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쓰기 모임 8일차 - 매일 쓰는 사람

2021. 1. 27. 00:02글쓰기 수첩/글쓰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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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월 Day8. 글을 '힙'하게 쓰고 싶다면?

책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 이동영 지음, 경향BP

<오늘의 분량> 글을 '힙'하게 쓰고 싶다면?

<미션 내용>

1. 인상 깊은 부분 스크랩

"나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달해 낸다면 '잘 쓴 글'이죠. 아울러 독자에게 뭔가(감동, 재미, 정보 등)를 남겨 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라는 말에 매우 동의했다. 글에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명확하고, 독자가 그걸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은 후에 느낌은 독자의 몫이지만, 대다수 독자들이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면 '잘 쓴 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간혹 칼럼이나 소설에서 열린 결말로 글을 쓰기도 한다. 중의적인 의미를 포함하기도 하고, 의문형으로 이야기를 끝내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어느 정도는 작가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다. 분명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명확하게 글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초고를 일단 써보는 것만큼이다 퇴고하는 것도 중요한가보다.

2. 잘 쓴 글이란? [      ], 최근에 읽은 글 중 잘 쓴 글이 있었나요? 어느 점이 잘 썼다고 느꼈나요?

'잘 쓴 글'에 대한 의견은 1번미션에서 어느정도 답변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내 뜻대로 정의를 해본다면, '잘 쓴 글은 작가가 자신의 의도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글'이라고 하고 싶다. 재능과 무관하게, 글쓴이의 목적이 있고 퇴고의 노력이 있다면 잘 쓴 글이 된다고 믿는다. 

최근에 읽은 글 중에는 이미화 작가의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라는 책이다. 이미화 작가님의 이전 책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에세이이다. 책의 내용이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책을 읽다보면 영화 속 그 여행지에 와 있는 것만 같다. 여담인데 책이 너무 좋아서 책 속 영화들을 찾아보고 책을 다시 읽기도 했다. 그래서 작가님의 이번 신작이 너무나 반가웠다. 이번 책(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은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의 글들도 좋다. 이 책은 커피 마시며 잠깐씩 쉴 때 읽고 있는데, 책을 빨리 다 읽는 것이 아까워서 하루에 조금씩 나눠서 읽고 있다. 그 정도로 이해하기 쉬운 좋은 문장들과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특히 잘 쓰인 글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응? 무슨 말이지?' 이런 의문을 품으며 돌아가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피로감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다른 삶에서 교훈을 얻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미화 작가님의 책 두 권은 최근에 읽은 글 중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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