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스위스 17 - 취리히에서 FIFA World Football Museum 탐방

2018. 7. 13. 06:06여행 일기장/다시,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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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매우 흐렸던 취리히에서의 하루, 많지 않은 일정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FIFA Museum. 축구에 대해서는 월드컵과 2002년 밖에 모르지만, 그래도 취리히까지 왔으니 한 번 들러보고 싶었다. 박물관 티켓에는 축구 선수들 사진이 랜덤으로 나오고, 형형색색의 물품보관함에는 여러 축구 선수들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입장부터 FIFA Museum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축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곳곳에 보이는 한국 축구 선수나 축구복, 한국어 등이 있어 반가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내가 열광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한 번쯤 와보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축구복을 모아놓은 한 곳만 봐도 뭔지 모를 경이로움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축구팬인 주변 지인들에게는 유럽에 오게 되면 꼭 한 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었다. 그들은 내가 느낀 감정과는 비교도 안 되게 훨씬 큰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시작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트로피도 2017년에 미리 보고 올 수 있었다. 이 트로피를 보면서 어떤 나라가 가져갈지 궁금하다고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축구 용품, 축구의 역사 등을 볼 수 있는 FIFA Museum이었다.

 FIFA Museum 내에는 많지는 않지만, 몇 가지의 체험 공간들도 있었다. 월드컵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곳, 종이로 축구복을 만들어 보는 곳, 국기와 축구 선수를 그려볼 수 있는 곳, 공을 차며 게임을 할 수 있는 곳, 편한 의자에 앉아서 축구에 관한 퀴즈를 풀거나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누구든 쉽고 재밌게 축구를 접해볼 수 있는 곳이었다.

FIFA World Football Museum 위치

https://www.google.co.kr/maps/place/Fifa+World+Football+Museum/@47.3638912,8.5294247,17z/data=!4m5!3m4!1s0x479009f96ac0ffb3:0x153dd44f32fec7ed!8m2!3d47.3635844!4d8.5317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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