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같은 음식을 홍대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 에그당 & 그 남자의 볶음밥

2019. 7. 28. 17:34여행 일기장/도시여행 i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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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당

합정역 인근 식당, 홍대 인근 식당, 에그당

지도를 보면서 굽이굽이 골목을 걸어 에그당에 다녀왔다. 자주 가지는 않았던 골목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실내는 생각보다 더 좁았고, 좁은 자리에 테이블들이 정겹게 붙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집밥같은 메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 파스타와 오므라이스를 즐겨 해먹는 나에게는 집밥 같은 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오므라이스와 수란파스타를 주문하였다. 

두 메뉴 다 맛있는 편이었지만, 오므라이스에서는 약간의 탄 맛이 났다. 밥인지, 소스인지, 그릇인지 뭔가가 탄 것 같았다. 반면, 수란파스타는 매우 맛있었다. 집에서도 수란을 넣어서 해먹어보고 싶었다. 약간의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아쉬웠던 점은 맛보다는 정성들여 만들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이건 아마 가는 시간과 날짜에 따라 복불복일 것 같다.

 

그 남자의 볶음밥

홍대 식당, 홍대 그남자의볶음밥

'꽁짜밥 10계명'이라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걸려 있는 식당이다. 여러 번 가본 곳인데, 줄이 서 있지는 않아도 매번 테이블이 거의 꽉 차 있었다. 그리고 식당 안에는 위 사진에 있는 10계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공짜로 밥을 먹으면서 찍은 인증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 남자의 볶음밥 식당은 2층에 있지만, 홍대 번화가 쪽 골목에 있기 때문에 지도만 볼 수 있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몇 번 가봐서 그런지, 지도 없이 가도 자주 눈에 띄는 것 같기도 하다)

UFO 모양으로 유명해진 그 남자의 볶음밥의 메뉴들. 볶음밥 옆을 계란이 빙 둘려놓고 있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메뉴지만, 요즘 요리를 잘 안 해서 그런지 볶음밥도 남이 해주는 게 편하고 맛있다. 이 식당의 볶음밥은 맛있지만, 양념이 자극적인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차는 있을 수 있다. 나는 '맛있긴 한데 좀 자극적이다.'라고 하며 먹었는데, 어떤 지인은 간이 딱 좋다고 하기도 했고, 또 다른 지인은 먹고 나오는 길에 배가 아프다고 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모든 사람의 간을 맞추기는 어려우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먹어보고 판단하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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