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패키지 여행의 숙소! 메리어트 리조트 앤 스파 오키나와(MARRIOTT RESORT & SPA OKINAWA)

2019. 6. 15. 09:04여행 일기장/여유, 일본

728x90
반응형

2016.12.03 ~ 2016.12.05

2박3일 오키나와 패키지 여행

오키나와 패키지 여행에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숙소였다. 패키지 여행 중 묵었던 숙소는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라는 호텔이다. 요즘 많이들 한다는 호캉스를 하고 싶은 숙소였다. 

숙소가 좋다고 계속 강조를 하던 가이드는 오키나와 여행 첫 날 모든 관광지와 숙소의 시간을 빠듯하게 하고 저녁 6시도 채 되기 전에 숙소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숙소가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여행 내내 본인 할 말만 하고 패키지원과 잘 소통하지 않는 가이드를 보며 '원래 패키지 여행이 이런 건가?' 싶다가도 패키지 여행을 4~5번 다녀 온 다른 패키지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번 가이드가 유독 만사 귀찮고 빨리 숙소 가서 쉬고 싶나보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어쨌든 매우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입구에서 반겨주는 메리어트 리조트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패키지 여행의 기본은 2인 1실. 넓은 트윈베드였고, 적당히 푹신한 매트리스와 촉감이 좋은 침구세트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객실도 적당히 높아서 경치를 보기에도 좋은 층이었다. 그리고 기본 테이블 외에도 작은 소파가 있었다. 소파가 너무 귀여웠다ㅋㅋ 방과 화장실 모두 넓어서, 침대 양 옆에 캐리어 두 개를 펼쳐 놓아도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2019년까지 갔던 해외여행들 중에 가장 넓고 고급진 숙소였다. 

아침에 바라본 호텔 앞 수영장 풍경들 사진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객실 안에서 외관을 찍었을 때는 구름도 많고 날씨가 흐렸는데 조식을 먹고 산책할 겸 수영장 쪽으로 가봤더니 점점 구름이 사라지고 날씨가 맑아지고 있었다. 오키나와의 12월 날씨는 20도 내외라고 하는데, 12월 초에 오키나와 여행을 가서 그런지 실제 여행을 갔을 때 기온은 주로 25~26도 정도였다. 그래서 충분히 수영장도 들어갈 수 있는 날씨였지만, 패키지 여행에서 그런 건 불가능했다ㅠㅠ

번외로 호텔 내 기념품 가게에서 구경했지만 사오지 못했던 기념품들ㅠㅠ 너무 예뻤는데 고민고민하다가 나중에 레진공예로 직접 만들어도 되겠다 싶어서 안 사왔는데, 3년이 지나도록 만들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냥 다시 오키나와 가서 사오는게 빠를지도 모르겠다ㅋㅋ

호텔 내 편의점에서 사온 신라면과 호로요이

호텔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신라면과 호로요이를 구입해서 첫 날 저녁에 먹었는데, 건더기스프 자체가 한국과는 달랐다. 신라면의 배신... 하지만 가능하다면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저 작은 컵라면이 2~3천원 정도였던 것 같다) 건더기 조금 덜 들었어도 한국에서 구입한 라면이 사가는 게 나을 것 같다. 

호텔 내에 있는 BAR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