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우정여행 - 지브리파크에서 하루종일 놀기

2025. 1. 19. 07:51여행 일기장/여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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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나고야 여행
친구들과 지브리파크 방문기
2024.10.26~10.29

지브리 파크
ジブリパーク

나고야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계기, 바로 지브리파크이다. 여행 3일차에 드디어 그곳에 가게 됐다.

지하철부터 지브리파크로 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그림들!

이 그림을 보기까지 치열한 예매과정이 있었다. 나와 친구들(부탁받은 내 남편까지) 모두가 지브리파크 예매를 시도했으나, 엄청난 대기를 기다려야 했다. 20분, 40분, 1시간.. 기다림 끝에 접속이 됐는데!! 이미 '지브리대창고' 원하는 입장 시간대는 다 마감된 이후..ㅠㅠ 그래도 어찌저찌 오후 2시로 예약할 수 있었다!

오산포 데이패스(각 구역 입장은 하되, 외부만 관람 가능. 단, 대창고는 내부도 관람 가능)는 티켓이 시간대별로 많이 남아 있었으나, 우리는 오산포 데이패스 프리미엄(각 구역 내부와 외부 관람 가능 ex-키키의 집,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를 구입했다. 전 구역을 다 보지 못하더라도 한 곳이라도 내부를 보고 싶었다!

드디어 두 달 전 준비해둔 여행의 결실, 지브리파크에 도착!!

글자마저 지브리스럽게 꾸며둬서 입구부터 신났다! 그리고 이 날 원래 비 예보가 있었으나, 적당히 맑고 흐린 날씨가 섞여 있었고 끝까지 비는 오지 않아서 너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지브리파크 입구에사 바로 보이는 로손에서 티켓을 실물로 교환하러 갔는데, QR코드로 그냥 입장 가능하다고 했다. (실제로 QR코드로 입장 잘 됨)

위에 있는 과자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당 충전으로 딱이었다! 맛있어서 기억하기 위한 한 컷!

로손에서부터 지브리파크 굿즈들을 팔고 있다.

파크 내부와 가격 차이가 있었는진 모르겠다. 비교를 안 해봐서.

자, 이제 본격적으로 지브리파크 여행 시작!!

시계가 있는 탑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공원 쪽을 바라보면 곳곳에 지브리파크 흔적들이 보인다.

우리 삼인방의 나고야 여행 마스코트, 토토로 3인방♡

지브리대창고를 등지고, 왼쪽을 돌아보면 숲속에 살짝쿵 나와 있는 곳이 청춘의 언덕.

반대로, 지브리대창고를 등지고 오른쪽을 돌아보면 마녀의 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 이렇게 3곳(지브리대창고, 청춘의 언덕, 마녀의 계곡)을 주로 갔다.

마치 유럽의 작은 시골마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마녀의 계곡'

각 건물의 실내사진은 찍을 수 없지만, 아주 아주 아주 가구와 소품까지 잘 꾸며두었다👍👍

키키가 배달부 일을 하면서 일손을 돕고 있는 빵집과 더불어, 옆에 있는 지지와 아가고양이들 동상까지!! 팬심을 너무 잘 아는 지브리파크의 세심함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직접 보니, 감탄을 자아냈다. 도대체 그 특이한 소품들은 어떻게 다 만들어 냈는지! 소품 하나하나가 정성이라고 생각하니, 존경심이 우러러 나왔다. (이런 디테일을 보니, 다음에는 꼭 돈도코숲에 가서 사츠키와 메이의 집을 봐야할 것 같다ㅠㅠ)

회전목마를 탈 시간은 없었지만, 회전목마도 예쁘고 주변에서 하울 노래 나오는 것도 동화 속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

그렇게 '마녀의 계곡' 하나 봤는데.. 벌써 2시!! 가 다가와서 서둘러 지브리대창고로 향했다.

대창고 들어가는 줄이 꽤 긴 편이었다. 다리가 아팠던 기억은 있는데, 얼마나 기다렸는진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니까 줄이 점차 줄어들어 있었다.

대창고 입장할 때 나눠주지만, 결국 사용하지 못한 단편영화 티켓!

아니..! 천공의 성 라퓨타 쪽을 보기도 전에 있는 이 곳!! 코쿠리코 언덕에서 부원을 찾던 철학동아리실!! 영화에서는 잠깐 나오지만, 이렇게 세밀하게 꾸며놓으니까 너무 좋잖아~~♡

위의 긴 줄은.. 가오나시와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었다. 우린 줄 서지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오나시를 좋아하나? 싶었던 곳! 인기쟁이 가오나시.

가오나시를 위한 긴 줄 옆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서 포토존들로 향했다.

거의 대부분의 포토존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가장 길게 기다린 포뇨가 3~5분 정도?

함께 찍고 싶었던 딱 한 장면이 있다면 바로 이 장면! 물 위를 달려가는 포뇨♡ 이때 너무 사랑스러웠다♡

포뇨 발자국!!! 이런 디테일함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내가 가장 기대하던 아리에티 구역!!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 중 좋아하는 애니가 많지만, 아리에티는 한때 미니어처를 많이 좋아했던 내 취향에 딱 맞는 소재의 영화였다.

역시나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겁고 설레는 공간이었다.

지브리파크의 전체 5개 테마 중 3개 테마만 골랐음에도, 못 본 곳이 많다. 아침 일찍 들어가서 하루종일 있어도 5개 테마를 꼼꼼히 보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여행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래도 아쉬움을 살짝 남겨두고 가야지 다음에 또 오게 될 날을 기대할 수 있겠지?!

로손 외에도 입구쪽에 있는 기념품가게. 여기서 파는 지브리 굿즈는 지브리파크 안에 없는 것도 많아서 기념품을 사고 싶은 분은 여기도 들러보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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