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여행 기록 - 판타지랜드 중심 어트랙션 추천 포함

2024. 2. 13. 08:02여행 일기장/자유,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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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도쿄 디즈니랜드
Tokyo Disneyland

도쿄에 오자마자 점심쯤 방문했던 도쿄디즈니씨와 달리, 도쿄디즈니랜드는 2일차에 방문하여 아침 일찍 입장을 했어요. 나름 아침 일찍 간다고 했으나... 이미 엄청난 줄이 이어져 있었네요(사진 하단부 사람들 줄 참고; 사진보다 약 2배 정도 사람이 더 많았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기어트랙션인 '미녀와야수 마법이야기'는 DPA(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로 탔으니, 입장줄을 기다린 시간이 제일 길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입장시작하고 나면 쭉쭉~ 움직인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토이스토리 열차도 보고 나름 기분 좋게 기다렸어요!

많은 사람들과 줄지어 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역시 디즈니의 동화 감성!

자, 그럼 이제 도쿄디즈니랜드 지도를 보며 제가 탔던 놀이기구들 간단하게 소개해볼게요~

https://www.tokyodisneyresort.jp/kr/tdl/map.html

 

[공식]지도|도쿄디즈니랜드

도쿄디즈니랜드의 '지도' 안내입니다.

www.tokyodisneyresort.jp

입구에서 도쿄디즈니랜드성 앞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 공간을 '월드바자'라고 하는데, 이곳을 레스토랑과 기념품점이 주로 몰려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월드바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개 구역 중 '판타지랜드'를 중심으로 제가 탔던 어트랙션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구역1. 판타지랜드

도쿄디즈니랜드 성을 관통하여 지나가면 바로 '판타지랜드'가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난이도가 쉬운 어트랙션 위주이고, 디즈니의 인기캐릭터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제가 탔던 어트랙션은 대부분 판타지랜드 안에 있었어요.

미키의 필하매직은 미키마우스가 주연인 공연이에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다른 어트랙션들 타다가 시간을 놓쳐서 못 봤지만, 여러 디즈니랜드에서 인기 있는 놀이기구라고 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앨리스의 티파티'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티컵인 놀이기구예요. 디즈니랜드 말고도 많은 곳에 있는 어트랙션이지만, 앨리스가 테마라는 점만으로도 흥미롭죠?

앨리스의 티파티 주변으로는 레스토랑과 화장실 마저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놀이기구는 하나지만, 레스토랑 덕분에 앨리스 테마로 보이는 곳이였어요!

'하늘을 나는 덤보'는 디즈니씨에서 탔던 '양탄자 어트랙션'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놀이기구예요. 디즈니씨에서는 노을지는 알라딘테마 풍경을 봤다면, 디즈니랜드에서는 덤보 위에 타서 디즈니성을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이렇게 적당히(?) 하늘로 둥둥 뜨는 놀이기구를 좋아해서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판타진랜드에서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와 '피터팬의 하늘여행'도 탔는데 백설공주는 사진을 안 찍었네요;; 제 취향으로는 피터팬 어트랙션이 훨씬 재밌었어요. 둘 다 어트랙션 탑승시간은 짧았지만,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대기시간도 짧은 편이니까 판타지랜드 근처에서 놀다가 대기시간이 짧을 때 얼른 줄 서면 이득이랍니다!

많은 테마파크에 있지만, 디즈니랜드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서 더 특별한 어트랙션! '스몰월드'입니다. 스몰월드는 실내에서 앉아서 볼 수 있는 어트랙션인 만큼 테마파크에서 놀다가 다리는 아프고, 배는 안 고파서 식당은 안 가고 싶을 때! 그럴 때 가면 딱 좋은 곳입니다ㅎㅎ

드디어 나왔다! '푸의 허니헌트'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라서, 홍콩디즈니랜드에서 반나절만 보내면서도 꼭 탔던 어트랙션입니다. 도쿄에도 있다고 들어서 당연히 기대를 했는데, 홍콩에서보다 입구도 더 잘 꾸며지고, 기념품샵도 커서 너무 좋았어요~

이미 40~50분 가량 기다렸는데, 여기서부터 또 50분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푸니까! 라고 외치며 기다렸어요ㅠㅠㅋㅋ

눈 앞에 사람 가득한 줄 대신 바로 책이 보이면, 이제 곰돌이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실내로 들어간 이후에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책으로 펼쳐진 푸의 이야기를 보며 기다리니까 훨씬 시간이 빨리 가고 재밌었어요.

