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9. 07:21ㆍ여행 일기장/청춘, 대만
2019.02.02 ~ 2019.02.05
3박4일 대만여행
친구들과 타이베이 여행
Trip in Taipei, Taiwan
청춘, 타이완 2탄
예스폭진지 버스투어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장소. 지우펀
나와 친구들이 인디고 트래블에서 예스진저 버스투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지우펀 야경'이었다. 발 디딜 곳 없이 사람이 많다는 것은 블로그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우펀의 유명한 그 야경 한 장면을 눈으로 보고 싶었다.
지우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오카리나 가게였다.
사장님이 직접 오카리나 연주를 들려주었는데, 지브리 음악도 연주하시고 아리랑도 연주하셨다. 청아한 소리가 매우 듣기 좋았다. 오카리나의 모양과 크기는 정말 다양했다. 손가락 길이 정도의 기타 모양 오카리나도 있었고, 두 손바닥에 가득 들어오는 큰 고양이 모양의 오카리나도 있었다. 여행을 기념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크기와 가격대의 오카리나도 많았다.
오카리나 상점을 구경한 후에는 사람 많은 골목으로 계속 걸어갔다. 상점들을 구경하고, 종종 간식거리를 사 먹기도 했다.
4~5가지 종류의 음식들을 사 먹었는데 대부분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특히, 땅콩 아이스크림은 너무 기대 이하여서 한 입을 먹고 그 이후에는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맛있었던 건 친구가 사온 새우가 든 동그란 튀김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지우펀은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는 좋지만, 길거리 음식은 매력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잘 먹는 친구들도 있었으니, 취향 차이인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다리가 아픈데, 아직 멀었나?' 할 때 즈음에 원하던 곳에 도착했다. 원하는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좁은 골목의 계단을 내려 가야 했다. 그 쪽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모두 붙어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계단이 좁고 자칫하면 미끄러질 수 있는 곳이라 매우 매우 조심해야 했다. (그 계단에서 미끄러진 사람도 두 명이나 봤다. 잠깐 넘어짐의 아픔과 창피함보다도 한 명이 넘어지면 다른 사람들을 밀 수도 있고, 넘어진 본인도 크게 다칠 수 있는 곳이라 더더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긴장하며 계단을 내려 온 끝에는 딱 한 장면의 보고 싶던 야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은 엄청나게 많았지만, 눈 앞에 한 장면의 멋진 풍경이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였다는 걸 잊게 해주었다. (몇 초뿐이었지만ㅋㅋ)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장면과 매우 흡사한 곳으로 유명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의 애니메이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한테 밀려서 이 기분도 단 몇 초 뿐이었다ㅋㅋ)
지우펀 곳곳에는 지브리와 디즈니의 여러 캐릭터들을 활용한 소품들을 볼 수 있다. (지우펀이 아니라 타이베이 곳곳에도 있지만, 지우펀에서 더욱 많이 보였다) 특히, 지브리 캐릭터들 상품이 많이 있었다. 그 중 가오나시와 토토로의 귀여운 상품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지브리 팬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
이로써 예스폭진지 버스투어 후기 끝!
2019/07/16 - [여행 Travel/청춘, 타이완] - 대만여행 예스폭진지 버스투어 첫 번째 예류(청춘, 타이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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