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 문장 쓰기 6주차 - 트레바리 온라인 글쓰기 모임

2021. 5. 13. 20:59글쓰기 수첩/글쓰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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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트레바리 <씀-눈부신 친구>는 '매일 한 문장 쓰기', '릴레이 소설 쓰기', '책 읽고 주제에 맞춰 독후감 쓰기'를 진행하는 온라인 글쓰기 모임입니다. 

 

4월 5일 월요일 - 첫 느낌

새로운 일을 해보기 위해 준비하면서 스무살 때 상담 전공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 느껴졌다. 조금 피곤하지만 기분좋다.

 

4월 6일 화요일 - 불안

불안했던 그 순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야기할 수가 없다. 그 감정에 압도되어 상황에 대한 사실이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느낄 수는 있다.

약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심장이 천천히 조여오고 손과 발에는 땀이 나며 '어떡하지'와 '망했다'가 머리에 맴돈다. 그리고 멍하던 머리가 무겁고 얼굴이 뜨거워지며 심장이 빨리 뛰고 이 상황에서 피하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른다!

아, 불안이 왔다.

 

4월 7일 수요일 - 다이어트

다이어트, 나는 할 생각이 없고, 너는 내가 하기를 바라는 것. 

 

4월 8일 목요일 - 책

요즘 동네책방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대형서점에서는 수많은 책 중에 책을 고르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래서 늘 가던 카테고리의 책장에만 갔다. 하지만 동네책방에서는 내가 좋아하던 카테고리든, 낯선 카테고리든 하나씩 천천히 책 제목을 볼 수 있다. 제목을 보다가 눈에 띄면 표지, 목차, 책을 일부를 살펴본다. 그래서 적은 책에 깊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그렇게 그 날 눈에 든 책을 사오는 길은 첫 소개팅보다 설렌다.

 

4월 9일 금요일 - 라면

아주 힘들고 지친 일주일의 끝에 작지만 빠르고 분명한 위로, 너와 함께 먹는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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