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쓰기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읽고, 습관형성 프로젝트!

2021. 6. 6. 00:07글쓰기 수첩/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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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지음

※ 리더스 북클럽 '습관형성 프로젝트' : 독서기록을 남기는 어플리케이션 '리더스'에는 매달 다양한 주제의 북클럽을 모집하고, 북클럽 멤버들은 어플을 통해서 정해진 일정 동안 책을 읽고 미션을 인증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정해진 주제를 토대로 에세이를 쓴다. 이 모임을 통해서 책도 읽고 글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모임에 참여하였다.

<지나간 아침, 다가올 아침>

이번에 참여한 온라인 독서 및 글쓰기 모임인 '습관형성 프로젝트'에 정해진 책은 총 4권이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책이다. 그리고 내가 이 모임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하다. 아침형 인간 또는 저녁형 인간이 타고나는 것인지 학습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난 아침형 인간이다. 밤 늦은 시간이 되면 집중도 어렵고 의욕도 사라진다. 반면, 푹 자고 일어난 이른 아침시간은 상쾌하고 여유롭다. 하지만 불규칙한 수면습관으로 늦게 잠드는 날이 많아졌고,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날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다시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읽기 쉽게 적혀 있어서 정해진 기간보다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아침시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나의 가치관과 비슷한 부분이 여럿 있었다. 다른 점은 저자는 그 습관을 계속 이어왔고, 나는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그 점이 아쉬우면서도 책에 적힌 저자의 격려를 보며 희망을 가졌다. 최근 약 5년 정도 나의 수면습관은 매우 불규칙했다. 주로 밤에 잠을 들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평일에는 3~4시간을 자다가 주말에는 10시간을 자기도 했다. 또 어떤 날은 잠을 전혀 자지 못하기도 했고, 다른 날은 대낮에 자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올해 들어 수면시간이 점점 규칙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내가 이토록 내 몸에 맞는 안정적인 수면시간을 원하는 이유는 수면시간의 흐트러지면서 많은 것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신체적 건강, 심리적 건강, 직업적 성취까지.. 많은 것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규칙적인 수면습관 형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싶다. 이를 위한 나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일일 총 수면시간 7~8시간, 잠드는 시간 10시, 잠에서 깨는 시간 5시
- 차 한 잔과 명상 한 타임, 아침 독서와 운동
아마 이 목표를 바로 실행하려고 했다면 지난 5년 간 그랬던 것처럼 며칠 해내지 못하고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면습관형성을 위해 읽은 이번 독서모임의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에서 마음에 와 닿는 내용들이 몇 가지 있었다.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조금씩만 기상 시간을 빨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목표에 다가가도 괜찮다는 것', '새벽시간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꼭 기억해야겠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아침이든, 저녁이든, 낮이든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하루에 얼만큼만이라도 나를 나답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삶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떤 시간에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나에게 선물이 될지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습관형성 프로젝트' 기간이 나에게 선물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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