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 김유석 글, 김혜련 그림(틈새책방)

2018. 6. 30. 12:03글쓰기 수첩/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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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김유석 글

김혜련 그림

틈새책방

 여행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어떤 나라의 지역이나 문화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게 그 나라 국기이다. 그렇게 다른 나라 국기를 볼 때면 '무슨 의미일까?' 궁금하긴 했지만, 굳이 다 찾아보려는 열정은 없었다. 어쩌다 한 번 봐도 다 잊어버렸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라는 제목을 보고 끌려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각 나라의 국기는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떤 나라의 국기는 아프지만 자랑스러운 역사를 담고 있고, 또 다른 나라의 국기는 문화나 전통을 담고 있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한 역사와 의미를 여러 개 담고 있는 국기들이 많았다. '어떻게 작은 기호? 그림?에 한 나라의 역사를 이렇게 잘 담았나'라는 감탄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의 최대 장점은 그 모든 역사를 옆에서 누군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처럼 스토리텔링을 잘 해서 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이해하기에 콩이라는 캐릭터의 활용도 적절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은 책이지만, 한 권 소장해서 시간이 날 때 한 개 나라씩 읽으며 그 모든 국기의 의미를 다 기억하고 싶기도 했다. 담기지 않은 나라들이 많을텐데, 개인적으로는 2탄이 꼭 나왔으면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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