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록하는 습관 - 3주차 내게 닿은 좋은 말들 적어두기(인상깊은말수집)

2021. 4. 20. 21:26글쓰기 수첩/글쓰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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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매일 기록하는 습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는 '작업책방씀'과 함께하는 카카오프로젝트100(이하 플백)의 베타시즌4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김신지 작가의 책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의 내용을 토대로, 일주일 단위로 주제를 바꿔가며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어갑니다.



<4월 5일 월요일>

오늘 나눈 카톡/문자나 SNS의 댓글 중 기억에 남은 상대의 한 마디를 포착해보세요. (과거의 메시지함, 댓글창을 다시 살펴보며 수집해도 좋습니다!)

- 그래도 언니 생각해주다니 감동이야♡ 00~ 시간날 때 목소리 듣자!!♡

- 00아! 고마워. (생략) 정보주신 덕분입니당♡

- 언니 푹 쉬어용 오늘 마음이 따뜻해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기분이 참 좋네요ㅎㅎㅎ

- 푸욱 자요♡ 복덩이♡

최근에 받은 카톡 몇 개만 찾아봤는데도 재밌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 인증 기록도 봤는데, 제가 받은 메시지도 아닌데 제 마음도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네요^^

 

<4월 6일 화요일>

과거의 대화(전화), 혹은 편지 중 마음으로 밑줄을 긋듯 기억에 새겨진 좋은 말들이 있나요? 이곳에 풀어주세요.

하루에도 수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가보다. 가장 최근 기억에 남는 대화는 남편과 어제 저녁 서로의 하루를 묻고, 함께 계획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 것이다. 같은 일을 하는 우리가 함께 계획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즐거웠고, 열심히 하는 나를 보며 남편이 "역시 우리 00는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지. (엄지척!) 깔끔하게 잘 했네. 잘될 거야."라고 말해서 뿌듯하고 희망이 생겼다.

 

<4월 7일 수요일>

여러분은 최근에 무슨 일로 가장 크게 웃었나요? 사람들과 함께 웃었던 순간의 농담(말들)을 떠올려보세요. 한바탕 웃고 흘려보낸 순간들을 붙잡아둘 수 있다면 삶이 조금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당장 오늘 여러분들의 일상에 유쾌하고 홀가분한 농담이 틈틈이 끼어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런닝맨(브레이브걸스 편) 보고 엄청 웃었다. 무한도전이 끝나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챙겨보는 예능이 무한도전이었는데, 요즘은 런닝맨과 놀면뭐하니를 보면서 일상의 걱정을 잠시 잊고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생각해보니 다 유느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유느님을 포함하여 그 프로그램을 만들고 출연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기에, 돌발 상황의 연속인 지친 하루를 보내고 와서도 가족과 함께 웃고 떠들다 잠들 수 있어서 새삼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4월 8일 목요일>

영화,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내가 즐겨보는 영상물들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평소 드라마를 자주 봐서 그런지 '인상 깊은 말 수집'이라는 주제에서 '드라마'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최근에 다시보기 중인 응답하라 시리즈가 생각났다.

기억에 남기고 싶은 '응답하라 1988' 대사

- 아빠, 엄마가 미안하다. 잘 몰라서 그려.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긍께 우리 딸이 쪼까 봐 줘.

- 어른은 그저 견디고 있을 뿐이다. 어른으로서의 일들에 바빴을 뿐이고, 나이의 무게감을 강한 척으로 버텨냈을 뿐이다. 어른도 아프다.

- 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시간은 기어코 이별을 만들고 그리하여 시간은 기어코 이별을 만들고 그리하여 시간은 반드시 후회를 남긴다. 사랑한다면 지금 말해야 한다. 숨 가쁘게만 살아가는 이 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변하기 전에.

 

<4월 9일 금요일>

앞선 4일 동안 모은 말들 중 나만의 베스트 한 마디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와 함께 그 말에 답신을 보내듯 짧은 글을 써봅시다.

(이번주 가장 인상 깊은 말) "역시 우리 00는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지. (엄지척!) 깔끔하게 잘 했네. 잘될 거야."

(대답) "정말! 잘되면 좋겠다. 근데 안 되더라도 괜찮아. 하면서 재밌었으니까. 많이 부족한데 칭찬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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