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8. 06:30ㆍ글쓰기 수첩/독후감
올 봄에, 네이버 카페 '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됐었다. 도서명은 '나의 첫 미니어처 다육이 만들기'이다. 미니어쳐를 클레이로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고, 엄마가 다육이를 좋아하는데 이미 다육이는 많으니까 미니어쳐로 만들어 선물하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감사히도 당첨이 되었다.
책 소개에 앞서 함께 온 잡지가 하나 있었다. 매우 얇은 잡지였다. 국내 유일 핸드메이드 월간지 '몰리 메이크스'라고 한다. 안을 보면 다양한 핸드메이드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몰리메이크스' 또는 '솜씨스토어'라고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몰리 메이크스(국내 유일 핸드메이드 월간지) 정기구독도 가능하고, 프랑스 자수 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omssistore.com/index.html 이 사이트에 가면 알 수 있다. 아직 이 잡지를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들어 다양한 핸드메이드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싶은 나로서는 정기구독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나의 첫 미니어처 다육이 만들기' 책을 소개해보면, 책 이름 그대로 미니어처 다육이를 만든느 방법에 대해서 나와 있는 책이다. 아직 시간이 꽤 지났지만, 만들어 보지는 못했다. (내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미니어처 하우스 DIY 세트와 달리) 미니어처 클레이는 어떤 것부터 사서,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몇 달 후면 이사를 가야 해서 더 망설여지기도 하는 것 같다. 어쨌든,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얇은 책이지만) 나름 정보가 알차다. 난 그냥 '다육이'는 다 같은 다육이인 줄 알았는데, 다육이 종류에 대한 정보도 짧게나마 알 수 있어서 좋다. 책에는 다육이 이름과 학명, 분류, 특징과 함께 그 다육이를 만드는 방법이 적힌 페이지도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미니어처 하우스를 만들 때 봤던 설명서처럼 만드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도 좋다.
그리고 단순하게 다육이 화분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미니어처 다육이로 예쁜 인테리어 장식을 꾸미는 방법도 나와 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예시 두 장은 내 눈에 가장 예뻐 보이던 장식이다. 왼쪽은 미니어처 다육이를 계란상자와 껍질 모양으로 인테리어를 했다. 그리고 오른쪽은 미니어처 다육이들을 모아서 리스를 만들었다. 저 리스는 집이나 방 문에 붙여놓으면 예쁠 것 같다.
클레이로 미니어처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주로 클레이로 만들 수 있는 건 음식과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작가처럼 이렇게 '다육이'라는 작은 소재를 놓고도 (얇은 책이기는 하지만)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이렇게 취미를 열심히 할 거였으면 공무원을 했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내 취미도 빛을 뿜어내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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