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일기장(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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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생일도에서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파티
주말에 생일인 친구가 완도생일도에 가고 싶다고 했다. 함께 여행간지도 몇 달 지났기 때문에 겸사겸사 여행을 계획했다. 완도생일도까지 가기 전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궁전횟집(강진과 완도 사이쯤 위치)에서 점심을 먹었다. 두툼하고 신선한 회를 양껏 먹을 수 있어서 첫 식사부터 즐거웠다. 그리고 다시 완도당목항까지 차를 타고 달려 배를 타고 생일도로 향했다. 생일인 사람들은 무료로 배를 탑승할 수 있다. 또 다른 혜택으로는 생일도에 도착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전광판에 메시지를 신청할 수 있는데, 평일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멀미약을 미리 먹어서인지 파도가 쎄지 않아서 인지 사진 찍고 놀다보니 편하게 생일도에 도착했다. 생일도의 자랑인 대형케이크 앞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카페에 들어가서 생일파티도 했다..
2022.12.25 -
제주서부여행 - 제주바다가 보이는 협재맛집, 둘레길 협재금능점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초여름 제주여행의 둘째날 저녁은 협재맛집 둘레길협재금능점에서 즐겼습니다. 작지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장 뒤쪽으로 들어오니 비밀의 숲에 있는 듯한 인테리어가 반기네요. 이른 아점을 먹어서 배가 많이 고팠지만 조금이라도 더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골라보고자 열심히 골랐답니다. 둘레길에서 주로 판매하는 음식은 양식이지만 제주 식재료와 전통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말이 정스러워서 반가웠어요. 날씨는 흐렸지만 바로 눈 앞에 바다를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답니다. 여름에는 창문에 벌레들이 많아서 불편하신 분들은 창가보다는 위 사진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싸지만 플레이팅이 예쁘고 맛도 좋은 음료가 나왔어요...
2022.12.23 -
여수예술랜드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여수는 이미 관광도시로 자리잡아서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많이 존재한다. 깔끔한 호텔부터 편안한 펜션까지 다양한 여수의 숙소 중에서 '여수예술랜드리조트'에서 올해(2022년) 1월에 짧은 휴가를 보내고 왔다. 여수예술랜드는 모던하고 깔끔한 숙소들이 메인이지만, 트릭아트, 공중그네, 스카이워크, 범퍼카, 조각공원 등 즐길거리도 다양한 곳이다. 그 중에서 우리 부부는 백야도에서 머물었다.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테라스도 있고 침대, 소파, 미니바까지 둘이서 쓰기에는 충분히 넓고 편안한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숙소에서도 멋진 바다 풍경을 실컷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방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예술랜드 내의 숙소는 이렇게 방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대체로 다 멋진 편이다. 혹시 방에서 창문으로 보는 풍..
2022.12.18 -
카라반에서 보낸 2박3일 여름휴가 - 제천프렌즈카라반캠핑장, 카라반파파문경점, 무주하늘땅카라반
이번 여름휴가는 '카라반'을 테마로 한 휴식을 컨셉으로 잡았다. 결론적으로는 시작부터 사건사고가 있었고 운전도 많이 하면서 피로가 누적되어 버렸지만, 카라반은 참 좋았던 여행이었다. 제천프렌즈카라반캠핑장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명월로 869-9 머문 방: 라이언 카라반 머문 일자: 2022년 7월 9일 토요일 숙박 비용: 15만원 이번에 머문 세 곳은 카라반 중 가장 아담했지만, 시골틱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다. 여름이라서 꽤 더웠지만 카라반이 작아서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니 금방 시원해졌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정스러운 시골 자연에서 나는 나무와 흙 냄새가 좋았던 곳이다. 산에 있어서 벌레는 많지만 카라반 안에서 놀면 문제될 건 없었다. 사장님 부부가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맛있는 옥수수도 나눠주..
2022.12.09 -
제주서부여행 - 글라글라하와이에서 즐기는 제주 피쉬앤칩스맛집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제주대정읍맛집 글라글라하와이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70(하모리 770-2) 영업시간: 11시30분~23시(break time 15시~17시), 화요일 휴무 연락처: 0507-1410-2737 식당이름인 글라글라하와이 중 '글라글라'가 하와이의 지명이나 방언일 줄 알았는데, '글라'는 제주방언으로 '가자'라는 뜻이라고 해요. 오히려 제주와 하와이의 콜라보처럼 느껴져서 좋았어요. 남의 식당명이 좋아봤자지만.. 그래도 친근감이 더 느껴진다고나 할까요?ㅎㅎ 메뉴는 식사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있어요. 2인이서 갔을 때는 피쉬&칩스나 버거&칩스를 먹기 좋을 것 같고, 단체로 간다면 해물찜도 같이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옆테이블..
