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형제(INSEPARABLE BRO) / 2019

2022. 5. 13. 21:43문화생활 다이어리/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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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19.05.12

주관적인 평점 9.0점

 먼저 개봉 시기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겹쳤다는 것이 안타까운 영화이다. 마블 영화 시리즈는 나도 거의 다 챙겨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어벤져스 보고 이 영화 보러 영화관 한 번 더 가라고 추천을 하고 있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화려한 액션과 CG 없이도 114분이라는 시간을 순식간에 지나가게 한 영화였다. 지체장애인 세하 역을 맡은 배우 신하균과 지적장애인 동구 역을 맡은 배우 이광수의 연기력이 두드러진 영화였다. 자연스러운 두 사람의 연기 덕분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스토리 전개는 다른 가족영화, 휴먼영화와 유사했지만, 억지 감동을 이끌어내려는 인위적인 대사는 없었다(적어도 내 기준에는). 오히려 대사는 없고, 공사중인 시설(책임의 집)에서 세하형(배우 신하균)이 누워 있던 침대에 누워 우는 동구(배우 이광수)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보다도 가족, 형제, 친구와 같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약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도울 수 있다는 영화 속의 대사처럼, 장애가 있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따뜻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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