위니더푸의 원작은 아빠가 아이를 위해 쓴 동화이고,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도 그 컨셉을 그대로 가져왔답니다. 크리스토퍼 로빈이라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인형들에 사랑이 담긴 아빠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이야기라서 어릴 때 더 좋아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인형들도 그런 숲 속의 이야기 속에 살아 있을 것만 같았거든요ㅎㅎ

아, 어트랙션 소개를 잊을 뻔 했네요! 푸의 허니헌트는 여러 디즈니랜드에서 모두 인기있는 어트랙션이고, 꿀단지를 타고 코스를 따라 돌면서 푸와 친구들의 한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이야기는 디즈니랜드마다 다르니까, 여러 나라 디즈니랜드를 갈 때마다 계속 타도 재밌을 것 같아요ㅎㅎ

어트랙션을 타고 나오면 마치 크리스토퍼 로빈의 방 같은 공간이 꾸며져 있고, 기념품샵으로 이어집니다. 아기자기한 푸 인형이 많았지만, 들고 다닐 게 귀찮아서 미루다가 작은 가방으로 만들어진 인형 하나만 데려왔어요. 왜 큰 인형은 매번 안 사고, 나중에 후회할까요?ㅋㅋ 그래도 사진으로 찍어와서 다행이네요~

지금(2023년 기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핫한 놀이기구라면 '미녀와 야수의 마법이야기'겠죠? 구역은 '판타지랜드' 안에 속해있지만, 위치상으로는 '툰타운'과 '투모로우랜드' 사이에 있어요. 입구에서 바로 간다면, 도쿄디즈니랜드 신데렐라성을 바라보고 오른쪽 길로 쭉 직진하다 보면 찾을 수 있을 거예요. 

2022년에 오픈한 신상 어트랙션인데, 올해(2024년) 새로 오픈 예정인 판타지스피링스는 도쿄디즈니씨에 생긴다고 하니까 아마도 미녀와야수 어트랙션의 인기는 한동안 쭉 이어질 것 같아요. 미녀와야수 어트랙션은 DPA로 구입하면 대기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고, DPA 없이 기다려도 긴 시간 끝에 그래도 탈 수 있는 놀이기구예요. 실내놀이기구라서 저녁에 사람들이 좀 줄어들 때 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낮에는 180분 정도 대기였는데, 저녁에는 90분까지는 줄어들긴 하더라고요)

성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는 어트랙션이예요. 사진이나 영상은 이미 유튜브 등에 너무 잘 나와 있으니까 눈으로 담으면서 감상하다 보면, 저절로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미녀와야수 이야기 원래도 좋아했는데, 어트랙션 타고 더 좋아졌답니다! 

번외) 툰타운 - '툰타운'은 판타지랜드와 미녀와야수 성 사이에 있는 곳이예요. 저는 시간상 지나가면서만 봤지만, 미키마우스를 포함한 원조 디즈니캐릭터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과 포토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구역이랍니다! 전반적으로 색감도 쨍하고, 미니, 구피, 도널드 등 미키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구역2. 투모로우 랜드

투모로우랜드에 왔을 때는 이미 지쳐서.. 거의 먹고, 구경하고, 기념품샵 들락거리다가 또 먹으면서 쉬고 그러면서 약 2시간 정도를 보냈어요. 인기어트랙션이라고 하는 스페이스마운틴, 버즈라이트이어, 베이맥스의 해피라이드.. 모두 봤지만, 줄을 서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구경만 했어요. 

그래서 여기서는 도쿄디즈니랜드 음식후기를 남겨보자면, 베이맥스 햄버거는 쏘쏘 괜찮았어요. 가격 대비는 별로지만, 먹을만한 정도였어요. 

알린모찌는 너무너무 맛있어서 사올 수만 있다면 잔뜩 사서 가져오고 싶었어요. 두 개씩만 맛보는 걸로 만족했지만, 세 가지 맛이 들어 있으니까 당 떨어질 때 강추입니다!

팬갤러틱피자포트라는 레스토랑인데, 이름처럼 피자파는 곳인데 여기는 별로였어요.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가벼운 간식으로 한 조각씩 먹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밥으로 먹었다면 너무 실망이었을 것 같은데, 저는 간식으로 친구들이랑 나눠 먹었어서 '이런 맛이구나' 정도로만 알고 체력충전으로 괜찮았어요~

아, 이건 보너스. 지나가다가 공연시간이 대략 맞길래 앉아서 쉬려고 들어가서 봤어요. '클럽 마우스'라는 공연 제목이 있네요. 주토피아 좋아하는데, 여기서나마 닉과 주디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쿄디즈니랜드에서는 주토피아 상품도 못 봤어요(하긴 제가 갔을 때는 40주년 기념 상품만 가득해서 어차피 다른 캐릭터 굿즈들도 다양하게는 못 봤네요ㅠㅠ) 

 

구역3. 웨스턴랜드

'웨스턴랜드'는 '어드벤처랜드'와 '크리터 컨트리'와 함께 붙어 있어요. 지도상 신데렐라성을 마주보고 섰을 때, 왼쪽에 있답니다. 세 개 구역은 테마가 거의 비슷해서 걸어 다녀도 구역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숲 속 같기도 하고 정글 같기도 한 모험테마들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디즈니캐릭터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테마파크 안에서 정글모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니까 산책하면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 헝그리베어레스토랑이라는 곳인데, 카레 정말 맛있어요! 인기가 많아서 줄을 좀 서야 하긴 해요. 그래도 (저처럼ㅋㅋ)디즈니에만 있어서 일본음식은 못 먹어봐서 아쉽다 한다면, 카레 하나 정도 먹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빛나는 도쿄디즈니랜드 신데렐라성과 함께, 도쿄디즈니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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