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일기장(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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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무지개카라반캠핑장 - 천안 숙소
숙소에서 당일에 바로 남기는 후기! 천안무지개캠핑장에 있는 카라반에서 1박을 했다. 백석대학교 인근에 있는 이 숙소는 빨주노초파남보 색깔로 되어 있는 카라반이 있다. 우리는 그중에서 노란색 카라반에 머물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잠만 잘 거라서 바베큐는 못했지만, 캠핑카 앞에서 바베큐를 했어도 낭만적이고 좋았을 것 같다. 11월의 중순이었고 밤에 도착해서 영하 1~3도 정도의 날씨였지만 사장님이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카라반 내부를 따뜻하게 해놓아주셔서 좋았다. 카라반에 전기로 바닥 난방이 되는게 신기했다. 밤에 히터를 끄면 약간 추우니 히터를 껐다 켰다 하면서 온도를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 히터를 켜놓으면 카라반 전체가 매우 따뜻했다. 지금보다 더 추워지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카라반 내부가 생..
2019.11.22 -
동대문에서 남산돈까스와 소담 아이스크림과 함께 평범하고 즐거운 주말
자주 가는 곳이고 익숙한 것들이 함께하는 평범하고 즐거운 주말을 보낸 날이 있다. 눈을 떠서 잠이 드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익숙한 것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사람, 걸어서 자주 가는 동대문, 현대시티 아울렛 지하1층에 있는 남산 돈까스, 교보문고 동대문점, DDP에 있는 소담 아이스크림, 메가박스에서 본 디즈니 영화, 좋아하는 곳을 산책하며 나누는 대화, 그런 시간들에 만족하며 웃는 하루. * 오늘 하루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그 전에 찍었었는데 블로그에 사용하지 않았던 사진 활용 * (번외. '서울로'에 처음 갔을 때 찍었던 사진. 가끔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2019.08.04 -
경의선 책거리, 산책하며 책 읽기 좋은 곳
경의선 책거리 연트럴파크와 홍대입구역 근처에 경의선 책거리는 여러 번 갔지만, 글을 남겨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워낙 그냥 지나가기도 하고 산책하러 가끔 가기도 하고 해서 익숙한 곳이다. 그래서 사진을 찍은 적이 거의 없는데,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경의선 책거리를 찍어 놓은 사진을 발견해서 짧게 글을 남겨본다. 경의선 책거리는 작은 공원의 느낌이 있다. 그래서 홍대에서 놀다가 산책할 겸 걷기에도 좋다. 벤치도 나름 많아서 날씨가 좋을 때는 커피 한 잔 들고 이야기하기도 좋은 곳이다. 그리고 경의선 책거리의 가장 좋은 점은 작은 책방들. 같은 건물 모양의 작은 책방들에서 우연히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더불어 책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문학과 관련된 행사(특히, 저자 강의)도 많이 하는 편이다..
2019.07.31 -
맛있는 음식 가득한 동대문의 여러 식당 중 두 곳! 홍수계 & 쉐이크쉑
동대문은 정말 정말 정말 식당이 많다. 뭐 식당은 어디든 많지만, 동대문은 내가 가장 자주 가는 곳이어서 더 많아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자주 가도 항상 먹을 게 많은 곳이다. 그 중에서 제일 많이 가는 건 서브웨이지만ㅋㅋ 오늘은 식당으로 가기 좋은 곳 중 두 군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쉐이크쉑 두타점 Shake Shack (일명 쉑쉑버거) 쉐이크쉑은 미국의 유명한 햄버거 브랜드이다. 강남과 청담에 이어 동대문에도 생긴지 2~3년 정도 됐다. 속 재료는 심플하지만, 빵도 부드럽고 야채도 신선하고 패티 고기까지 매우 맛있다. 감자튀김도 통통해서 씹는 맛이 있다. 그냥 체인 패스트푸드 버거들에 비해 가격 대비 맛도 매우 좋다. 줄서서 먹는 사람들도 봤지만, 내가 갔을 때는 매번 줄이 많이 길지는 않았던 것..
2019.07.28 -
집밥같은 음식을 홍대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 에그당 & 그 남자의 볶음밥
에그당 합정역 인근 식당, 홍대 인근 식당, 에그당 지도를 보면서 굽이굽이 골목을 걸어 에그당에 다녀왔다. 자주 가지는 않았던 골목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실내는 생각보다 더 좁았고, 좁은 자리에 테이블들이 정겹게 붙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집밥같은 메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 파스타와 오므라이스를 즐겨 해먹는 나에게는 집밥 같은 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오므라이스와 수란파스타를 주문하였다. 두 메뉴 다 맛있는 편이었지만, 오므라이스에서는 약간의 탄 맛이 났다. 밥인지, 소스인지, 그릇인지 뭔가가 탄 것 같았다. 반면, 수란파스타는 매우 맛있었다. 집에서도 수란을 넣어서 해먹어보고 싶었다. 약간의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아쉬웠던 점은 맛보다는 정성들여 만들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아서 그..
