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랜드(HONGKONG DISNEYLAND) - 소품 위주(feat. 퍼레이드)

2017. 10. 22. 09:19여행 일기장/자유,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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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루의 홍콩여행에서 지난 번 글(http://lotusflower5.tistory.com/94)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 몇 가지 장소들과 홍콩 디즈니랜드를 가게 된 이야기 등을 작성했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본 몇 가지 상품들과 퍼레이드에 대해 짧게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먼저, 홍콩 디즈니랜드 상점의 물건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소 기대이하였다. 홍콩 디즈니랜드에 있는 상점 대부분을 들어갔지만, 내 마음에 딱! 드는 건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럴 수도 있고, 홍콩 디즈니랜드가 다른 디즈니랜드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아서 그럴 수도 있다. 어쨌든 기대 보다는 꼭 갖고 싶다 하는 물건들이 많지 않았다. 덕분에 적은 예산이었지만, 큰 미련은 없었다. 어쩌면 이번 여행이 디즈니랜드가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디즈니랜드에 갔다는 것 자체로 감사해서 물건에는 큰 욕심이 없었을 수도 있다. 다음에 디즈니랜드에 가게 되면, 곰돌이 푸 제품을 마음껏 구입해 오고 싶기도 하다. 디즈니랜드에서는 눈으로 구경하는 것에 신이 나서 사진을 많이는 못 찍었다. 상점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아래 사진들은 내가 살까말까 고민하던 후보들을 찍어놓은 사진이다. 다소 기대이하였다고 말했지만, 홍콩 디즈니랜드에도 수많은 디즈니 캐릭터 상품들이 있다. 그러니 직접 가서 보고, 살지 말지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몇 안 되는 후보들 중에서 내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사온 건 푸 인형이다. 아무래도 곰돌이 푸를 제일 좋아하다 보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망토인지, 옷인지, 침낭인지 모를 벌집 모양의 무언가를 입고 있는 푸. 그냥 곰돌이 푸 인형보다 꿀을 좋아하는 푸의 특징이 담겨 있는 인형 같아서 더 좋았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푸 인형 하나만 사왔지만, 홍콩 달러가 남아서 홍콩 첵랍콕 공항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에서 겨울왕국 피규어도 구입했다. 원래 남은 돈으로 친구들에게 선물할 작은 자석을 사려고 했는데, 사람은 4명인데, 자석은 3개 밖에 살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내꺼를 골랐다. 겨울왕국도 애정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고, 피규어가 가격 대비 매우 예쁘게 잘 나왔다. 그래서 라푼젤과 겨울왕국 중에서 고민하다가 겨울왕국 피규어로 구입해왔다. 지금 내 방에 있는 프린터기 위에 포장 상태 그대로 전시해놨는데, 볼 때마다 예쁘고 좋다. 나중에 겨울왕국 미니어쳐 하우스도... 해보고 싶지만, 아직 그건 자신이 없다. 어쨌든, 단 두 개뿐이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홍콩 디즈니랜드 기념품이다.

 내가 홍콩 디즈니랜드를 가게 된다고 했을 때, 가장 기대했던 퍼레이드이다. 노래도 신났고, 할로윈 컨셉의 퍼레이드도 즐거웠지만, 캐릭터가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보니, 할로윈 기간이 아닐 때는 공주들도 나오고 토이스토리도 나오고 다양했다. 그런데 내가 갔던 날 낮 퍼레이드는 오직 미키와 그 친구들 캐릭터뿐이었다. 저녁 퍼레이드는 불빛도 좀 더 있고 화려하다고 해도, 나는 캐릭터들을 온전히 볼 수 있는 낮 퍼레이드를 기대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그래도 디즈니랜드에 처음 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다음에 디즈니랜드를 갈 때는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기간 말고 일반적인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날에 가보고 싶다. 그래도 짧지만, 신나는 퍼레이드였다.

(편집할 정도의 긴 영상이나 사진이 없어서 짧은 퍼레이드 영상 한 개만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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