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일기장/청량한, 강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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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토리니카페
춘천 산토리니카페는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2019년 12월에 다녀왔던 여행지이다. 짧은 춘천여행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춘천은 기차로만 여행을 가보고, 자가용으로 방문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춘천시내에서 가까운지 먼지도 모른 채, 내비게이션을 따라 산토리니 카페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넓어서 차로 가기 좋은 카페였다. 아무래도 춘천산토리니카페는 이미 SNS에서 많이 유명한 곳이다 보니, '1인당 음료 1잔''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카페에 들어와서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카페 내에 있는 산토리니 종탑에 가기 전에,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일반적인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부에도 곳곳에 산토리니 느낌을 주는 장식품과 그..
2021.03.08 -
쏠비치양양에서 스페인 미리보기 and 속초당일치기
쏠비치양양에서 겨울여행 2018.01.23~25(2박3일) 고등학생때부터 친한 친구와 함께 양양으로 여행을 갔다. 특정 관광지를 가는게 목적은 아니고, 엄마찬스로 가게 된 대명리조트(쏠비치양양) 숙박권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게 된 여행이다. 자가용 없이 간 여행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양양으로 향했다. 쏠비치양양은 양양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아 택시를 이용해서 갔다. 우리가 간 날은 하늘에 파란색계열의 그라데이션이 저절로 들어간 맑은 날씨였다. 그리고 우리가 여행가기 며칠 전까지는 눈이 와서 맑은 날씨와 가득 쌓인 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점이 행운이었다. '한국에서 세계여행'이라는 주제에 포함되는 글이니 만큼, 이번 글에서는 양양쏠비치에서 스페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보고자 ..
2021.01.10 -
딱 하루 남이섬 여행 - 춘천/가평 여행지 추천
2017년 6월 4일 남이섬 여행 남이섬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3년이 흘렀다. 기차를 타고 처음으로 남이섬 여행을 다녀왔다. 픽업서비스가 가능한 근처 펜션에서 하루 숙박을 했지만, 남이섬에서 놀았던 건 딱 하루이다. 오전에 남이섬에 들어가서 거의 마지막 배를 타고 남이섬에서 나왔다. 처음 가본 남이섬은 마치 자연을 활용한 잘 꾸며진 테마파크 같았다. 자전거, 꼬마기차, 오리배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었고, 식당과 카페에서 여러 가지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도 가장 좋았던 건 맑은 강과 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날씨는 다소 더웠지만, 기분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온 곳이다. 또 아기자기하고 예쁜 눈사람 모형들이 곳곳에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눈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눈사람 ..
2020.05.30 -
내일로 타고 겨울 강원도 여행 - 일정총정리
겨울내일로 강원도여행 2017.01.16 ~ 2017.01.20 4박5일 겨울내일로 강원도여행 일정 총 정리 대학생 때 경상도로 내일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을 했는데, 심한 독감으로 격리 입원을 했고, 결국 여행은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내일로를 못 갈 줄 알았는데, 20대가 끝나기 전에 기회가 생겼다! 그 이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를 내일로 여행지로 고민하다가 강원도를 선택했다. 그리고 여자 셋이서 겨울 강원도로 4박5일 내일로 여행을 떠났다. 기차, 겨울, 자연.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찬 설레는 여행이었다. 지금 내일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2017년 1월의 내일로티켓 5일권은 56,500원이었다. 내일로티켓 외에도 영월, 강릉, 안동에서의 버스투어와 몇 번의 택시비를 교통비로 사용..
2020.02.21 -
겨울 내일로 5일차 단양 뚜벅이 자유여행 - 단양구경시장, 단양커피610
겨울 내일로 강원도 여행 2017.01.16 ~ 2017.01.20 5일차 단양 뚜벅이 자유여행 겨울내일로 강원도여행의 마지막 날은 눈이 가득 왔다. 강원도의 눈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날의 나는 마치 눈 오는 날 강아지처럼 방방 뛰어다녔다. 눈이 오는 강원도 풍경을 기차 창문으로 실컷 구경하면서 안동에서 단양으로 이동을 했다. 단양에 도착했을 때 눈을 그쳤고, 꽤 눈이 쌓여있었다. 우리는 시간과 비용의 부족으로 단양 시내권만 구경했으니, 단양역 앞의 도담삼봉 모양으로 꾸며놓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만족했다. 눈이 쌓여 있어서 더 예뻤다ㅎㅎ 단양팔경 대신 우리가 선택한 단양 여행지는 단양구경시장이었다. 단양역에서 단양구경시장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시장까지 이동중에 택시..
