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말정산/추억상자

2022. 12. 24. 22:36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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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Christmas를 맞아서 2022년의 추억을 나만의 기준으로 연말정산 해보려고 한다. 나만의 기록인 나의 티스토리가 2017년부터 쌓여 추억상자가 되었듯이, 해마다 연말정산을 하면 몇 년 뒤 꺼내보면 즐거운 또 다른 추억이 될테니까!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두 번의 제주도여행. 5년만에 간 제주는 5년 전보다 훨씬 좋았다. 대중교통으로 여행한 5년 전과 달리, 올해는 렌트카로 여행해서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었고 관광지에서의 시간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에도 제주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광주에서 본 뮤지컬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다. 역사의 전사이자 희생양이었던 그들은 지금의 우리와 똑같이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 땅에서 누군가의 욕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핸드메이드>
할러윈 쿠키 꾸미기. 올해는 1~2시간 이내로 짧게 끝나는 핸드메이드 취미를 가끔씩만 즐겼다. 아이싱크림으로 쿠키를 꾸미는게 처음이기도 했고, 쿠키반죽은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와서 간편한데도 즐거웠다.


<2022년 가장 새로운 경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실시간 경기 본 것.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하는 것도, 보는 것도. 그냥 심심풀이로 본 월드컵에서 축구경기를 보는 매력에 빠져버렸다. 공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예상할 수 없는 드라마였다.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의 순간의 선택이 환희와 절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즐거웠다. 그래서 올해는 월드컵 한국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경기도 시간이 맞을 때 챙겨봤다. 결승전까지 반전의 드라마로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다.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
남해 초전집의 육전과 꼬막비빔밥.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부드러운 육전의 맛과 짭쪼름한 꼬막비빔밥이었다. 30분을 대기하고 먹었으니 시장이 반찬이었을 수 있으나, 남해에 다시 가면 또 기다리더라도 또 먹을 음식들이다.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
친구H에게 받은 생일선물.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는데 취향저격이었다. 나도 모르는 우리집에 없는 가전제품을 딱 찾아서 선물받았다. 생일은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잘 쓰고 있어서 이 선물로 골라봤다.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날씨>
바로 어제 12월 23일의 눈 오는 날이다. 눈은 낭만과 걱정 사이에서 다양한 감정을 준다. 그리고 조금은 쉬었다 가라는 듯 세상을 느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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