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기록장/Handmade(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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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 공예용 레진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활용해서 만든 인테리어 소품
피곤하고 생각은 많고 가만히 있는 건 싫고 집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 어느 날, 버리려던 물건 몇 가지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봤다. TV를 보면서 만들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쉽게 만들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꽤 예뻤다! 그 중 두 개는 이미 우리집에 놀러 왔다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줬다. 또 다른 집에서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잘하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번 만들기의 주 재료는 레진! 첫 번째, 에어팟 케이스에 작은 바다 만들기. 에어팟케이스에서 에어팟을 빼고 나니 가운데 빈 공간이 바닷물을 채워놓으면 딱 예쁠 것 같았다. 그래서 흰색과 파란색을 중심으로 레진을 잔뜩 부어서 만들어보았다. 사용한 재료는 레진, 에어팟 포장상자, 파란색 물감(유..
2019.11.02 -
인테리어 - 곰돌이푸침대를 활용한 디즈니 곰돌이푸 인테리어
곰돌이푸에 대한 내 애정, 나에 대한 지인들의 애정이 모여서 만들어지 침실이다. 곰돌이 푸를 좋아하지만, 곰돌이 푸와 관련 있는 물건들을 모을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최애인 해리포터만으로도 내 지갑은 비어 있으니까ㅋㅋ 그런데 내가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걸 아는 지인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사준 선물들을 모았더니 꽤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침대가 있는 공간만 곰돌이 푸로 인테리어를 해봤다. 곰돌이 푸로 꾸민 잠자는 공간을 소개하기 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곰돌이 푸 소품부터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한다. 스티커 & 편지지 & 피규어 많은 친구들에게서 받은 곰돌이 푸와 관련된 자잘한 소품들이 있다. 스티커, 편지지, 피규어. 갑자기 스티커를 주면서 지인들은 대부분 비슷한 말을 한다. "지나가다..
2019.10.03 -
파일럿 예능 '독수공방' 후기 / 2018(방영 기준)
실제 글 작성일자: 2018년 9월 30일 독특하고 수상한 공방 독수공방 박찬호 김충재 김동현 박재정 이수현 "당신의 추억이 깃든 오래된 물건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해드립니다!" POOQ(푹) 사이트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보러 들어갔다가 9월 25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작 예능! 독수공방을 보게 되었다. (추석특집으로 한 번 한 방송이었는지, 앞으로 정규편성이 될 방송인지는 잘 모르겠다) 딱 봐도 무언가를 만들겠구나 싶게 앞치마를 입은 사람들이 있는 포스터 사진을 보고 망설임 없이 클릭을 눌렀다. 손으로 직접 만들고 쓰는 핸드메이드에 일가견이 있는 다섯 사람이 함께 옛 추억이 담긴 오래된 물건들을 새롭게 복원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대부분 '어? 이 사람이 이런 손재주도 있었어?' 하는 사람..
2019.09.24 -
네모난 기억 - 제주도 여행을 함께한 친구에게 여행기념 선물
재작년 여름 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는 아주 어렸을 때 가족 여행 이후에는 가본 적이 없다. 너무나 가고 싶었던 제주도에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한 여행이었다. 그래서인지 무더운 여름에 갔지만,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올 여름에 다시 그 친구와 제주도를 가지는 못하지만, 그 즐거웠던 기억을 다시 선물하고 싶어서 새로운 만들기를 해보았다. 하비인더박스(Hobby in the Box)에서 판매하고 있는 '네모난 기억'의 구성물은 위 사진과 같다. 구성품이 꽤 알차게 들어 있다. 물감, 붓, 본드, 압정, 미니어처는 기본이고, 조명과 건전지가 들어 있어서 너무 좋다! 이 조명이 완성품을 훨씬 더 예쁘게 만들어준다. (아쉬운 점은 예시 사진에는 돌하르방이 있었는데, 내가 받은 구성품에는..
2019.08.25 -
골판지공예 - 골판지로 만든 귀여운 눈사람(feat.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3)
골판지공예 골판지로 만든 귀여운 눈사람 종이접기와 글라스데코에 이어서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 3탄 2019/06/29 - [공예 Handmade/다른, 핸드메이드] - 종이접기 - 디즈니 종이접기 책 & 종이나라 디즈니 종이접기(feat.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 2019/07/06 - [공예 Handmade/다른, 핸드메이드] - 글라스데코 - 특별한 물감으로 만드는 나만의 특별한 스티커(feat.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2) 초등학생 때 종이접기만큼 내가 많이 했던 만들기는 골판지 공예였을 것이다. 매년 여름방학이면 엄마에게 배우며 골판지로 이것 저것 만들었다. 외갓집 식구들의 내력으로 인해 만들기에 흥미가 많았다.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고, 한 학기도 빠짐없이 방학숙제로 상을 받다보니 그 즐거움이 더..
