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여행 -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 제주에서 5월의 크리스마스

2022. 10. 9. 22:56여행 일기장/제주여행 i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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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06.01]

3박4일 제주도 서부여행

이니스프리제주하우스와 오설록티뮤지엄에서 차로 5~10분 정도의 거리에는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이나흐튼(weihnachten)이라는 기념품가게입니다. SNS에서는 '제주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곳입니다. 찾아보니, weihnachten은 독일어로 '곧 크리스마스가 온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한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 말쯤 크리스마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떠올렸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드는 건 소중한 사람들끼리 나누는 마음들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단어만 들어도 설레고 미소 지어지는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기대하고 가서일까요? 가게에 들어가서 저는 잠깐 멈칫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목각인형들의 기에 눌린 것 같네요ㅎㅎ

성냥팔이 소녀,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유럽의 이야기들이 떠오르는 분위기였어요. 아직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럽여행을 가보진 못했지만, 아마도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과 같은 곳이 아~~~~주 많은 곳일 것 같아요!!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설레는데 아직 12월의 유럽을 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1층에는 전시품과 판매하는 물건들이 함께 있고, 2층에는 산타인형을 중심으로 그림, 조각품, 오르골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전시품들이 많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보통 12월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하니 12월에 오면 더 시끌벅적하고 물건도 많을 것 같아요.

비록 12월은 아니었지만, 제주에서 5월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새롭고 즐거웠답니다^^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운영시간 10시 30분 ~ 18시(변동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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