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토이(Paper Toy) - 드라마'도깨비' 페이퍼 토이

 '페이퍼 토이(Paper Toy)'는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든 장난감이다. 어렸을 때 종이접기를 좋아했었는데, 종이접기와는 또 다르게 종이로 할 수 있는 간단한 핸드메이드 활동이다. 페이퍼 토이는 만들어진 도안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고, 인터넷에서 무료로 받는 방법도 있다. 나도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페이퍼 토이'를 검색해보니 카카오톡 캐릭터, 원피스 캐릭터, 디즈니 캐릭터 등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있고, 동물 모양 페이퍼 토이, 과일 모양 페이퍼 토이, 나라별 전통 옷을 입은 페이퍼 토이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많다. 페이퍼 토이를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인터넷에 '페이퍼 토이 도안'이라고 검색하면 된다. 그럼 친절하게도 직접 만든 페이퍼 토이 도안을 무료로 배포해놓은 블로그들이 있다. 최근에 나도 그렇게 페이퍼 토이를 처음 접해보았다.  

 나는 어느 쇼핑센터에서 페이퍼 토이(Paper Toy)를 처음 봤었다. 각종 디즈니 캐릭터들을 종이로 만들 수 있는 건데, 별로 예쁘지 않았다. 동글동글한 게 매력인 곰돌이 푸도 네모난 모양이었다. 모든 캐릭터들이 각져있었다. 그 때 '페이퍼 토이는 쉽게 만들 수는 있지만, 다 네모난 모양이라서 별로 예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최근에 페이퍼 토이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방영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 '도깨비'를 검색하다가, 한 블로그에서 '도깨비 페이퍼 토이' 도안을 보게 되었다. '도깨비'의 캐릭터 김신, 지은탁, 왕여의 캐릭터 특성을 잘 담았고, 처음 봤던 페이퍼 토이에 비해 귀엽고 예뻤다. 그 블로거가 직접 만든 도안이라고 하니, 참 대단한 것 같다. 어쨌든 댓글을 남기고, 그 도안을 다운로드 받아놨다. '빨리 만들어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며칠 전 잠이 오지 않는 밤에 한 번 만들어 봤다. 김신 캐릭터의 페이퍼 토이 한 개와 지은탁 캐릭터의 페이퍼 토이 한 개를 만들었는데, 총 2시간이 조금 덜 걸렸다.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를 자르고, 풀로 이어 붙일 곳을 붙이면 완성! 어렵지는 않고, 다만 자르기 어려운 부분은 신경을 써서 조심히 잘라야 한다.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다 만든 페이퍼 토이 2개. 그냥 A4용지에 출력해서 만들기만 했는데도 꽤 만족스러운 작품이 나왔다. 페이퍼 토이는 간단하게 접해볼 수 있는 핸드메이드 활동이었다. 다시 한 번, 예쁜 도안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해준 블로거 덴짱에게 감사하다.

드라마 '도깨비' 페이퍼 토이 도안 출처 http://blog.naver.com/starb621/22090549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