2022.10.30 -
제주서부여행 - 제주 산책하기 좋은 곳, 수월봉 지질트레일 / 이호테우 해수욕장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1. 수월봉 지질트레일(지오트레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0 화산, 바다, 하늘이 만드는 자연풍경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 수월봉 지오트레일을 소개합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안절벽이 격렬한 화산활동의 흔적이라고 하니 신기하더라고요. 수월봉 지질트레일은 어떤 코스를 어떤 방법으로 가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여행계획을 세울 때 보니 많은 분들이 차를 타고 전망대를 올라가거나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서 수월봉지질트레일 곳곳을 보시더라고요. 저희가 주차를 한 곳도 전기자전거 대여점이 있는 곳이라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전기자전거 대신에, 바닷가와 맞닿아 있는 입구부분에서 걷고, 구..
2022.10.23 -
광주 동명동에서 만나는 영국의 향기, 파트 오브 런던
한국에서 세계여행 한국에서 영국여행 광주 동명동 맛집 '파트 오브 런던(Part of London)' 영국을 여행하던 일주일이 자주 그립지, 가지 못하던 나에게는 너무 반가운 곳이었다. 충동적으로 가게 된 곳이지만 많이 기대가 되던 식당이다. 외관부터 주변 건물들보다 앤틱하면서도 고급진 느낌이 있었담 수저 젓가락도 예쁘게 셋팅하고 기다렸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소품도 많아서 보는 재미가 더 있는 곳이었는데, 오만과 편견 영문버전도 있어서 반가웠다!! 내가 애정하는 소설이니까♡ 파트오브런던 좌석은 굉장히 다양하다. 크고 작은 테이블들이 다채롭게 있어서 앉는 자리에 따라서 음식 먹는 기분도 달라졌다. 우리가 먹은 브런치 메뉴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재료는 친숙하지만 맛은 익숙해서 더 편하고 즐겁게 먹을 수 ..
2022.10.14 -
제주서부여행 -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 제주에서 5월의 크리스마스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이니스프리제주하우스와 오설록티뮤지엄에서 차로 5~10분 정도의 거리에는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이나흐튼(weihnachten)이라는 기념품가게입니다. SNS에서는 '제주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곳입니다. 찾아보니, weihnachten은 독일어로 '곧 크리스마스가 온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한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 말쯤 크리스마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떠올렸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드는 건 소중한 사람들끼리 나누는 마음들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단어만 들어도 설레고 미소 지어지는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2022.10.09 -
제주서부여행 - 5년만에 다시 간 이니스프리제주하우스
[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2022년, 같은 해 2월말에 제주도를 다녀오고 3개월만에 다시 제주도로 향했어요. 업무 특성상 이 기간에 장기간 여행은 어렵지만, 공휴일을 잘 이용해서 다녀왔답니다^^ 2월에 갔던 제주동부여행과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내려서 렌트를 하고 길을 나섰어요. 렌트는 제가 아니라 남편이 해서 잘 모르지만.. 나중에 남편의 힘을 빌려 기록을 남겨봐야겠어요. 일단, 오늘은 제주서부여행은 첫 번째 방문지였던 이니스프리제주하우스에 관한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23 영업시간 09:00~18:00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는 보통 이니스프리 매장처럼 화장품도 판매하지만, 비누 만들기 체험이 있어서 더 의미있..
2022.10.08 -
디저트로 즐기는 남해 - 남해카페 백년유자 / 브레드멜 / 바래온
먹고 멍 때리는 여행으로 휴식을 취했던 남해에서의 2박3일은 유독 먹거리 기록이 많이 남았다. 줄 서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 여행 때는 계획 없이 맛집을 돌아다니다 보니 줄 서는 시간마저 즐거웠다. 여유가 준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 남해카페 / 백년유자2호점 유자청과 자몽청, 그리고 남해유자빵을 맛볼 수 있는 백년유자이다. 백년유자는 유자청의 맛에 자신이 있는지 테이스팅도 해주는 곳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은 매우 좋았다! 유자청은 물과 섞어 먹으면 쥬스, 탄산수와 같이 먹으면 에이드, 소주와 함께하면 와인처럼 즐길 수 있다. 요거트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12,000원에 12개 조각이 들어있는 유자할배 남해유자빵을 한 상자만 사왔는데, 다 먹은 이후에 자꾸 생각나서 너무 아쉬웠다..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