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장(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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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럽 - 스위스여행 동안 쓴 일기 / 인터라켄여행, 루체른여행
처음, 유럽 - 스위스여행 Interlaken & Luzern in Switzerland 2014.02.15(토) ~ 02.18(화) 2014년 2월 15일 토요일 / 인터라켄여행 1일차 이제 정든 파리를 떠나서 스위스로 간다. 거의 일주일씩 머무르던 런던과 파리와는 달리, 스위스에서는 인터라켄에 3박4일만 머물 예정이다. 그 중 하루는 파리에서 인터라켄으로, 다른 하루는 인터라켄에서 베네치아로 이동하는 일정이라서 스위스를 만날 수 있는 날은 딱 2일이다. 하루는 인터라켄, 하루는 루체른이 될 것 같다. (중략) 리옹역 안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리옹역 안에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그 많은 사람들을 보니 '리옹역 안에서만도 이렇게 여행을 오고 가는 사람이 많은데 도대체 나는 ..
2023.02.11 -
설렘, 포르투갈 1 - 3년반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Go! 인천공항!
설렘, 포르투갈2023.01.18 - 2023.01.28여행 1일차From Incheon To Lisbon2019년에 체코에서 떠날 때는 몰랐다. 이렇게 오랫동안 해외에 못 갈 줄은. 그래서 3년반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을 출발하기 전에는 '설렘' 딱 이 한 단어가 내 감정을 전부 설명할 수 있었다.광주에서는 인천공항을 가는 것까지도 하루의 여정이다. 1시에 조퇴를 하고,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한참의 여정을 지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늦은 밤이라서 그런지 코로나 이후 계속 이 상태인건지 모르겠으나, 많이 한산한 편이었다. 체크인부터 출국심사까지 다 합쳐도 30분 정도에 끝이 났다.하지만 인천공항이 한산하든 북적이든 중요하지 않있다. 나는 이미 피곤함과 함께 설렘지수도 ma..
2023.02.05 -
처음, 유럽 - 일주일 프랑스여행 동안 쓴 일기 / 파리여행
처음, 유럽 - 프랑스여행 Paris in France 2014.02.08(토) ~ 02.15(토) 2014년 2월 8일 토요일 / 파리여행 1일차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하였다. 새벽같이 일어나 얼스코트역으로 가기 위해 74번 버스를 탔다. (중략) 처음으로 타 본 유로스타는 생각했던 것보다 별거 없었지만, 런던에서 파리까지 단 2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런던에서 한 출국심사(입국심사 같기도 했다)도 무사히 마쳤고 파리 북역에서 숙소까지도 별탈 없이 도착했다. 우리가 소매치기 걱정에 예민해 있기도 했지만 파리 지하철은 런던보다 훨씬 정신없고 산만해 보였다. 뭔가 거친 느낌이었지만 이것도 금방 적응될 것이다. (중략) 숙소에 돌아와서는 정말 기진맥진이었다. (중략) 오늘은 숙소 근처를 구경하기로 ..
2023.01.13 -
제주서부여행 - 제주 한림카페 뵤뵤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독특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보인 제주 한림카페 뵤뵤.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쯤 갔어서 주차공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카페뵤뵤는 인테리어보다 독특한 디저트로 유명한 곳이다. 방금 먹고 온 밥값만큼 돈을 써야 했지만, 여행 온 김에 맛보고 싶었다. 가장 유명한 돌하르방 무스케이크를 주문했다. 너무 작지만, 사실 안에 들어있는 재료와 진짜 돌하르방 같은 디자인으로 만든 걸 생각하면 디자인값이라 생각하고 한번쯤 먹어볼만 했다. 돌하르방무스케이크는 카페뵤뵤의 이름을 따서 '뵤르방 무스케이크'라고 부른다. 돌하르방 이미지 때문에 단단해보이지만 실제로는 포크 살짝만 갖다대도 부드럽게 떠지는 흑임자 무스이다. 다양한 재료가 ..
