제주시 서행안로 624)

- 비행기샷도 찍고 기념품도 구입하고 싶다면? 바이제주(제주시 서해안로 626)

- 비행기샷도 찍고 밥도 먹고 싶다면? 용두암해촌(제주시 서행안로 614, 갈치조림/해물뚝배기) 또는 돈뜨레용담점(제주시 서해안로 644, 흑돼지) 

- 비행기샷만 찍고 싶은데 차가 있어서 주차할 곳이 필요하다면? 노상공영주차장(제주시 용담삼동 519-12) 또는 용두암공영주차장(용두암길 15)

-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용마마을' 버스정류장(정류장번호 405002360)

비행기포토존에서 직접 비행기샷을 찍어보니까 비행기가 지나가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지나가는 사람과 자동차가 안 나오게 찍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기대가 전혀 없이 얻어 걸려서 간 곳이라서 사진을 찍은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그런데 저는 사실 비행기 포토존보다 더 좋았던 건, 용담해안도로 였어요. 

용담해안도로는 용마마을 버스정류장이 포함된 길의 이름인데, 바닷가 바로 옆에 평탄한 길이 놓여 있어서 바다풍경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하늘색 하늘, 짙은 푸른색의 바다, 하얗게 치는 파도, 제주스러운(?) 돌, 덤으로 비행기와 배까지 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주차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근처 식당, 카페, 기념품점에서 물건을 사고 바닷가 10~20분 정도만 산책해도 '아, 제주에 왔구나!'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제주공항에서 내려 맨 처음 이곳에서 제주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또 다른 제주여행후기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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