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스위스 12 - 고르너그라트, 체르마트에 가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그 곳!

2018. 3. 9. 07:24여행 일기장/다시,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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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 고르너그라트에 다녀왔다. 날씨가 좋지 않았으면, 그 멋진 풍경들을 못 봤을텐데, 감사하게도 체르마트에 있는 내내 날씨가 매우 좋았다.

 

 

고르너그라트에 올라가기 위한 기차는 위 사진에 있는 곳에서 표를 구입해서 탈 수 있다.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차를 타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먼저 표를 구입해서 시간을 확인한 후에 반호프 거리를 구경하거나 숙소에 짐을 두고 오는 것이 좋다.

 

 

고르너그라트행 기차역

 

Bahnhof Zermatt 1, 3920 Zermatt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

 

연중 운행

(하계, 동계 시즌별 또는 날씨별로

운행 시간은 다를 수 있음)

 

편도 47프랑

왕복 94프랑

스위스패스 할인 50% 가능

(기차뿐 아니라 중간에 내려서 하이킹 가능)

 

https://www.gornergratbahn.ch

 

https://www.zermatt.ch/ko

 

 

 

체르마트 마을에서 뿐만 아니라, 고르너그라트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 안에서도 마테호른을 실컷 볼 수 있다. 주변 풍경에 따라서 마테호른도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다. 마테호른을 잘 보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갈 때는 오른쪽 자리, 내려올 때는 왼쪽 자리 앉아야 한다. 그리고 마테호른을 보느라 놓칠 수도 있는 반대쪽 풍경도 아름다우니 같이 챙겨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렇게 고르너그라트에 도착하면 눈이 가득한 위엄있는 산들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내가 여행을 간 10월은 우리나라 가을 정도의 날씨이기 때문에, 눈이 녹은 곳도 많이 있었지만 겨울에 가면 더 눈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씨가 맑으면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더 하얀 눈, 거대한 산까지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고르너그라트는 해발 3,089m 정도이기 때문에 추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았다. 10월이라서 그런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쪽 날씨도 마을보다 조금 더 쌀쌀한 정도였다.

 

 

 

 

 

고르너그라트의 풍경과 마테호른을 한참을 보며 놀다가 식당에 들어와서도 또 마테호른이 보이는 창가 쪽에 앉았다. 야외 테라스도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지만, 까마귀 떼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실내에서 먹었다. 정확한 식당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Panorama Self(들어가는 입구문에 그렇게 쓰여져 있었음)에서 점심을 먹었다. 원하는 만큼 접시에 담아와서 계산대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자리를 알아서 잡아서 밥을 먹어야 한다. 사람이 꽤 많았지만, 식당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위 사진에 있는 유리병은 기념품샵에서 팔던 마테호른 술이다. 술을 잘 마시지도 않고 알콜 도수도 높아서 안 사왔는데, 그냥 사올걸 그랬다. 술은 다른 사람 주고 병은 가질 수도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못 한 내가 원망스러웠다ㅠㅠ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은 고민만 하다가 기념품을 제대로 많이 못 사왔다ㅠㅠ 기필코 다시 스위스에 가리라!ㅋㅋ

 

 

 

체르마트로 다시 돌아갈 때도 기차 시간이 정해져 있고, 위 사진처럼 눈에 잘 보이게 써져 있다. 스위스에서는 전반적으로 표를 사고, 교통편을 찾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복잡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들이 눈에 띄게 잘 되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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