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 문장 쓰기 4주차 - 트레바리 온라인 글쓰기 모임

2021. 3. 27. 00:59글쓰기 수첩/글쓰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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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트레바리 <씀-눈부신 친구>는 '매일 한 문장 쓰기', '릴레이 소설 쓰기', '책 읽고 주제에 맞춰 독후감 쓰기'를 진행하는 온라인 글쓰기 모임입니다. 

 

3월 22일 월요일 - 월요일

수많은 월요일 중에서도 오늘은 특별하다. 내가 해보고 싶지만, '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미뤄왔던 도전들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 습관형성 100일의 미션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다. 미래에 내가 뭘 하든, 그건 지금 중요하지 않다. 그냥 습관형성 모임을 신청하고 첫 날을 잘 완수한 것만으로도 오늘은 완벽한 월요일이다. 

 

3월 23일 화요일 - 소개팅

누군가에게 '소개팅'은 전남친 이후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되었다. 누군가에게 '소개팅'은 꿈꾸던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 통로이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소개팅은 상처만 남겼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은 일이다. 그리고 결혼과 함께, 나에게 소개팅은 머나먼 과거의 추억이 되었다.

 

3월 24일 수요일 - 어둠

어제의 감정은 오늘의 감정만큼 생생하지 않다. 그러니 오늘의 기분이 어두워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면 좋겠다. 내일은 무뎌진 어둠 뒤로 생생한 빛이 번질지도 모르니까. 

 

3월 25일 목요일 - 선물

그래도 살아있고 살아가고 있어서 다행이야. 너의 삶이 선물이라고 느껴질 그 날을 바라며..

 

3월 26일 금요일 - 극복하고 싶은

 단점은 잔인하다. 
 어린시절에 난 자기표현이 강한 아이였다. 사람이 아주 많은 곳에서도 신나면 막춤을 췄고,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떼쓰고 울기도 했다. 말도 많고 주장도 강한 아이었다. 그래서 자주 혼났다. 계집애답지 못하다고..
 이후로 나는 자주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으로 자랐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는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눈치를 본다고 혼났다.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그래서 단점은 잔인하다. 그냥 개인의 특징일 뿐인데 많은 사람이 '단점'이라고 하면 단점이 된다. 지금의 단점이 미래의 장점이 될지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까? 그러니 누군가가 내 단점을 비난하는 것이 무서워 숨기기보다는 장점으로 극복하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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