2019.07.28 -
샤이바나, 광화문의 미국 가정식 맛집(런닝맨 나왔을 때 가보고 싶었던 양식 맛집)
샤이바나 광화문점 Shybana 런닝맨에서 에이스 vs 능력자 편을 시작할 때 런닝맨 멤버들이 모여서 어떤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맛있게 먹던 런닝맨 출연진들의 모습을 보며 군침이 돌았다. 그리고 식당 이름을 검색해서 Shybana(샤이바나)라는 걸 알았지만, 곧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광화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식당인데 외관을 보는데 익숙했다.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런닝맨에 나왔던 그 식당이었다! 바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봤다. 여러 가지 메뉴를 먹고 싶었으나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메인메뉴 한 가지, 사이드메뉴 한 가지, 음료 한 가지를 주문했다. 파스타 양이 많아서 둘이 먹기에도 괜찮았다. 미국의 가정식 메뉴가 많다고 하는데.. 미국에 가보지도 않았고, 미국 사람도..
2019.07.26 -
정갈한 한식 맛집, 담(서초동 예술의 전당 맛집)
예술의 전당 한식 맛집 담 (식당 위치) 예술의 전당에 갔다가, 우연히 들렀던 식당이다. 맛있어 보이는 한식 메뉴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한식당인 '담'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테이블이 많았고,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었다. 우리는 돌솥비빔밥 정식과 떡갈비 정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그리고 김치전이 너무 먹고 싶어서 김치해물전도 추가로 주문했다. 역시 한식 클라쓰!! 반찬도 많이 나오고, 메인 메뉴(떡갈비, 김치전, 돌솥비빔밥)도 모두 맛있었다. 특히 김치전이 크고, 해물과 김치가 씹히는 맛이 좋았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보기 전이나 후에 밥을 먹기에 괜찮은 식당이었다.
2019.07.20 -
단호박 파스타 맛집! 바른 면집 건대점
건대후문 쪽에 놀러 갔다가 '바른면집'에서 파스타를 먹었다. 단호박 파스타인지, 스프인지 몇 년 전에 어떤 식당에서 처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후에 가보지 못했는데, 건대후문쪽에 또 다른 단호박 파스타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나는 단호박 파스타를 먹었고 지인은 뚜또베네를 먹었는데, 단호박 파스타밖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단호박 파스타는 모양도 색깔도 예뻤지만, 맛은 더더더더더 훌륭했다! 파스타 소스도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단호박 자체가 매우 맛있었다. 단호박 본래의 맛이 많이 나서, 단호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좋아할 것 같다. 건대쪽에 자주 갈 일은 없는데, 그쪽으로 전시회를 보러 가게 되면 또 먹으러 가봐야겠다ㅋㅋ 바른 면집 건대점 위치
2019.07.14 -
너무나도 맛있는 만두를 파는 곳 창화당, 교대역 근처 맛집!!
더운 여름, 시원한 건 먹어도 더울 날씨에 뜨끈한 만두를 먹으러 갔다. 교대역 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 만두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갔더니 아주 어릴 적 시골 할머니댁에서 봤었던 것 같은, 그리고 뭔지 모르게 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왔을 것 같은, 그런 밥상들이 테이블 위에 붙어 있었다. Idea Great! 만두에 꽤나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이었다. 만두 맛집답게 메뉴판의 대부분은 만두이다. 뒷장을 넘기면 밥과 면 메뉴도 몇 가지 있다. 모듬만두와 음.. 쫄면이었나? 무튼 함께 먹었는데, 메뉴 조화가 찰떡궁합이었다! 만두도 모든 종류가 맛있었다. 만두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찾아먹지는 않았는데, 여기 만두와 쫄면을 먹고 와서는 며칠동안 그 만두가 생각이 났었다.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ㅋ..
2019.07.14 -
나의 첫 내일로, 나의 첫 강원도
국내 대표 기차여행인 '내일로'를 보면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광고 문구 때문이겠지만, 언제부터인지 '내일로, 청춘, 대학생, 기차여행...' 이 단어들이 알게 모르게 연상 작용이 되었다. 그래서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내일로도, 청춘도, 기차여행도, 그리고 그 낭만도, 나와는 멀어졌구나.'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기차의 낭만을 좋아하던 나에게 이제 기차는 출장갈 때 그리고 집에 갈 때 타는 그저 교통수단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조금은 충동적이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내서 대학 친구들과 함께 '겨울 내일로'를 이용해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내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그 곳, 강원도! 나에게는 시작의 모든 것이 설렘이었다. 기차여행, 내일로, 강원도, 겨울...
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