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남이섬 여행 - 춘천/가평 여행지 추천

2020. 5. 30. 10:43여행 일기장/자연여행 i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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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4일 남이섬 여행

남이섬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3년이 흘렀다. 기차를 타고 처음으로 남이섬 여행을 다녀왔다. 픽업서비스가 가능한 근처 펜션에서 하루 숙박을 했지만, 남이섬에서 놀았던 건 딱 하루이다. 오전에 남이섬에 들어가서 거의 마지막 배를 타고 남이섬에서 나왔다. 

처음 가본 남이섬은 마치 자연을 활용한 잘 꾸며진 테마파크 같았다. 자전거, 꼬마기차, 오리배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었고, 식당과 카페에서 여러 가지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도 가장 좋았던 건 맑은 강과 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날씨는 다소 더웠지만, 기분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온 곳이다.

또 아기자기하고 예쁜 눈사람 모형들이 곳곳에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눈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눈사람 모형 자체가 긍정적인 감정들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그래서 겨울에 또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루머인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남이섬의 수익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들을 접한 이후 여행을 가지 않았다. 남이섬의 수익이 누군가의 아픈 역사 위에 쓰여지고 있다는 것이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을 보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불한 돈이 다시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위해 쓰여지지 못함에 속상한 마음이 든다. 

다음에는 쁘띠프랑스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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