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으로 보는 인생드라마 Best3 - 배우 이승기 편

2022. 10. 21. 23:03문화생활 다이어리/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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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 보는 인생드라마 Best 3

배우 이승기 

(이승기가 화면 정면으로 보는 사진 너무 좋아요ㅎㅎ)

배우 이승기는 배우로 뿐만 아니라 가수와 예능인으로서도 오랫동안 활약을 하고 있다. 내가 1집부터 모든 노래를 전곡재생하며 들은 유일한 가수이자, 1박2일 시절부터 매우 좋아하는 예능인이자, 내가 모든 드라마와 영화를 챙겨본 배우이기도 하다. 눈에 띄는 팬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그의 작품으로 그를 좋아하는 팬이다. 그래서 '주관적으로 보는 인생드라마 Best 3' 시리즈 글을 쓰려고 생각하면서 첫 번째로 뽑은 배우이다.

이번에 배우 이승기가 출연한 드라마를 찾아 보니,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그의 드라마, 예능, 영화를 거의 다 봤었다. 그 중에서 드라마는 논스톱5(시트콤),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유기, 배가본드, 마우스까지.

지금 방영하고 있는 '법대로 사랑하라'까지 하면 BEST 3로 뽑고 싶은 드라마가 너무 많지만 고심끝에 골라보았다. 드라마 몰아보기를 즐기는 취향이라 아직 종영하지 않은 '법대로 사랑하라'는 제외하고 3편의 작품을 골라보았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화유기

 

이 세 드라마는 배우 이승기 편으로 넣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이다. 드라마가 방송한 시간 순서로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연출 부성철

극본 홍정은 홍미란

출연 이승기 신민아 외

2010/08/01 - 2010/09/30

16부작

이승기와 신민아의 케미,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 스토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구미호 역(배우 신민아)이 갖고 있는 매력이 넘치는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를 볼 때는 싸이월드를 아직 하고 있었는데, 싸이월드 스킨을 전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꾸며놨었다. 그렇게 푹 빠져서 봤던 드라마였고, 이 글을 쓰면서 상기시키기 위해 드라마 몇 장면을 유튜브로 찾아보면서도 너무 반가웠다. 사랑스러운 구미호와 철없는 인간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예쁘고 귀여우면서도 신비롭게 잘 만들어낸 드라마였다.

 

더킹 투하츠

연출 이재규, 정대윤, 송지원

극본 홍진아

출연 이승기 하지원 외

2012/03/21 - 2012/05/24

20부작

남한의 왕자와 북한의 장교의 정략결혼이라는 이야기에서 새로운 포인트는 남한과 북한의 만남이었다. 이건 뭐, 사랑과 우정 사이도 아니고 사랑과 정치 사이라니... 남북이야기와 더불어 철없는 왕자인 이재하(배우 이승기)가 김항아(배우 하지원)를 만나 사랑을 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였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식상해 보이지만, 드라마의 후반부로 갈수록 예상하지 못한 긴장감이 넘쳐 흘렀다. '사랑'이 주 소재이긴 하지만 한반도 내에서 남한과 북한은 어떤지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은 믿고 보는 주연 배우가 된 조정석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이기도 했다. 이 때 영화 건축학개론에서의 납뜩이와는 완전 상반되는 캐릭터를 보여줬던 배우 조정석. 이승기와 하지원의 사이의 이야기와 더불어 조정석과 이윤지 사이의 이야기도 드라마의 매력을 더 했다.

 

화유기

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

극본 홍정은 홍미란

출연 이승기 차승원 외

2017/12/30 - 2018/03/04

20부작

이승기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었던 드라마 화유기. 처음에는 '신서유기 끝나고 군대 가더니 왜 또 오자마자 요괴인가' 싶었다. 드라마를 보던 당시에는 '송중기처럼 복귀작이 멋진 군인일 수는 없나요ㅠㅠ' 라는 외침을 마음 속으로 했지만, 마음 속으로만 한 외침도 미안할 정도로 배우 이승기는 손오공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서 연기를 했다. 진지함과 장난끼, 무서움과 귀여움을 넘나드는 연기가 매우 자연스러웠다. 배우 이승기가 연기한 손오공뿐만 아니라, 배우 차승원이 연기한 마왕 캐릭터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드라마에 관한 몇 개의 영상들을 다시 보면서 정리하다 보니 드라마에서 배우 이승기는 철딱서니 없고 자기애적으로 살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어려움을 극복(특히, 매번 목숨 걸고 하는 사랑)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의 역할을 많이 맡았던 것 같다. 한국 드라마의 많은 남자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팬으로서는 더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드라마 '마우스'에서 이승기가 너무도 좋았다. 처음 정바름(배우 이승기)을 보면서는 이전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스릴러 드라마에서 이승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게 반가웠다. 하지만 회차가 넘어갈수록 드라마 '마우스'는 BEST 3에 꼭 넣고 싶었지만, 나중에 스릴러 드라마 후기를 쓸 때 꼭 넣고 싶어서 남겨두었다. 

예능에서 자주 보는 이승기라는 사람도 좋지만, 배우로서 그의 연기를 좋아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 사진출처: 이승기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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