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31. 07:23ㆍ글쓰기 수첩/독후감
지난 번 세계명작극장전(http://lotusflower5.tistory.com/194)에서 구입한 빨강머리앤 장식품, 친구에서 책을 선물하려고 샀다가 책 내용이 좋아서 나도 구입한 책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그리고 우연히 갖게 된 요리책 <빨강머리 앤 레시피북>.
빨강머리 앤 레시피북
케이트 맥도날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요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일이 바쁘다 보니 자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빨강머리 앤 레시피북>은 일반적인 요리책이라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뭔지 모르게 낭만적인 감성이 묻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요리책의 요리를 만들면 나도 그 감성에 물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입했다. 이런 걸 보면.. 초원에 가서 살아야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ㅋㅋ
아직 따라해보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고만 있어도 빨강머리 앤이 함께 요리를 해보자고 옆에서 수다를 떠는 듯한 기분이었다. 빨강머리 앤의 저자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손녀 케이트 맥도날드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매우 동화같은 레시피북이었다. 레시피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요리책을 보기만 해도 설레고 즐거운 기분이었다.
아, 아무래도 빵 종류들이 많다 보니 오븐이 필요한 레시피들도 있었다. 오븐이 고장난 이후로 몇 년 간 구입을 안 해서 오븐부터 구입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예쁜 식기들도 사고 싶은 욕심이 든다^^
그래도 평소 빨강머리 앤은 나에게 여유, 평온, 긍정의 느낌을 준다. 레시피북마저도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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