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로 즐기는 남해 - 남해카페 백년유자 / 브레드멜 / 바래온

2022. 10. 1. 22:30여행 일기장/자연여행 i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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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멍 때리는 여행으로 휴식을 취했던 남해에서의 2박3일은 유독 먹거리 기록이 많이 남았다. 줄 서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 여행 때는 계획 없이 맛집을 돌아다니다 보니 줄 서는 시간마저 즐거웠다. 여유가 준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

 

남해카페 / 백년유자2호점

유자청과 자몽청, 그리고 남해유자빵을 맛볼 수 있는 백년유자이다. 백년유자는 유자청의 맛에 자신이 있는지 테이스팅도 해주는 곳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은 매우 좋았다! 유자청은 물과 섞어 먹으면 쥬스, 탄산수와 같이 먹으면 에이드, 소주와 함께하면 와인처럼 즐길 수 있다. 요거트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12,000원에 12개 조각이 들어있는 유자할배 남해유자빵을 한 상자만 사왔는데, 다 먹은 이후에 자꾸 생각나서 너무 아쉬웠다. 저렴하진 않지만 남해에 간다면 간식으로 꼭 먹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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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카페, 남해제과 / 브레드멜

브레드멜은 남해특산품인 죽방멸치와 마늘 모양으로 만든 빵이다. 쌀, 버터, 계란을 주재료로 만들어진 이 빵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유자생크림에 찍어 먹으면 유자향과 어우러져서 더 맛있다.

브레드멜도 많이 사오고 싶었지만, 특색 있는 모양 때문인지 고급 재료때문인지 몰라도 빵 1개가 3천원이라서 한 상자만 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 때 마늘모양 빵은 구워지기 전이라서 사오지 못했다. 다음에 가면 마늘빵도 먹어보고 싶다.

집에 가져와서 먹어보니 정말 고소해서 커피와 환상궁합이었다.

남해카페, 남해어묵 / 바래온

남해에 어묵이 유명했나? 그건 모르겠지만, 어묵전문점이 있다는 걸 알고 한번 찾아가봤다.

그런데 이게 뭐죠?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예쁜 주택 건물 세 개가 나란히 있는 이 곳이 어묵전문점 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바래온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어묵이나 먹을까 하다가 풍경이 멋진 곳을 발견해서 좋았다!

유럽풍인지 미국풍인지 모르겠으나,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조금 판매하고 있었다.

어묵은 다양한 종류가 있고, 남해특산품을 활용한 어묵도 있었다.

네이버 스토어팜도 있다는 걸 보고, 욕심내지 않고 그 날 저녁에 먹을 것만 사기로 했다.

어묵이 전시된 입구 옆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어묵과 음료를 먹으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어묵도 맛있었고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남해 바래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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