2023.01.12 -
제주서부여행 - 산책하기 좋은 협재해수욕장 / 꼭 추천하고 싶은 협재맛집, 협재신국수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협재해변 근처에 숙소에서 머물어서 여행3일차 아침은 협재맛집으로 알려진 협재신국수로 향했습니다. 오픈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갔는데도 테이블에 사람이 가득했어요. 20~30분 정도 늦게 오신 분들은 대기하기도 하더라고요. 국수는 특별한 기대없이, 고기국수를 먹어본 적 없는 남편에게 고기국수를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간 곳입니다. 그런데 고기국수 국물도 매우 맑고 시원하고, 고기는 엄~~청 부드럽고, 비빔국수 양념도 달콤매콤상콤해서 다 너무 맛있었어요!! 국수집에서 다시 오자고 몇 번을 다짐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ㅎㅎ 협재 근처 가시면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후기를 찾아보니 줄을 서서 식사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줄 서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
2023.01.07 -
처음, 유럽 - 일주일 영국여행 동안 쓴 일기 / 런던여행
처음, 유럽 - 영국여행 London in U.K 2014.02.02(일) ~ 02.08(토) 2014년 2월 2일 일요일 / 런던여행 1일차 4시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국-인천공항 코스. 우리 가족들과 H네 가족들이 모두 나와 배웅을 해주었다. 걱정되는 마음은 감사했지만, 유학도 아니고 짧은 여행인지라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 어찌됐던 그러한 출발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또 5시간의 기다림만에 AF267 탑승! 생각보다 더 자리는 좁고 짐 놓을 칸도 부족했지만 같은 줄에 앉은 친절한 프랑스 아저씨께서 짐도 넣어주시고 이래저래 배려해주셨다. (중략) 12시간의 긴 여행동안 엉덩이와 다리가 아파서 자주 일어나긴 했지만 그나마 앞좌석이 없는 좌석이라서 더 편안하고 덜 답답하게 온 것 같다. 밤에 처음 온..
2023.01.03 -
낭만, 체코 8 - Marina Ristorante(마리나 레스토랑)에서 프라하의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던 시간 / 프라하맛집추천
낭만, 체코 2019.06.05 ~ 2019.06.10 4박6일 체코여행 3일차 체스키크룸로프에 다녀온 날 초저녁, 전 날 갔던 카를교에 다시 갔다. 트램을 타고 카를교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었음에도 맑고 화창한 날씨가 반겨주었다. 여행 2일차에 비가 쏟아지던 운치와는 또 다르게 내리쬐는 햇빛이 아늑함을 선사해주었다. 체코프라하 블타바강에는 유람선을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블타바강의 많은 다리 중 가장 유명한 건 Karluv Bridge(카를교)이지만, 카를교 위쪽으로 더 걸어가다 보면 Manes Bridge가 있다. 그 다리에서 프라하성 건너편(구시가지쪽 방향)에 유람선 모양의 레스토랑은 주로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한국에서 익숙한 크림이 많은 까르보나라가 ..
2023.01.01 -
여수 피읖카페에서 평화로운 독서
여수카페 / 피읖카페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292-6 여수예술랜드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자연친화적으로 보이는 예쁜 카페가 하나 있다. 여수피읖카페. 카페이름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차로 언덕배기를 올라오면 크고 작은 나무들, 흙, 돌, 원목인테리어의 가구들까지 다 숲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안쪽에는 글램핑 모양으로 세모난 텐트 안에 있는 좌석도 있다. 음료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연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의 시간은 평화 그 자체였다. 정신없이 살다가 커피향과 맛, 바람과 풍경에만 집중하니 '아, 이렇게 살아가는 매일이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벅차올랐다. 그 감동을 그대로 간직한 채, 라는 책을 읽었다. 타인의 이야기로 내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가슴이 시리다..
2022.12.31 -
완도생일도에서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파티
주말에 생일인 친구가 완도생일도에 가고 싶다고 했다. 함께 여행간지도 몇 달 지났기 때문에 겸사겸사 여행을 계획했다. 완도생일도까지 가기 전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궁전횟집(강진과 완도 사이쯤 위치)에서 점심을 먹었다. 두툼하고 신선한 회를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첫 식사부터 즐거웠다. 그리고 다시 완도당목항까지 차를 타고 달려 배를 타고 생일도로 향했다. 생일인 사람들은 무료로 배를 탑승할 수 있다. 또 다른 혜택으로는 생일도에 도착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전광판에 메시지를 신청할 수 있는데, 평일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멀미약을 미리 먹어서인지 파도가 쎄지 않아서 인지 사진 찍고 놀다보니 편하게 생일도에 도착했다. 생일도의 자랑인 대형케이크 앞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카페에 들어가서 생일파티도 했다..
2022.12.25 -
제주서부여행 - 제주바다가 보이는 협재맛집, 둘레길 협재금능점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초여름 제주여행의 둘째날 저녁은 협재맛집 둘레길협재금능점에서 즐겼습니다. 작지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장 뒤쪽으로 들어오니 비밀의 숲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가 반기네요. 이른 아점을 먹어서 배가 많이 고팠지만 조금이라도 더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골라보고자 열심히 골랐답니다. 둘레길에서 주로 판매하는 음식은 양식이지만 제주 식재료와 전통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말이 정스러워서 반가웠어요. 날씨는 흐렸지만 바로 눈 앞에 바다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답니다. 여름에는 창문에 벌레들이 많아서 불편하신 분들은 창가보다는 위 사진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싸지만 플레이팅이 예쁘고 맛도 좋은 음료가 나왔어요...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