2020.02.21 -
겨울 내일로 4일차 안동 뚜벅이 자유여행 - 안동역내일로발권, 양반찜닭(안동찜닭), 맘모스제과
겨울 내일로 강원도 여행 2017.01.16 ~ 2017.01.20 4일차 안동 뚜벅이 자유여행 지난 게시물에서는 안동시티투어를 통해 갔던 장소들 위주로 글을 써보았다. 이번 게시물은 오후시티투어와 저녁시티투어 사이에, 안동 시내를 걸어서 둘러보았던 곳들 위주로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안동역에 도착하니 '안동역 앞에서'라는 글이 적힌 바위가 있었다. 우리 할머니가 좋아하는 '안동역에서' 노래가 생각나서 사진도 한 장 찍었다ㅎㅎ 안동에 도착해서 한 첫 번째 일은 내일로 발권의 사은품들을 수령하기! 내일로는 발권하는 역에 따라서 혜택이 조금씩 다르다. 나와 친구들은 안동역에서 수령할 수 있는 사은품들도 마음에 들었고, 게스트하우스 가격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안동역에서 내일로를 발권했다. 안동역에서 사..
2020.02.08 -
겨울 내일로 4일차 안동 투어 - 고타야게스트하우스, 부용대, 하회마을, 병산서원, 월영교
겨울 내일로 강원도 여행 2017.01.16 ~ 2017.01.20 4일차 안동 투어 오후투어 & 야경투어 안동고타야게스트하우스 숙소 소개 겨울내일로의 네 번째 여행지는 안동이었다. 안동은 경상북도이지만, 강원도에 가까워서 여행지로 정했다. 하루동안 안동을 어떻게 여행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투어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그중에서도 코타야게스트하우스가 청결하다는 평도 많고, 투어도 저렴하고 알차서 선택했다. '고타야'는 신라시대에 지금의 안동을 지칭하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하루 머물었던 고타야게스트하우스에서는 세 가지 종류의 투어가 있었는데, 우리는 오후투어를 통해 부용대와 하회마을 그리고 병산서원에 들렀고, 야경투어를 통해 월영교에 다녀왔다. 만약 시간이 가능해서 고타야..
2020.02.07 -
겨울 내일로 3일차 강원도 동해에서 뚜벅이 자유여행 - 묵호등대마을, 천곡동굴, 꽃돼지갤러리, 동해아이체크호텔
겨울 내일로 강원도 여행 2017.01.16 ~ 2017.01.20 3일차 동해 뚜벅이 자유여행 내일로로 떠난 강원도여행의 3일차. 동해를 가기 위해 이른 아침 정동진역으로 향했다. 내일로를 이용하는 동안 우리는 주로 오전에 기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움직였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전라도나 경상도보다 이용객이 적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기차를 이용할 때마다 대부분 의자에 앉아서 이동할 수 있었다. 강릉에서 동해 가는 기차에서 본 수많은 풍경들은 한국자연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눈 가득한 풍경을 이 때(2017년) 이후로는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ㅠㅠ 요즘에는 눈을 보기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날은 지나가기만 했던 분천역 근처의 산타마을도 나중에 가보고 ..
2020.02.06 -
겨울 내일로 2일차 강원도 강릉 맛집 & 강릉 숙소 - 정동진역포장마차분식, 강릉바다마을횟집, 정동진모텔풀하우스
겨울 내일로 강원도 여행 2017.01.16 ~ 2017.01.20 2일차 강릉 맛집 그리고 강릉 숙소 앞서 작성했던 강원도 강릉에서 버스투어로 보낸 관광지에 대한 기록에 이어, 오늘은 식당과 숙소에 대한 기록! 특히, 버스투어를 제외하고는 정동진역 인근에서 주로 보냈기 때문에 식당과 숙소 모두 정동진역에서 매우 가깝다는 특징이 있다. 1. 숙소 근처 포장마차분식 - 강원도 강릉 정동진역 인근(도보 1분 이내) 식당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동진역에서 나와 바로 보였던 포장마차 같던 식당이다. 캄캄해서 보이지는 않지만 큰 파도소리를 내는 동해바다를 등지고 나와 옥수수막걸리와 함께 우리만의 저녁을 즐겼다. 강원도 여행을 시작한 첫 날 저녁이었다. 오징어순대와 옥수수막걸리, 메밀전병과 같은 강원도의 전..
2020.01.18 -
겨울 내일로 2일차 강원도 강릉 정동진에서 뚜벅이 자유여행 - 정동진시간박물관과 정동진 해변
겨울 내일로 강원도 여행 2017.01.16 ~ 2017.01.20 2일차 강릉 정동진 뚜벅이 자유여행 2020/01/18 - [여행 Travel/한국에서 기차여행] - 겨울 내일로 2일차 강원도 강릉에서 버스 투어 - 강문해변, 카페폴앤메리, 오죽헌, 강릉썬크루즈 정동진시간박물관 강릉에서 버스투어가 끝나고, 숙소까지 가는 길에 정동진시간박물관도 구경하고 모래사장을 밟으며 해변도 구경했다. 하루종일 걸으면서 산책을 했는데도 힘든 것보다 신나는 기분이 컸다. 새로운 풍경들이 너무 예쁘고 여행의 설렘이 가득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정동진해변에서 찍은 여러가지 사진들. 언제나 보고싶고 언제나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했던 여행. 다시 가고 싶다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