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1. 22:46ㆍ글쓰기 수첩/책 그리고 모임
6주차 미션은 미션 내용을 보고 설레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집필'이라는 단어가 사전적으로는 단순히 '직접 글을 쓴다.'의 의미지만, 느껴지는 무게는 진짜 작가들만 쓰는 단어일 것만 같다.
그럼에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글Ego 책쓰기프로젝트 36기 이후 나의 집필 계획을 짧게나마 적어보려고 한다.
1. 현재 직업 내에서 글을 쓰는 업무에 정성을 다해 보려고 한다. 업무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지만, 사람을 만나는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글쓰는 일에 할애한다. 칼럼도 에세이도 소설도 아니지만, 정교한 글쓰기 작업이 필요한 일이다. 글은 정성을 쏟는 만큼 매끄러워진다는 걸 다시 인식하면서 '글 쓰는 업무'에 최선을 다해보고자 한다. 이 시간이 나중에 내가 더 전문성 있는 직업인이 되기 위해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2. 지금은 본업을 그만두지 않는 한 블로그를 꾸준히 쓸 시간이 나지 않지만, 여름 1~2달과 겨울 1~2달이 되면 여유가 생긴다. 그렇게 여유가 있는 기간에는 취미로라도 나의 일상을 글로 기록을 남기고 싶다.
3. 오롯이 나 혼자서 책을 쓰고 싶다는 바람은 있지만, 그건 지금 나에게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조금 더 쓰고 싶은 주제가 명확해졌을 때 시도하고 싶은 꿈이다. 그렇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건 글Ego 프로젝트로 책 쓰기를 놓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동화책과 시집도 일정이 맞을 때 도전해보고 싶다. '그렇게 꾸준히 글을 쓰고, 책 출판의 과정을 경험하다 보면 내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도 명확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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