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가볼만한곳 - 순천만습지 /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문화의거리

2022. 7. 27. 19:55여행 일기장/자연여행 i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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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16년 1월과 2019년 12월에 찍은 사진과 기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순천 가볼만한곳> 1.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는 세 번 가봤는데, 항상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갔던 곳이예요. 입구부터 시작해서 다리를 건너고 갈대밭을 지나 전망대까지 가는 길의 경치를 보고 함께 온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가기 좋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걷고 이야기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매번 갈 때마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전망대를 올라가면서 보면 점점 선명해지는 순천만습지의 전경을 볼 수 있답니다.

이때 날씨가 조금 흐린 편이기도 했는데 제 핸드폰 카메라가 좋지 않아서 사진이 더 어두운 것도 있어요.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순천만습지에는 생태체험선이라는 유람선도 있어요. 저는 타보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즐기는 관광코스인 것 같더라고요. 

순천만습지에 가면 새 떼를 볼 수 있는데 유람선이 지나가도 전혀 놀라지도 피하지도 않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고요. 

순천만습지는 전망대와 생태체험선(유람선)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노을지는 모습을 정말 좋아해요. 갈대밭이 연한 갈색에서 잠시 빛났다가 점점 어둑해지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는 순간이예요.

시간이 맞다면 노을지는 풍경을 보시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순천만습지

이용시간: 08:00~19:00(입장마감 18:00), 겨울 기준

계절마다 변동이 있으니, 공식홈페이지 참고

https://scbay.suncheon.go.kr/

 

순천만정원, 순천만습지

순천만정원, 순천만습지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겨보세요

scbay.suncheon.go.kr

 

<순천 가볼만한곳> 2.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굉장히 넓어서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소요되니까 이곳도 시간과 체력의 여유를 가지고 가면 좋은 곳이예요.

앞서 소개했던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은 거리상은 좀 떨어져 있지만 스카이큐브를 통해서 바로 이동할 수 있어요. 저는 항상 두 곳을 서로 다른 날에 갔기 때문에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같은 날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가볼 계획이신 분들이나 뚜벅이여행자 분들께는 스카이큐브 이용을 추천하고 싶어요.

순천만국가정원에는 두 번 방문해봤어요. 

어쩌다보니 두번 모두 겨울에 방문하게 되어서 꽃과 잎은 볼 수 없었지만, 겨울의 황량함이 주는 운치도 좋아하는 저에게는 괜찮았답니다.

이 사진들은 16년 1월, 낮에 방문했던 사진들이예요.

이렇게 계절에 상관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들도 있어서 산책하다가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저랑 남편(그때 당시 남친)이 좋아했던 스팟 중 하나가 풍차가 있던 곳과 나라별 랜드마크(?)가 꾸며진 곳이었어요.

코끼리가 정말 실감나지 않나요? 봄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산책 코스 겸 사진 스팟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여유롭게 들러보는 시간이 참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또 다른 볼거리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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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에 진행되는 별빛축제입니다. 이때는 일몰시점부터 가서 빛으로 꾸며진 조형물들을 구경하기 좋아요. 

제가 처음 순천만국가정원에 갔을 때 걸었던 장소와 별빛축제 하는 장소는 위치가 조금 다르더라고요.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다른 입구로 가면 한참을 걸어가야 하니, 정원에 가는 목적에 따라서 처음부터 입구를 정확히 찾아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순천만습지는 아니지만 여기도 입구에 갈대가 있더라고요. 각도를 잘 잡으면 이렇게 갈대가 아주 가득한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순천만국가정원에 오기 전 구입한 푸우딩으로 인증샷도 하나 남겨봅니다.

공룡을 보고 이런 건 왜 있지? 했는데.. 뒤이어 온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더라고요ㅎㅎ 아.. 사라진 동심이여ㅠㅠ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팟이예요. 어떻게 찍어도 사람 얼굴은 어두컴컴하지만 나룻배 위에 달과 별이 너무 운치있고 낭만적으로 보여서 시라도 한 편 읊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또 좋아한 곳은 하얀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추워서 잠시 실내로 들어왔다가 이렇게 크고 예쁜 트리를 만났어요.

꽃씨약국, 꽃씨우체국이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어요. 이건 매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해 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순천만국가정원의 컨셉에도 맞고, 사람들에게 꽃을 키워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았어요. 

꽃씨별 설명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적힌 종이는 사진을 찍어서 가져올 수 있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빛나는 트리랍니다!

해가 떠 있을 때는 그냥 철제조형물 같지만 노을이 천천히 지고 완전히 어둠이 내리면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트리입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다가 사진으로만 지나가는 게 아쉬워서 동영상도 하나 찍어봤습니다. 아래에 있으니 함께 감상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순천의 빛나는 크리스마스트리 영상을 보면서 빛멍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아요~

순천만국가정원

이용시간: 08:30~18:00(입장마감 17:00), 겨울 기준

별빛축제기간 야간개장: 18:00~21:00, 겨울 기준

계절마다 변동이 있으니, 공식홈페이지 참고

https://scbay.suncheon.go.kr/

 

순천만정원, 순천만습지

순천만정원, 순천만습지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겨보세요

scbay.suncheon.go.kr

 

<순천 가볼만한곳> 3. 순천 문화의거리

순천문화의거리는 식당과 카페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소품샵들도 곳곳에 숨어있었어요.

식당과 카페를 하나씩 추천해볼게요. 먼저 순천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양지쌈밥입니다.

4가지 종류의 쌈밥을 먹을 수도 있고 생선구이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다 좋아하는 메뉴라서 근처에 산다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이날은 쭈꾸미쌈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이랑 거의 말도 없이 감탄하며 밥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순천문화의거리 맛집을 찾으신다면 양지쌈밥 꼭 추천합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그때서야 순천문화의거리 안내도가 보이더라고요. 화려한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골목을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식당을 추천했으니 카페도 하나 추천해봅니다. 로만티코라는 카페인데요, 문화의 거리 안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양지쌈밥에서 밥을 먹고 천천히 걸으면서 문화의거리를 구경하며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밥을 먹고 바로 와서 음료만 마셨지만, 사실 로만티코는 디저트카페로 베이커리 종류들도 맛있다고 합니다. 순천의 옥리단길로 불리는 곳에 있으니 맛있는 빵과 음료가 고플 때 찾아가보시면 좋겠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순천 곳곳을 걸으며 만났던 풍경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까 매번 순천여행은 계획없이 갔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매번 짧은 시간동안에 기분 좋고 여유있는 여행을 하고 왔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렇지만 다음에는 계획을 세우고 꽃이 예쁜 봄이나 여름에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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