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5. 07:52ㆍ여행 일기장/자연여행 in 한국
1박2일 여수여행
2023.09.09-10
1. 오동도
동백 명소이긴 하지만, 동백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산책하기 좋았던 곳이에요. 오동도는 자가용이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걸어가거나, 동백열차를 타거나, 배를 타야 합니다. 저는 동백열차 타고 들어가서 배 타고 나왔어요~
제가 간 시기는 9월이지만, 그때도 꽤나 더워서 그늘 한점 없는 길을 20~30분 걷는 것은 힘들어 보였어요. 현지인(?)에게 듣기로는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걷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동백열차 저렴하지만 시간을 잘 맞춰야 해요! 꼭 시간 확인해보고 가세요~~
위 동백열차를 타고 가서 걸으면 동산 같지만.. 등산 안 하는 저에게는 등반 같은 코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도 천천히 걸으면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들도 산책할만한 코스랍니다ㅎㅎ
돌아올 때는 배를 탔는데 제 예상보다는 가격이 비쌌는데, 그냥 데려다 주는 게 아니라 마치 물 튀는 어트랙션 마냥 통통 튀고 기울이면서 배를 다이나믹하게 탈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어린이나 노약자가 타면 미리 얘기해주시면 얌전히(?) 운행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참고하세요~
2. 여수해양케이블카
여수케이블카는 노을질 때 가면 변하는 풍경을 보며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케이블카 입구에는 오락실과 매점도 있고, 즐길거리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처음에는 안 타려다가 같이 간 가족이 태워줘서 탔는데 사진보다도 눈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감성에 젖었어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타지 않고, 지인들끼리 타니까 편하게 풍경을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케이블카였어요!
3. 선소유적
여수에 거북선을 만들고 대피시킨 장소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여수는 꽤 많이 와봤는데도 거북선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네요;
여수 선소유적은 동네주민으로 보이는 산책하는 한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더라고요. 터만 남아 있던 곳을 나중에 재현했다고는 하지만, 걷고 있으니 마치 한적한 시골집으로 온 것처럼 느긋해졌어요.
4. 여수챌린지파크 루지
여긴 새로 생긴 곳인데, 근처 플랜카드들로 봐서는 동네주민들과 마찰이 있는 것 같던데 원만히 해결되면 좋겠어요. 점차 챌린지파크 안에 놀거리가 늘어난다는데 지역 주민과도 상생하는 관광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루지를 타면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신 해요~
루지는 여기서 처음 타봤는데,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속도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가니까 점점 재밌어지더라고요. 핸드폰 사용 금지, 앞 사람과 간격 조절, 한 눈 팔지 않기 등 안전을 위해 중요한 주의사항들이 있으니 꼭 지켜서 타야지 즐거운 경험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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