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체코 1 - 갑자기 떠나게 된 체코 여행 열흘만에 준비하기

2019. 9. 21. 11:00여행 일기장/낭만,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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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체코

2019.06.05 ~ 2019.06.10

4박6일 체코여행

<여행 준비>

아주 급작스럽게 체코 여행을 가게 됐다. 꼭 가보고 싶던 여행지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는 것도 별로 없었다. 그래도 내일투어를 통해서 항공과 숙박을 해결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할 필요는 없었다. 항공과 숙박만 해결되면 어떻게든 다닐 수 있는 게 여행이니까. 

그래서 항공과 숙박이 정해진 이후에는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여행에 대한 설렘을 안고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았다. 짧은 일정이라서 둘이서 이틀씩 나눠서 여행 계획을 간단하게만 세우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체코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들이 많아졌다. 

1.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체스키크룸로프를 다녀올 수 있도록 준비하기

프라하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체스키크룸로프를 더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라도 체스키크룸로프를 꼭 다녀오고 싶어서 한국에서 미리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특히 당일로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미리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 그리고 다시 체스키키룸로프에서 프라하까지 왕복하는 버스를 원하는 시간대로 예매했다. 스튜던트에이전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편하고 쉽게 예매할 수 있었다. www.studentagench.eu/

2. 공항에서 숙소 가는 길 알아보기

여행지에 도착하면 설레기도 하지만 실수하기도 좋다. 장시간 비행 후 피곤한 상태로 길을 잃는 것과 같은 번거로운 상황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나에게는 중요하다. 그래서 항상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한 후 시간에 맞춰서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교통편과 유의사항을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는 편이다.

체코 공항에서는 공항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갈 수 있는데, 숙소 위치에 따라서 한 번의 버스만 타고 갈 수도 있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이나 트램으로 환승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 숙소까지는 버스와 지하철을 한 번씩 타고 도착할 수 있었다. 내가 머물던 숙소까지 가는 길은 숙소에 관한 게시물에서 작성해야겠다.

3. 환전하기(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쓰거나, 인천공항에서 환전을 한다면 사전 준비 생략 가능)

해외에서는 되도록 카드보다는 현금을 쓰는 편이다. 여행을 할 때 미리 여행경비를 정해놓지 않으면 한국에 돌아와서 미래의 내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 환율이 여행 중 오를 수도 있고(물론 내릴 수도 있다), 해외에서 카드 정보 누출이 되면 해결하기가 복잡하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고, 예상치 못하게 카드 사용이 안 되는 곳도 간혹 있기도 하다.

그런데 코루나(체코 돈)는 국내에서 환전할 수 있는 곳이 적다. 그래서 여행 후기를 찾아 보니 유로로 환전하고 체코에 가서 다시 환전하는 사람도 있었고, 최소한은 돈만 인천공항에서 체코 돈으로 환전을 하고 나머지는 카드를 사용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나는 혹시 몰라서 몇 군데 은행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고, 하나은행에 가서 환전을 할 수 있다. 내가 환전할 당시에는 하나은행이라고 해도 코루나를 환전할 수 있는 곳은 용산구와 동대문구 전체에서 딱 한 개 지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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