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쓰기 모임 26일차 - 매일 쓰는 사람

2021. 2. 13. 23:05글쓰기 수첩/글쓰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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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금 Day26. 좋은 문장을 필사해 봐

책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 이동영 지음, 경향BP

<오늘의 분량> Day26. 좋은 문장을 필사해 봐

<읽기 미션> 

1. 인상 깊은 부분 스크랩

"문장을 베껴 씀으로써 감각을 익힌다는 건 문장의 형식을 익히고, 어휘를 문맥상 어떻게 쓰는지 익히며, 행간의 의미를 익히고, 독자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천천히 익히는 일입니다."

"글쓰기는 보통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낸다고 하지만 제 생각엔 '유'에서 '새로운 관점의 유'로 각색하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좋은 문장을 책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삶을 문장으로 발견하는 남다른 시선이 비로소 필사의 첫 입문이겠지요."

2. 필사를 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이유는 무엇인지 소개해 주세요.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필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 필사도 자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책들 중에서도 지금 필사를 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필사해보고 싶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등.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만 필사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천천히 모두 필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추가 미션> 필사해보기

책을 읽고 나니, 당장 필사를 해보고 싶었다. 집에 있는 책 중에서 고를 수도 있었지만, 산책도 할 겸 집 근처 서점으로 향했다. 서점에 가니, 필사를 하기 위한 책들이 있었다. '시를 잊은 나에게', '필사의 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와 같은 책들은 왼쪽에 시, 소설, 명언 등이 적혀 있고, 오른쪽은 필사를 할 수 있게 빈 종이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시를 잊은 나에게'를 구입했다. 집에 와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40분 정도 천천히 필사를 했다. 처음에는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어서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에 집중하게 되었고 손에 힘도 자연스럽게 빠졌다. 필사를 하면서 시를 읽으니, 그냥 시를 읽기만 하는 것보다 문장들이 더 꽂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시'부터 시작했지만, 점차 필사하는 것도 익숙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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