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2. 21:30ㆍ문화생활 다이어리/전시-공연
실제 글 작성일자: 2019년 5월 15일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관람 후기
앙리 역 - 배우 이순재
콘스탄스 역 - 배우 채수빈
폴 역 - 배우 조달환
발레리 역 - 배우 유지수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봤다. 이미 영화로 본 적이 있는 소재였지만, 배우들을 보기 위해서 본 연극이다. tvN 여행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친숙한 배우 이순재, 배우 신구가 참여하는 연극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영화 '로봇, 소리'를 통해 알게 되서 드라마 '여우각시별'로 더 좋아하고 기대된 배우 채수빈도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내가 연극을 보러 갔을 때는 배우 이순재, 배우 채수빈, 배우 조달환, 배우 유지수. 이렇게 4명의 배우들이 연극을 이끌었다. 보는 내내 재미있었고, 어떤 대사나 장면에서는 최근 나의 삶을 돌아보며 공감해서 마음이 찡해졌다.
연극을 자주 보지는 않지만, 일년에 몇 번씩이라도 보러 간다.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눈 앞에서 직접 일어나는 현장감이 주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뭐랄까? 내 눈 앞에서 실제로 이 상황이 일어나고 있어서 그런지, 최근 내 일상과 연극에서의 장면이 잘 엮어진는 것 같다.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새로운 경험을 잠깐 해보는 것 같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러운 연극에 한해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본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매우 좋은 연극이었다.
삶은 성공과 실패로 정해지지 않아.
다만, 굳이 이야기 한다면
사랑하는데 얼마나 성공했느냐 뿐이지.
(서커스 코끼리 이야기)
난 너가 시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를 묶어 둔 말뚝을
스스로 뽑아버렸다고 생각해.
-연극 중 '앙리'의 대사-
(대사가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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