2019.08.02 -
글라스데코 - 특별한 물감으로 만드는 나만의 특별한 스티커(feat.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2)
몇 주 전 우연히 종이접기를 했고, 어린 시절 내가 좋아했던 '만들기'들이 생각났다. 어린 시절처럼 계속 그것만 하고 놀아도 되는 나이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누구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건 하자!'는 결심으로 글라스 데코를 주문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돈은 2만원 쓰고, 시간은 3시간 쓰면서 무슨 그런 걸 고민했는지 싶다ㅋㅋ (집에 놀러 온 친구 얼굴이 비춰져서 사진을 잘라냈지만) 위 사진에 있는 두 개의 글라스데코와 한 가지 더 해서 총 3개를 구입했다. 피터팬이 그려진 위에 글라스 데코는 야광을 포함하여 색깔의 종류가 10개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 그리고 '여름철 별자리' 글라스 데코는 테두리가 미리 그려져서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입해봤다. 위 ..
2019.07.06 -
종이접기 - 디즈니 종이접기 책 & 종이나라 디즈니 종이접기(feat.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
종이접기 디즈니 종이접기 어렸을 때, 종이접기를 즐겨했다. 초등학생 때의 수업시간 기억은 별로 없지만, 종이접기나 만들기를 즐거워 하던 기억이 조금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을 졸업한 이후에는 해본 적이 없었다. 우연히 다이소에 갔다가 종이나라에서 1천원에 나온 '접기 색종이' 시리즈를 보았다. 디즈니와 픽사의 몇 몇 캐릭터들을 접기 쉽게 만들어 놓은 제품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만들기도 쉬워 보여서 세 개 정도 사서 접어보았다. 첫 번째 - 종이나라 접기색종이 토이스토리, 주토피아, 디즈니썸썸 토이스토리, 주토피아, 디즈니 썸썸. 세 가지 종류를 사왔다. 모두 프린팅이 이미 되어 있고, 접는 선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점선을 따라서 그대로 접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한 세트를 만드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2019.06.29 -
스크래치북 - 아닌 건 빨리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스크래치북은 말 그래도 scratch, 긁는 책이다. 검정색 바탕에 회색 선 또는 흰색 바탕에 검정색 선을 스크래치북 전용 펜으로 긁어내면 예쁜 색상의 그림이 완성된다. 스크래치북은 검정색 바탕의 그림이 많는데, 그래서 밤하늘을 포함한 야경을 표현하기에 효과적이다. 우연히 빨간머리 앤 스크래치북을 받게 되었는데, 이 외에도 어린왕자나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동화의 장면들을 모아놓은 스크래치북이 있다. 그리고 동화 스크래치북보다 더 유명한 세계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의 야경을 만들(?) 수 있는 스크래치북이 있다. 하지만 이 글에 함께 포함한 사진처럼.. 스크래치북을 완성하지 못하였다. 앞서 해봤던 컬러링북이나 유화색칠하기를 재밌게 했었기 때문에 스크래치북도 재밌을 줄 알았는데, 너무 지루했다. 처음에는 컬러..
2019.05.24 -
나노블럭 - 대만 우체통 모양의 간단한 나노블럭
대만 우체통 모양의 나노블럭 구입한 날짜: 2019년 2월 5일 만든 날짜: 2019년 2월 7일 구입한 장소: 대만 타이페이 슈전보우관(수진박물관) 나노블럭을 조립하는 것은 지금보다도 몇 년 전에 더 유행했던 활동이다. 여전히 여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친구가 만드는 것만 봤을 뿐 직접 본 적은 없었다. 그리고 대만 여행에서 미니어처 박물관으로 잘 알려진 슈전보우관에 갔다가 대만 우체통의 모양을 한 이 나노블럭은 기념도 되고 실제 우체통과도 유사해 보여서 구입해왔다. (같이 포스트크로싱을 하는 친구에게도 사다 줬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한국에 와서야 들었다ㅠㅠ) 만드는 방법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금방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만드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오히려 아쉽기..
2019.03.19 -
보석십자수 - 몰랑이 보석 퍼즐 시계
초등학생 때 십자수를 즐겨했었다. 오랜만에 십자수가 생각나서 검색해봤는데, 핸드메이드에도 유행이 있는지 요즘은 예전처럼 십자수 세트를 흔하게 볼 수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 대신 '보석십자수'라는 걸 알게 되었다. 보석십자수 또는 보석퍼즐이라고 불리는데,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큐빅들을 도안에 붙여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예전에 했던 유화(명화)색칠하기(http://lotusflower5.tistory.com/21)와 유사한데, 물감 대신 큐빅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때마침 벽시계가 필요한데, 지인이 선물을 해주겠다고 해서 이걸 골라서 선물 받았다. 단순 반복 작업이 계속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액자를 하는 것보다 이 정도 크기로 해보는 게 훨씬 빨리 완성품을 볼 수 있어서 ..
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