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13)
-
매일 한 문장 쓰기 2주차 - 트레바리 온라인 글쓰기 모임
※ 참고: 트레바리 는 '매일 한 문장 쓰기', '릴레이 소설 쓰기', '책 읽고 주제에 맞춰 독후감 쓰기'를 진행하는 온라인 글쓰기 모임입니다. 3월 8일 월요일 - 배낭 학창시절 12년을 함께하던 배낭, 책가방. 그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어떻게든 한권이라도 책을 덜 넣기 위해 사물함 앞에서 매일 고민했다. '수학은 내일까지 숙제니까 꼭 가져가야 하고, 과학은 다음주까지니까 내려놓고.. 음 국사 시험 있는데 그냥 필기공책만 가져갈까?' 단 몇 그램을 줄여 어깨를 가볍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이제 배낭을 짊어질 필요가 없다.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차를 운전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왜 그때보다 내 어깨는 더 무겁고 아플까? 왜 더 피곤하고 힘이 없을까? 아마 눈에 ..
2021.03.13 -
매일 한 문장 쓰기 1주차 - 트레바리 온라인 글쓰기 모임
※ 참고: 트레바리 는 '매일 한 문장 쓰기', '릴레이 소설 쓰기', '책 읽고 주제에 맞춰 독후감 쓰기'를 진행하는 온라인 글쓰기 모임입니다. 2월 26일 금요일 "소원" 꽃시장에 다녀왔다. 꽃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가본 곳이었다. 예쁜 꽃을 보고 좋은 꽃향기를 맡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분홍색, 흰색, 하늘색의 꽃을 조금씩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와 웃고 떠들며 꽃을 다듬었다. 이렇게 꽂아보고 저렇게 꽂아보며 예쁜 꽃병 하나를 완성했다. 마냥 기분이 좋아져서 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오늘과 같은 평화가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이맘 때 간절히 원하던 평화였다. 논문을 썼고, 취업도 했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진 않아도 부족함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오늘..
2021.03.06 -
쓰기의 감각 - 앤 라모트(웅진지식하우스) / 독후감
트레바리 라는 글쓰기 모임을 통해 읽게 된 책, 의 독후감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1. 저자(앤 라모트) 간략 소개 을 쓴 작가 앤 라모트(Anne Lamott)는 미국에서 유명한 작가이자, 글쓰기에 관한 수업을 하는 강연자이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친구를 위한 책을 쓰기도 했고, 처럼 글쓰기에 관한 에세이를 쓰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소설도 쓰고 있는 작가이다. 나는 이 책으로 처음 앤 라모트를 접하게 되었는데, 글이 곧 삶 자체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2. 읽은 후 소감과 인상 깊은 구절 - 소감: 은 작가의 경험담을 적은 에세이 책이면서도 글쓰기에 관한 팁(Tip)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 '앤 라모트'는 작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생활이 익숙한 환..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