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카레 도감]과 카레 [하우스카레] 후기

2017. 12. 4. 07:00글쓰기 수첩/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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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성안당에서 하는 '하우스카레와 함께하는 [카레 도감] 서평단 이벤트'에 신청해서 당첨이 됐다. 이 이벤트에 신청을 하게 된 이유는 아래(카레도감 서평단 신청글 더보기)와 같다.

당첨이 되었다는 걸 알기도 전에 책이 먼저 도착했다. 카톡에 우체국 택배가 온다고 해서 '주문한 거 없는데 뭐지?'라고 생각하고 저녁에 집에 와보니, 책이 와 있었다. 하우스카레의 카레 종류 3가지와 카레 도감 책, 그리고 서평단 안내 겸 인사 문구가 함께 들어 있었다.

먼저, 책부터 소개해보자면 '그림과 함께 보는 세계의 별미 카레 도감'이라는 책 이름에 어울리게 카레 그림이 가득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목차 역시 '도감'답게 ㄱㄴㄷ... 자음 순서대로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순서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내가 매일 카레만 먹는 것도 아니고, 카레를 좋아하지만 카레 덕후는 아니다. 그리고 카레 관련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 책을 앉아서 정독을 할 일을 많지는 않다. 오히려 내가 어떤 카레를 먹을 때, '이 카레는 어떤 카레지?'라고 찾아보거나 인도 또는 일본을 여행갈 때 많이 참고하게 될 책이다. 그렇기 떄문에 자음 순서대로 목차에 카레 이름이 세심하게 다 적혀 있어서 활용하기 편할 것 같다.

그리고 '카레'하면 '인도'와 '일본'을 떠올리듯이(나만 그런가?ㅋㅋ) 인도와 일본이 많이 보였다. 각 카레 종류별로 옆에 그 나라 국기가 들어가 있어서 어느 나라 카레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목차 앞에 두 페이지에는 '이 책을 즐기는 법'에 대해 적혀 있다. 이 부분을 가볍게 읽어 두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국기들은 국기만 봐서는 어느 나라인지 알기 어려울 수 있는데, 맨 앞에 국기별로 나라 이름을 함께 써놓은 것도 보기 편해서 좋았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카레 요리별로 카레 종류별로 특징을 잘 살려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과 설명이 같이 있어서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다. 일본 카레도 인도 카레도 여러 번 먹었는데, 종류가 이렇게 많은 걸 처음 알았다. 다 그냥 '카레'인 줄 알았는데 다양한 이름이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단순히 카레의 종류만 설명해놓은 책이 아니다. 카레의 역사, 카레를 만드는 식품회사,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 카레와 관련이 있는 인물, 카레 관련 이벤트까지 정말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는 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인도나 일본을 여행가기 전에 참고해도 좋은 책이다. 저자가 다녀온 인도 여행기, 일본 지역별 카레, 카레 관련 쇼핑리스트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또한 카레와 함께하는 사이드 메뉴, 카레와 어울리는 디저트에 대해서도 기록이 되어 있다. 여행 전문 책은 아니지만,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 인도나 일본에 여행가기 전에 이 책을 참고하면 제대로 다양한 종류의 카레를 여행 가서 먹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카레 관련 식재료도 잘 사올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미리 봤으면, 오키나와 여행 갔을 때 더 좋았을텐데... 다음 일본 여행 전에는 이 책을 꼭 참고해야겠다.

다음으로는 카레 소개! 카레는 세 종류의 카레가 들어 있었다.

첫 번째 카레는 일본어가 가득 쓰여 있었다. 일본어는 전혀 모르지만, 포장만 봐도 '우리나라 3분 카레처럼 해먹으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뜯어보니 역시나 들어 있는 모양도 같았다. 1인분이니까 3분 카레처럼 끓는 물 또는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조리해먹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한글로 써져 있다.

1인분이고 조리법도 간편해서 이건 택배를 받고 다음 날 바로 해서 먹었다. 이 카레는 '약간 매운맛'이었는데, 매운 걸 잘 못 먹어도 쉽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밥에 카레를 비벼서 계란후라이를 얹어서 먹었는데, 매우 맛있는 한 끼였다. 일반적인 카레 맛이지만, 오뚜기 3분 카레와는 다른 맛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이 카레가 조금 덜 달고, 더 일본 카레에 가까운 맛이랄까? 이 뒤에 설명할 분말가루로 된 카레나 고체로 된 카레보다는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 사진에 있는 하우스 바몬드 카레는 고체로 되어 있었다. 총 6인분이고, 자르기 좋게 6조각으로 쉽게 자를 수 있고, 한 조각에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카레는 '매운맛'이고, 꿀과 사과가 첨가된 카레이다. 이 카레는 야채나 고기는 별도로 첨가해야 하지만, 전에 이 카레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냥 고체 조각만 녹여서 먹어도 맛있었다. 하지만, 야채랑 고기 넣어서 먹고 싶어서 일단 Keep! 이 카레는 전에 먹어봐서 이미 맛있는 걸 알고 있다ㅋㅋ 자세히 어떤 맛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루카레는 훨씬 진하고 맛있는 카레 맛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 있는 카레는 색다른 분말타입 루카레! 나는 루카레는 다 고체타입인 줄 알았는데, 아래 사진처럼 분말로 된 것도 있다. 분말가루가 4개 봉지로 나눠져서 담겨 있는데, 1개 당 2인분이라서 총 8인분 정도의 카레가 나온다. 이것도 위에 고체타입처럼 꿀과 사과가 들어 있고, 고기나 야채는 따로 넣어서 조리해야 한다. 이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요리 스타일은 유부초밥에 넣어 먹는 스타일! 냉장고를 보니 유부초밥 재료가 있어서, 예전에 카레유부초밥 세트를 사서 만들어 먹은 기억이 났다. 그래서 물과 카레 분말가루를 같이 끓여서 거기에 밥을 비볐다. 그리고 유부초밥 재료에 들어 있는 조미볶음과 소스(식초류)를 같이 넣고 비볐다. 이 때, 유부초밥 소스(식초류)는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걸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유부에 넣어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카레가 진해서 더 맛있는 한 끼였다.

어쨌든 BM성안당에서 좋은 이벤트에 당첨된 덕분에 카레에 대해서 더 알게 되고, 맛있는 카레도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아마 남은 카레도 올 해가 가기 전에 없어질 듯 싶다ㅋㅋ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우스 카레도, 책 [카레 도감]도 꼭 추천하고 싶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720954

(이 글은 성안당에서 책과 하우스카레를 선물 받아 남기지만, 진솔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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